제주대 로스쿨 “대학성적 차별두지 않겠다”

2008-07-18     법률저널

15일 입학설명회 가져


‘가’군 16명, ‘나’군 24명 총 40명을 선발하는 제주대 로스쿨이 15일 국제교류회간 대회의실에서 입학설명회를 열고, 로스쿨의 비전과 현황 및 입학전형 계획에 대한 설명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설명회는 김상찬 교수(개원준비단 단장)의 인사말에 이어 김창군 교수(개원준비단 부단장)의 로스쿨 비전과 현황 발표와 홍석모 교수의 입학전형 방법 설명회가 있었다. 또한 박명재 석좌교수(전 행정자치부 장관)의 고시답안 작성요령에 대한 특강도 함께 주어졌다.


제주대 로스쿨은 LEET, 대학성적, 영어성적을 각각 5:3:2 비율로 적용해 모집정원의 6배수를 선발하는 1단계 전형을 실시한 후 1단계 점수(80%)와 심층면접(20%)을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법학적성시험은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등 2개 영역만 반영하고 법학적성시험 내에 포함된 논술은 심층면접에 참고자료로 활용하게 된다.


다만, 이날 설명회에서 김상찬 교수는 “1차 전형에서 학부성적의 기본점수를 높게 책정해 점수간 차이를 줄이는 대신 LEET와 공인영어성적의 실질반영비율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며 “학부성적은 대학별, 학과별, 연도별로 차이가 커 객관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심층면접 등과 관련해서도 세분화 내용 등은 현재 검토 중이며 향후 확정 되는대로 공고할 예정”이며 “논술은 LEET 논술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채점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특히 제주대 로스쿨의 경우 '제주 4.3 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에 해당하는 유족은 가군에서 4명을 선발하는 사회적 취약계층 특별전형에 응시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로스쿨 준비생, 고시반 학생, 학부모 등 약 80여명이 참석해 진지하게 경청했다. / 이성진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