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남기의 LEET 논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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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기의 LEET 논술
  • 법률저널
  • 승인 2007.09.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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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스쿨 논술에서 요약능력의 필요성


  제시문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란 제시문의 주장과 논거를 요약할 수 있는 능력, 여러 제시문이 주어졌을 때 대립되는 주장과 논거를 비교할 수 있는 능력, 주어진 제시문이나 자료를 이용하여 내용을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특히 요약능력은 논술의 기본능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로스쿨 입학시험은 법률가로서의 자질을 평가하는 시험인 만큼 요약능력은 필수적이다. 왜냐하면 실제분쟁이 발생한 경우, 법률가는 사건 개요, 대립되는 이해 당사자의 주장과 이유를 먼저 파악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본 로스쿨 논술시험에서 요약문제가 자주 출제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2. 예제


다음 제시문은 [디지로그 시대로 가려면 에디슨을 죽여라]의 일부분이다. 이를 읽고, 600자 내외로 요약하시오.

  84세의 나이로 세상을 뜬 에디슨은 평생 동안 1300여종의 특허를 획득한 천재 발명왕이다. 그러나 우리는 성공한 에디슨은 알고 있지만 실패한 에디슨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우리나라 말 중에 ‘청기와 장수’라는 표현이 있다. 옛날에 청기와 굽는 법을 어떤 사람이 알아냈지만 혼자 이익을 얻기 위해 아무에게도 방법을 알려주지 않고 죽는 바람에 후세에 그 비법이 전해지지 못했다는 이야기에서 비롯한 말이다. 이처럼 한국 사회에서는 비법이나 비방과 같은 지식정보가 사회적으로 공개 전승되는 법이 없었다. 혹자는 그것이 바로 산업화에 실패하고 기술의 낙후를 불러온 잘못된 민족성의 하나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만약 특허법이라는 지식정보에 대한 재산권을 인정하는 사회적 장치가 없었다면 서구 사회라고 한들 청기와 장수가 없었겠는가.

  에디슨이 그 많은 발명과 특허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개인의 재능만이 아니라 어느 나라보다 지식정보를 소중히 여기고 그것을 개인의 재산권으로 인정해준 미국의 프로패턴트라는 정책이 있었기 때문이다.

  웬만한 지식인들도 미국 연방헌법 제 1조에 특허법이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 하지만 영국에서 독립하자마자 제정된 1788년의 미연방헌법 제 1조 8항 8절에는 특별한 지식을 이용하여 발명한 물건에 대해 일정기간 국가가 이익을 보장해주는 특허법이 명시되어 있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링컨 대통령이 흑인노예 해방의 아버지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그가 특허정책의 아버지라는 사실은 잘 모른다. 링컨은 프로패턴트 정책만이 아니라 그 스스로가 특허를 획득한 최초의 대통령이었다. 남북전쟁이 일어났을 때 초기에 열세했던 북군이 남군을 꺾고 승리할 수 있었던 것도 많은 발명가들이 특허권을 존중하는 링컨 편에 서서 신무기를 개발해주었기 때문이다.

                                       [중간 생략..]

  에디슨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이러한 사회 역사적 배경이 있었기 때문이다. 인류최초로 소리를 축적하여 자본화할 수 있는 기계를 만들어낸 사람이 공식적으로는 토머스 에디슨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그 원리와 이론 그리고 실험기기를 만들어 낸 사람은 그보다 앞서 포노그래프라는 장치를 만들어낸 프랑스 인쇄식자공 레옹 스코트였다. 마찬가지로 프랑스의  샬 크로도 에디슨의 포노그래프 원리와 거의 같은 내용을 담은 논문 [청각에 의해 인식된 현상의 기록과 재생방법]을 1877년 4월 30일 프랑스 과학아카네미에 제출했지만 1년 넘게 개봉되지 않고 다음해 11월에야 발표되는 바람에 에디슨이 특허권을 얻은 후 거의 1년 뒤에 뒷북을 친 꼴이 되었다.

 

 

99퍼센트의 영감이 낳은 소프트 마인드의 위력

 

  1896년 프랑스의 파테 형제는 에디슨의 포노그래프에 관한 특허권을 매수해, 오페라 가수들의 노래를 정기적으로 레코딩함으로써, 1500곡의 유행곡을 수록해 음악살롱을 열었다. 그러나 에디슨에게 결정적 타격을 입힌 것은 1904년 오디온 사가 선보인 양면 원반 레코드였다. 에디슨은 평생 동안 심혈을 기울여 원반형 레코드와 경쟁하지만, 1920년 무렵에는 원통형 레코드를 생산하는 곳은 에디슨 사 한군데밖에 없었고, 결국 에디슨 사마저 원반형을 택하게 된다. 소니의 베타맥스와 빅터의 VHS의 비디오테이프 양식이 양분되어 경쟁을 벌이고, 결국 기술이 아니라 소프트웨어인 그 양식 문제로 베타맥스가 백기를 들게 되는 사건이 20세기 초에도 벌어진 바 있다.

