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유민철/이원영 LEET언어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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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유민철/이원영 LEET언어이해
  • 법률저널
  • 승인 2007.09.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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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이해 예상문제

LSA 로스쿨 아카데미

 언어이해 황준, 유민철, 이원영 교수팀


[1] 페미니즘은 여성의 열등한 사회적 위치와 성으로 인한 차별을 극복하기 위해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질서의 변화를 요구한다. 그리고 단지 몇몇 여성들만이 아닌, 모든 여성들에게 지금보다 좀 더 나은 세계, 그리고 남성들에게도 좀 더 나은 세계를 만들어 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서는 남성과 여성의 차이뿐만 아니라 여성들 사이에 존재하는 권력관계라는 실질적인 차이를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 우리는 ‘여성의 적은 여성’이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여성은 여성들 간의 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이해관계의 상충이나 사고의 차이로 인해 다양한 방법으로 억압을 받으며 여성들 간에 서로를 억압하기도 한다. 이것은 모든 여성이 똑같이 억압받지는 않는다는 것으로써 때론 여성들끼리 보다는 남성들과 여러 형태의 경험을 공유하기도 한다.

[2] 그러나 주체의 해체를 통해 차이만을 강조할 경우, 차이의 일반화로 흐르면서 오히려 차이가 억압적으로 작용하는 상황에 처하게 될 수 있다. 다양한 차이에 대한 강조는 단순히 다양한 범주들을 수용하는 관용의 태도가 아니라 새로운 통합과 이론화를 추진하기 위한 조건으로 이해되어야 할 것이다. 그동안 여성들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남성에 의해 지배되어 왔으며 이러한 지배를 자연스럽고 바람직한 것으로 여기며 살아왔다. 여성들은 이미 가부장제 사회에서 개인적 차이를 가진 존재로 평가되기보다는 여성이라는 이름의 동일한 집단으로 억압을 받아왔다. 따라서 여성은 여성으로서 겪어 온 억압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이다. 여성들 간의 다양성을 수용하면서 차이를 인정하고 그 속에서 여성이라는 집단으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여성 개념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3] 여성을 개념화하는 것은 차이를 간과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을 개념화해야 하는 맥락을 이해하고 여성들 간의 유대감을 형성함으로서 페미니즘의 토대를 탄탄히 하는 것이다. 만일 여성을 범주화할 수 없다면 여성이 억압된 성이라는 가정도 불가능하고 페미니즘적 정치 투쟁의 주체도 사라져 버리게 된다. 여성을 해체하기보다는 여성 개념을 다원화하려는 시도가 필요하다. '여성 개념의 다원화’는 젠더 범주를 해체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들 사이의 차이를 자원으로 삼아 젠더의 특성을 인종, 계급, 문화, 성 , 종교 등에 따라 다르게 보는 것을 말한다. 즉 여성들 간에 존재하는 다양한 차이와 모순점 등의 복합적인 교차를 이해하고 이론화를 통해 분석 범주를 세분화하여, 여성을 단일한 범주로 보는 대신 여성 주체를 다원화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기존의 남성 중심사회에서 여성은 남성에 대해 주변인이지만, 주변인인 여성들 사이에도 중심과 주변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여성들 사이에도 억압과 지배, 중심과 주변인으로서의 정치적 권력관계가 형성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러한 다원화된 여성 개념을 토대로 여성들 간에 존재하는 차이를 극복하고 연대를 모색하는 시도가 바로 ‘여성개념의 다원화’ 인 것이다.

[4] 우리 사회엔 많은 차이들이 공존한다. 계급, 민족, 인종. 문화, 종교, 성에 따른 차이 이외에도 세대, 계층, 빈부, 지역, 교육수준, 결혼유무, 직업 등 수많은 범주들이 여성들의 차이를 구성한다. 뿐만 아니라 여성들 사이의 관습화된 불화 모습은 매우 심각하다. 일례로 여성만을 대상으로 하는 속담은 여성들 간의 통합과 결속을 보여주기 보다는 대립과 미움에 관한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또한 여성의 대표성 확보라는 문제에 있어서도 고위직에 진출한 많은 여성들의 경우를 살펴보면, 특정 대학 출신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경향이 매우 강한 것을 볼 수 있다. 소수의 특정 대학 출신이 아닌 다수의 여성들은 자신의 대표라고 명명되어진 이들 여성에게 얼마만큼의 동질성을 느낄 수 있을까? 또한 여성의 대표로서 정치권에 진입한 여성 정치엘리트가 ‘과연 여성 이슈에 더 관심을 갖고 있을까?’ 라는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여성의 지위는 역사의 한 시대로부터 다른 시대로 변화할 뿐만 아니라 현대사회의 내부에서도 상이하게 존재한다”, "어떤 시기에도 여성의 살아있는 경험 속에는 거대한 다양성이 나타난다"는 지적처럼 여성들 간의 차이 현상은 실로 다변적이고 다양하며 광범위하다.