  에디슨은 무서운 집념으로 베를리너의 디스크와 경쟁을 벌린다. 잠을 자지 않고 심혈을 기울인 끝에 거의 불가능하다는 원통형 소프트의 복사기술을 발명해내고 자기만이 아는 그야말로 ‘청기와 장수’식 다이아몬드바늘을 제조하는 등 엄청난 노력을 쏟아부으며 베를리너형 레코드와 싸운다. 레코드 산업에 대한 그의 집념은 베를리너가 죽기까지 거의 40년간이나 계속된다. 베를리너가 죽자마자 에디슨이 레코드 산업에서 손을 뗀 것만 보아도 이 천재를 따라다닌 어두운 그림자가 무엇이었는지 짐작이 간다.

  2년 뒤 에디슨은 “99퍼센트의 땀(Perspiration)에 1퍼센트의 영감(Inspiration)이었다”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대체 이 천재 발명가가 그토록 강박관념에 휩싸이게 만든 원통형 콤플렉스의 그 원통한 사연은 무엇일까.

  에디슨에게는 축음기가 음악 미디어가 될 수 있다는 지식정보, 즉 기계기술 이상의 콘텐츠에 대한 문화 마인드가 없었던 것이다. 축음기를 만든 것은 에디슨이 분명했지만 오늘과 같은 디스크 산업, 그리고 미디어 산업에 소리축적 기술을 이용한 것은 에디슨이 아닌 베를리너요, 영국 그라모폰 사의 오언이요, 최초로 음악 살롱을 만든 프랑스의 파테였다.

  에디슨은 디스크식 레코드와 자신의 포노그래프의 음질기술을 경쟁하기 위해서, 가수와 그 가수가 녹음한 원통형 음반을 가지고 미국 전역을 순회 공연한다. 무대에서 가수가 노래를 부르다가 어두워지고 다시 조명이 들어오면 가수는 간 데 없고 에디슨의 축음기가 돌아가는 퍼포먼스를 펼쳤던 것이다. 이는 그의 관심이 관객에게 감동을 주는 공연이 아니라, 소리가 얼마나 정확하고 선명하게 담기는지를 보는 기술 실험에만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가 만약 정보지식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콘텐츠 개념을 일찍이 알았더라면 아마도 레코드에 관한 한 ‘1퍼센트의 땀에 99퍼센트의 영감’으로 편히 지낼 수도 있었을 것이다.

  실패한 에디슨의 이야기는 원통형과 원반형의 경쟁에서 끝나는 게 아니다. ‘축음기’ 하면 그것을 발명한 에디슨보다도 레코드의 대명사가 된 ‘니퍼(Nipper)'라는 개의 로고가 먼저 연상되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하게 것이다. 1889년 영국 런던의 평범한 풍경화가를 프랜시스 바로 (F. Barraud)는 에디슨의 원통형 축음기의 나팔통을 들여다보는 자신의 애견 니퍼를 그린 그림을 들고 에디슨을 찾아갔다. 바로는 자신의 개 니퍼가 죽은 형이 생전에 즐겨듣던 음악이 흘러나오면 축음기 앞에서 귀를 기울였다면서 ’주인의 목소리(His master's Voice)‘라는 화제를 단 이 그림을 포노그래프의 선전용으로 사달라고 제의했다. 하지만 에디슨 축음기회사는 ’개가 무슨 음악을 듣느냐‘며 코웃음을 치고 일거에 거절했다.

  바로는 다시 그 그림을 가지고 영국 그라모폰 사의 사장 오언을 찾아간다. 부재중이었던 사장은 그 뒤 그림 속의 원통형 에디슨 축음기를 자신의 회사 원반형 레코드로 고치면 100파운드에 사겠다고 제의했다. 오언은 이 그림을 이용해 축음기의 하드웨어에 충견의 픽션(Fiction)을 집어 넣어 상품 이미지를 고양시키는 광고효과를 노렸던 것이다. 이 니퍼는 오늘날의 정보지식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구실을 하는 디자인이나 옌센이 말하는 드림웨어(상품이 아니라 픽션을 파는 꿈과 감동의 상품)의 소프트파워를 사용한 것이다.

  21세기의 주류를 이루는 소프트 마인드, 소프트 파워의 세계를 몰랐던 에디슨은 이번에는 그야말로 개에게 뒤꿈치를 물리게 된 셈이다(원래 ‘니퍼’라는 개 이름은 익살맞게도 발뒤꿈치를 문다는 뜻에서 나온 것이다). 그리고 이번에는 또 베를리너에게 패배를 당한다. 에밀 베를리너는 1900년 영국 그라모폰 사를 방문해 이 개작된 그림을 트레이드마크로 삼을 계획을 세우고 미국으로 돌아온 직후, 자신이 직접 그린 개 그림을 미국과 캐나다에 각기 의장등록을 한다. 뒤에 빅터 토킹 머신 사가 베를리너로부터 이 상표권을 인수했고, 마지막으로 니퍼는 RCA 도그(Dog)가 되어 전세계 음악 애호가로부터 사랑받는 존재로 발전하게 되었다.

 

 

21세기형 인물은 에디슨이 아닌 베를리너

 

  에디슨의 좌절을 통해 우리는 지식정보사회에서 고부가가치를 유발할 수 있는 산업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문화 콘텐츠, 픽션, 디자인 파워가 결합된 미디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실패한 에디슨이 새로운 21세기를 여는 ‘트리거(Trigger)’로 작용한 것이다. 에디슨의 한숨 속에서 지식정보산업의 앞날을 내다볼 수 있다.

  또한 에디슨의 실패를 통해 특허권이 지식정보를 키우는 동인인 동시에 제약이라는 것도 알 수 있다. 바로 이런 특허법의 양날의 칼이 발명왕 에디슨의 개인사에서 최초로 징후를 드러낸 것이다. 그러나 에디슨의 실패를 통해 우리가 얻어야 할 무엇보다 소중한 교훈은 다니엘 벨이 말하고 있듯이 기계기술이 이제는 지적기술로 변하고 있다는 점이다. 증기기관을 만들어 산업혁명의 도화선이 된 제임스 와트는 보일러공이며, 20세기 전기시대를 연 에디슨은 통신기술자 출신이다. 에디슨은 그 많은 전기기기를 발명했지만 맥스웰의 자장이론과 같은 물리학은 몰랐다. 지식정보사회의 새로운 기술발명은 대장장이의 땜장이 기술로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다.

  오늘날의 IT나 BT는 기초과학과 고도의 전문지식, 그리고 복잡한 과학이 서로 얽힌 복합적 지식 없이는 새로운 기술혁명을 이뤄낼 수 없다. 많은 사람들이 지식정보사회를 오해하고 있다. 소리를 축적하는 청각정보 시스템을 만들어놓고도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몰랐던 에디슨처럼, 그리고 사람이 없는 파리의 도심 풍경만을 찍은 외젠 앗제(Eugene Atget)가 출현하기까지 사진기를 만들어 놓고도 거의 반세기 동안 인물사진 밖에는 찍을 줄 몰랐던 사람들처럼 말이다.

  오늘날 인터넷 기술을 비롯하여 그 많은 IT들이 바로 실패한 에디슨과 똑같은 일을 벌이고 있다. 그래서 IT를 산업기술처럼 쓰려 했다가 닥친 이른바 e이코노미의 거품경제, 엔론, 월드컴의 분정 분식회계로 맞은 증권시장의 붕괴는 자본주의의 위기를 몰고 오고 있다.

  원통의 실린더냐 원반의 평면 디스크냐, 이 작은 컨셉트의 차이가 20세기냐 21세기냐의 문명 흐름을 갈라놓는다. 우리는 지금 IT의 멀티미디어 시대에 살면서 베를리너의 원반과 성격이 거의 같은 CD와 DVD 디스크를 사용한다. 에디슨의 실린더가 아닌 것이다.

  아직도 니퍼의 빅터 상표는, 개가 짖는 바람에 숨어 있던 마호메트가 들켰다는 이유로 개를 미워하는 이슬람 문화권과, 음치를 “개처럼 노래 부른다”는 속담이 있다는 이탈리아를 제외하면 전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다. 베를리너는 단순한 과학기술자가 아니라 시인이요, 자선사업가였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21세기를 움직이는 사람은 에디슨의 기술이 아니라 우리에게 이름도 생소한 베를리너의 상상력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3. 해설

  제시문에서는 성공한 에디슨과 실패한 에디슨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성공한 에디슨은 기술부분에 관하여 지적 재산권을 인정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지만, 21세기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소프트 파워의 세계를 몰랐던 에디슨은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에디슨의 실패를 통해 기계기술이 지적기술로 변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하고 이제는 하드웨어마인드가 아니라 소프트마인드가 21세기를 이끌어 갈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4. 실제답안의 비교

  아래 답안은 학생이 실제로 작성한 답안이다. 전문가에 의한 평가와 첨삭을 통해 답안이 변화하는 모습을 살피고, 요약문의 작성요령과 방법을 익혀두면 좋을 것이다.