[5] 최근 우리 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낙태문제와 성매매의 경우를 보면, 여성들 간의 차이의 문제를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지를 고민하게 된다. 먼저 낙태문제의 경우, 생명윤리의 차원에서 낙태를 반대하는 입장과 피임에 실패한 여성이 차선책으로 택할 수밖에 없는 여성의 권리라는 입장으로 나뉘게 된다. 낙태를 여성의 권리 확보를 위한 여성의 몸에 대한 자율성 문제라고 규정할 경우 생명권 논쟁과 결부된 또 다른 차원의 갈등을 야기할 수도 있다. 또한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성매매에 관한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성의 인권을 보호한다는 차원에서 성매매를 금지할 경우, 성매매라고 하는 불법적 또는 비윤리적 요소를 배제하고 성매매와 관련된 여성을 법으로 통제하는 것이 진정으로 그 여성의 삶을 위한 것인지. 혹 여성의 성적 선택권을 억압하는 것은 아닌지 깊이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성매매문제에 있어 성매매를 ‘성노동’으로 인정하는 ‘자발적 성매매’와 ‘강제적 성매매’를 구분해야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렇게 논쟁적인 성매매문제는 여성들이 다원화되어 있고. 다원화된 여성들의 문제를 풀어 나가는데 많은 혼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준다. 성매매특별법에서는 성매매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2004년 10월 5일 개정된 보건복지부의 (전염병예방법령) 개정안에 의하면 아직도 성매매가 의심되는 유형의 업소 '여성'들을 대상으로 정기적 성병검진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정부기관에서조차 성매매 여성문제에 대해 모순적인 정책을 펴고 있는 것은, 여성들이 다원화되어있고 다원화되어 있는 여성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원화된 정책이 필요함을 보여 주는 것이다.

따라서 여성들 간의 차이의 문제는 '모두 함께'가 아닌 ‘따로 또 같이’라는 표현처럼, 여성을 보편적인 하나의 집단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차이를 갖지만 목표를 위해선 하나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집단적 의미의 여성으로 보아야 한다. 이것이 바로 "여성 개념의 다원화"이다. 이러한 다원화는 다양한 차이를 함유하고 있으면서도 그 차이를 여성성의 동질성 속에 용해시킴으로써 궁극적으로 연대와 협력을 모색할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흔히 현대는 차이의 시대라고 말한다. 다양한 차이가 공존하고 그 차이를 적극적으로 부각시키고 세분화 하는 것이 바로 현대사회의 특징이다. 차이는 억누르게 되면 더욱 더 표출되게 마련이므로 있는 그대로 인정해 주어야 한다. 특히 여성들 간에 존재하는 차이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여성들 간의 차이를 강조해 여성 범주를 해체했을 경우 페미니즘의 성립 자체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성 범주를 해체하기 보다는 여성 개념을 다원화하는 시도가 필요하다. '여성개념의 다원화' 는 인종, 계급, 종교, 성 , 문화에 따라 젠더화 된 경험이 다르게 나타나는 맥락을 이해하고 여성이 처한 정치적 현실의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차원에서 여성 개념을 다원화하여 범주화하는 것이다. 페미니즘은 여성이 다원화되어 있다는 현실을 받아들여 다원화된 여성들의 문제를 다루어야 한다.

예를 들어 성매매 문제에 있어서도 성매매에 종사하는 여성과 성매매를 강요하는 여성이 있고, 성매매 여성들에게 도움을 주는 여성과 성매매에 무관심한 여성이 있으며, 성매매에 찬성하는 여성과 성매매에 반대하는 여성이 있다. 낙태 문제에 있어서도 낙태를 하려는 여성과 낙태를 시술하는 여성이 있고, 낙태한 여성들에게 도움을 주는 여성과 낙태에 무관심한 여성이 있으며, 낙태에 반대하는 여성과 낙태에 찬성하는 여성이 있다. 이것은 여성 집단 내에도 다양한 위치의 여성들이 존재함으로써, 여성을 억압하는 것은 남성만이 아닌 여성 집단 내의 바로 그 여성이 되기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성 집단 내에도 여성들 간의 억압과 지배의 권력관계가 형성되는 것이다. 즉 가부장적 남성만이 아닌 가부장적 여성이 여성 집단 내에 존재하는 것이다.

실제의 삶 속에서 여성은 생물학적으로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하나의 단일한 이름인 '여성'이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아직도 일상의 대화 속에서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라는 속담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사회. 유교적 가족주의 전통으로 인해 위계적 서열관계가 살아있는 사회, 다양한 여성들 간의 위계관계가 엄격히 살아있는 사회에 살고 있다. 많은 여성들이 여성이라는 제약과 공사(公私)영역의 이분법에 묶여 개인화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는 하나"라는 구호가 얼마나 호소력을 가질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을 갖게 된다.

그러나 여성들 간에는 다양한 차이들이 있지만 그런 차이 못지않게 여성을 하나로 묶는 동질성도 존재한다. 그것은 여성이 남성과는 다른 여성만의 대단한 특성 혹은 독특한 정체성을 공유함으로써 여성이 되는 것이 아니라, 성별 위계 관계에서 남성에 비해 종속적 위치에 놓인다는 의미에서 하나의 여성 집단으로 부를 수 있는 것이다. 오랜 역사 속에서 여성은 항상 집단적으로 열등한 존재로 간주되어 왔는데 그러한 사실이 여성을 하나의 보편적 범주로서 설정할 수 있는 근거가 되는 것이다. 그것은 자본주의와 가부장제라는 삶의 토대 속에서 여성으로서 겪는 (가)"다양하지만 결국은 같은" 경험들이 개별 여성들의 삶에서 다르게 나타날 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페미니즘이 강력한 정치적 힘을 발휘하고 변화를 위한 세력이 되기 위해선 차이도 인식하면서 동시에 여성이라는 집단적인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 비록 억압과 지배의 형태는 시대 및 사회마다 다르지만, 존재하는 다양한 억압에 대항하기 위해선 연대를 통한 결속이 필요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 페미니즘은 기존의 권력개념을 거부하고 조화로운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정치의 개념에 대한 재구성을 시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존의 '지배하고 군림하는 권력'보다는 '함께 하는 권력' . '강압적인 권력'보다는 '협력하는 권력'이라는 개념을 통해 페미니즘이 지향하는 정치는 또 다른 형태의 지배를 추구하는 권력을 향한 정치가 아님을 확고히 해야 한다. 여성개념의 다원화를 통한 여성들 간의 결속은 바로 정치의 기존 개념을 극복하고 여성을 정치영역에서 배제하거나 주변적인 존재로 규정해 온 것에 도전하여 정치적 주체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 줄 수 있다.

그동안 여성은 국가로부터 혜택을 받는 수혜자의 위치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21세기는 많은 여성들이 각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이러한 변화 속에서 많은 여성정치지도자들이 등장하고 있다. 따라서 여성도 사회의 완전한 구성원이자 시민으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여성의 시민권이 완전히 보장 받을 수 있는 정치적 ·사회적 평등을 이루어 진정한 양성평등의 길을 열어가야 할 것이다. 평등은 물질적 재화를 나누어 줌으로써 달성되는 것이 아니라 배제당하고 억압당해 왔던 차이집단을 정치과정에 참여시키고 차이를 포용함으로써 가능해지는 것이다. 또한 차이를 인식하는 것은 차이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밑거름이 되며, 특권화 된 소수가 아닌 모든 여성들에게 이익을 주는 것이다. 여성을 단일한 범주로 보는 것이 아닌 분석 범주를 다원화하여 여성 주체를 다원화하는 ‘여성개념의 다원화’ 는 여성들 간에 존재하는 대립과 갈등을 극복하고 공통의 목표를 위해 연대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1. 위 글을 읽고 추론할 수 있는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여성이 “여성”이라는 하나의 집단으로 묶일 수 있는 이유는 “남성”이라고 대표되는 집단에 의해 동일한 억압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② 현재까지 여성은 국가의 수혜를 받는 입장에 머물렀던 반면, 남성은 국가의 중심부에서 수혜의 주체로 존재해왔다.