(1) 예시답안 1

  에디슨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사회적으로는 미국의 프로패턴트라는 정책이 있었기 때문이고 역사적으로는 1788년의 미연방헌법에서 특허법이 명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에디슨은 지식정보에 대한 재산권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성공한 에디슨과 달리 실패한 에디슨의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는데, 첫째 원통형레코드와 원반형레코드의 경쟁에서, 둘째 축음기하면 에디슨보다도 니퍼라는 개의 로고가 먼저 연상되는 현상에서 이를 볼 수 있다. 이 두 가지  사례에서 에디슨은 21세기의 주류를 이루는 소프트마인드, 소프트 파워의 세계를 몰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에디슨은 축음기가 음악 미디어가 될 수 있다는 지식정보, 즉 기계기술 이상의 콘텐츠에 관한 마인드가 없었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실패한 에디슨이 된 것이다.

  우리는 에디슨의 실패를 통해서 이제는 기계기술이 지적기술로 변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21세기의 지식정보사회에서 고부가가치를 유발할 수 있는 산업은 문화콘텐츠, 픽션, 디자인 파워가 결합된 미디어이다. 즉 21세기를 움직이는 사람은 에디슨의 기술이 아니라 베를리너의 상상력인 것이다.


☞예시답안 1의 첨삭

요약문도 논술문으로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제시문의 순서에 따라 요약하기보다는 주장과 논거식으로 요약해야 한다.


󰀻

(2) 예시답안 2(예시답안 1에 대한 평가와 첨삭을 반영)

  ⓐ21세기의 지식정보사회에서 고부가가치를 가질 수 있는 산업은 문화콘텐츠, 픽션, 디자인 파워가 결합된 미디어이다. 즉,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결합인 디지로그 형태의 미디어를 말하는 것이다. 이는 기술결정론적 시각에서 벗어나 과학기술의 사회구성론적 관점에서의 접근을 의미한다.

  발명왕으로 알려진 에디슨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사회적으로 미국의 프로패턴트라는 정책이 있었기 때문이고 역사적으로는 1788년의 미연방헌법에서 특허법이 명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에디슨은 지식정보에 대한 재산권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

  반면 에디슨이 실패한 부문도 있는데, 먼저 에디슨의 원통형 레코드와 원반형 레코드의 경쟁에서, 둘째 축음기 분야에서 발명가인 에디슨보다 ‘니퍼’라는 로고가 먼저 떠오르는 현상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에디슨은 축음기가 소리의 재생이라는 기술적 발전 이상의 음악 미디어가 될 수 있다는 지식정보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한편으로 실패한 에디슨이 될 수밖에 없었다.

  21세기 지식정보사회에서는 기술 그 자체보다도 이를 사회적으로 접근하고 결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21세기를 움직이는 사람은 기술의 에디슨이 아니라 상상력을 지닌 베를리너인 것이다.

 


☞예시답안 2의 첨삭

  ⓐ가 주장이어야 하는데 설명문이다. ⓐ부분을 주장으로 바꾸어야 한다. 글의 순서를 주장-설명-예시-결론의 순서로 재작성하라.

  “지식정보화 사회에서는 기계산업이 아니라 문화 컨텐츠, 디자인이 결합된 소프트 산업이야말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낸다” ➜ 이를 첫 문장으로 해서 중심문장으로 하는 것이 좋다.


󰀻

(3) 예시답안 3(예시답안 2에 대한 평가와 첨삭을 반영)

  지식 정보화 사회에서는 기계산업이 아니라 문화 컨텐츠, 디자인이 결합된 소프트 산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낸다.

  발명왕으로 알려진 에디슨이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이 사회적으로 프로패턴트라는 정책을 추진하고, 역사적으로 1788년의 미연방헌법에서 특허법을 명시하여 기술부분에 관한 지적 재산권을 인정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에디슨의 원통형 레코드와 원반형 레코드의 경쟁에서, 축음기 분야에서 ‘니퍼’라는 로고가 먼저 떠오르는 현상에서 실패한 에디슨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에디슨은 축음기가 소리의 재생이라는 기술적 발전 이상의 음악 미디어가 될 수 있다는 지식정보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실패할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에디슨의 실패를 통해 이제는 고부가가치 창출의 근본이 기계기술에서 지적기술로 변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즉 21세기를 움직이는 동인은 에디슨의 기술이 아니라 베를리너의 상상력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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