③ 중심인과 주변인은 상대적인 개념이기 때문에 하나의 집단 안에서도 중심인과 주변인이 나누어지며 그 보다 더 작은 집단 안에서도 중심인과 주변인이 나누어진다.

④ 개인이 사회에 대하여 일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자신이 주장하는 바를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연대를 통해 집단을 이루어 활동할 필요가 있다.

⑤ 여성은 남성들에게서 뿐만 아니라 같은 여성 내에서의 권력 관계에 의해서도 억압받은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하나의 거대한 집단으로 뭉치가 어렵다.




2. [1]~[5] 각 문단의 중심 내용으로 적합하지 않은 것은?


① [1] : 여성들 간의 차이에 대한 인식의 필요성

② [2] : 새로운 의미의 여성 개념의 필요성

③ [3] : 여성 개념의 다원화의 의미

④ [4] : 여성들 간에 존재하는 차이의 다양성

⑤ [5] : 낙태와 성매매를 둘러싼 여성들의 견해의 차이




3. 위 글에서 필자가 주장을 도출하는 방식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주장에 대해 예상되는 반박에 대하여 재반박한다.

② 직관적으로 주장을 제시하고, 다양한 경우에 주장을 적용해 보는 연역적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③ 다양한 사례를 들어 귀납적인 방법으로 결론을 도출한다.

④ 사람들의 상식적인 생각에 논리적으로 반론을 제기한다.

⑤ 개념의 역사적·시대적 변천을 제시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한다.




4. 필자의 주장을 약화시킬 수 있는 진술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여러 측면에서 많은 억압과 차별을 받아 왔다.

② 여성 간에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러한 차이를 뛰어넘을 수 있을 만큼 여성 간의 유대가 강하다.

③ 여성 개념을 강조하는 것은 남성과 여성 간의 대립과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

④ 여성 개념을 분화하는 기준이 지나치게 많아 다양화가 유명무실해질 수 있다.

⑤ 현재 여성은 남성과 마찬가지로 정치적·경제적 권리를 보장받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여성 개념을 논의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행동이다.




5. (가)"다양하지만 결국은 같은" 경험들의 예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초등학교 선생님이 대부분 여자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사회적 문제가 돼서 한 학교 교사의 30% 이상은 남자들로 채용할 것을 의무화하였다.

② 명절 때마다 아버지는 편안한 휴식을 취하셨지만 어머니는 과도한 집안일로 인하여 명절이 끝난 후 며칠씩 몸살을 앓고는 하셨다.

③ 시험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A고등학교는 남학생과 여학생의 선발 비율을 1:1로 유지하고 있다.

④ 같은 시기에 회사에 입사한 동기라 하여도 남자인 갑이 여자인 을보다 월급을 더 많이 받는다.

⑤ 회사의 재정 사정이 어려워져서 정리해고를 하는 경우 대개 여직원이 먼저 정리 해고의 대상이 된다.





[정답]

1.②    2.⑤    3.③   4.④    5.①



[해설]

문제 1

출제 키포인트 : 지문의 글을 읽고 이를 통해 추론할 수 있는 내용과 추론할 수 없는 내용을 구분하는 문제이다. 지문의 내용을 비약하거나 왜곡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선택지 해설

① “여성이 남성과는 다른 여성만의 대단한 특성 혹은 독특한 정체성을 공유함으로써 여성이 되는 것이 아니라, 성별 위계 관계에서 남성에 비해 종속적 위치에 놓인다는 의미에서 하나의 여성 집단으로 부를 수 있는 것이다”라는 문장에서 추론할 수 있다.

② 여성이 국가의 수혜자였다는 것은 지문에 제시되어 있으나, 남성이 그 시혜자였다는 것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

③ “기존의 남성 중심사회에서 여성은 남성에 대해 주변인이지만, 주변인인 여성들 사이에도 중심과 주변이 존재”한다는 진술로부터 추론할 수 있다.

④ “억압과 지배의 형태는 시대 및 사회마다 다르지만, 존재하는 다양한 억압에 대항하기 위해선 연대를 통한 결속이 필요”하다는 문장에서 추론할 수 있다.

⑤ 여성이 여성에 의한 위계관계에 의해서도 억압을 받아왔다는 진술과 여성 개념의 다양화를 꾀하여야 한다는 진술로부터 추론할 수 있다.




문제 2

출제 키포인트 : 각 문단의 중심 내용을 파악하는 문제이다. 중심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문단에서 논의하고 있는 사례 등에 매몰되지 말고 그것을 통해 필자가 궁극적으로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선택지 해설

[5] 문단에서는 낙태와 성매매 문제에 대하여 여성들 간의 견해에 차이가 있음을 제시함으로써 다양한 여성에 대응하는 다원화된 정책이 필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따라서 중심내용은 “다원화되어 있는 여성에 대응하는 다원화된 정책의 필요성”이다.



문제 3

출제 키포인트 : 글을 읽고 글의 전개 방식을 파악하는 문제이다. 먼저 글이 어떠한 순서와 논리를 가지고 진행되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글에서 주장이 먼저 나왔는지, 사례가 먼저 나왔는지 등의 형식적인 면에 집중하지 말고 필자의 주장의 논리적 체계를 재구성하여야 한다.


선택지 해설

지문에서 필자는 여성이 다양화되어 있고 따라서 여성 개념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를 증명해 줄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지문의 글은 비록 주장 -> 사례로 연결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나 그 내용의 논리적 순서를 살펴보면 사례들을 근거로 하여 주장을 이끌어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필자의 주장은 그 주장을 도출해 낼 수 있는 절대적인 대전제에 근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많은 현상을 통해 필자가 경험적으로 도출해낸 결론이다. 따라서 필자는 다양한 사례를 들어 귀납적인 방법으로 결론을 도출하고 있다.




문제 4

출제 키포인트 : 필자의 주장을 약화하는 진술을 찾기 위해서는 먼저 필자의 주장을 분명히 파악하고 그 주장의 연결고리나 전제를 깨뜨릴 수 있는 진술을 찾도록 한다.


선택지 해설

① 남성이 억압과 차별을 받았는가 여부는 필자의 주장과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

② 이러한 진술은 새로운 문제제기에 가까운 진술로 여기에 대해서 또 다른 논란이 가능할 수 있으므로 필자의 주장을 직접적으로 약화시킬 수는 없다.

③ 필자의 주장과 관련이 없다.

④ 여성 개념의 다양화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즉, 다양화는 여성을 적절한 기준에 의하여 분류함으로써 여성 집단을 공고히 하고 이를 통해 여성의 권리를 증진시키기 위한 것인데 필자는 그 기준을 명시적으로 제시하고 있지 않아 지나치게 많은 기준으로 인해 다양화 자체가 유명무실해 질 수 있다.

⑤ 선택지 ②와 마찬가지의 이유로 필자의 주장을 직접적으로 약화시킬 수 없는 진술이다.




문제 5

출제 키포인트 : 지문에 제시된 용어를 분명히 이해하고 이를 구체적인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는가를 묻고 있다. 지문에서의 "다양하지만 결국은 같은 경험들“들이란 자본주의와 가부장제로 인하여 여성이 경험하는 억압을 의미한다.


선택지 해설

① 이는 여성이 자본주의나 가부장제로 인하여 경험하는 억압이 아니라 아이들의 정상적인 발달을 위해 양성 모두의 역할 모델이 필요하다는 데에서 비롯한 문제의식이다.

② 집안일은 여성의 것이라는 인식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문제 상황이다.

③ 시험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음에도 성적으로만 합격여부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성별에 따라 차별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④ 다른 합리적 이유 없이 성별에 따라 동일한 노동에 대하여 상이한 대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⑤ 남성이 집안을 책임지는 위치에 있다는 가부장제 사고방식에 의해 발생하는 차별적 상황이다.

지문 출처 : 조희원, <여성과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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