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T, 테크닉 아닌 소양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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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T, 테크닉 아닌 소양이 중요”
  • 법률저널
  • 승인 2007.09.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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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입학전형에서 중요하게 판가름을 낼 수 있는 것으로 아직까지는 법학적성시험(LEET)가 꼽히고 있다. 로스쿨 학원들은 일찌감치 LEET 강좌를 개설해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고 예시문제들을 생산해내고 있다. 물론 LEET는 단지 적성시험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LEET시험은 어떻게 로스쿨 입학전형에 반영되는 게 맞을까? 이창환 (주)도서출판 '아름다운 생각' 대표는 궁극적으로는 미국의 예처럼 학부 4년을 충실히 보낸 학생들이 적성시험을 보고 적성이 있는지 여부를 평가하는 방식이 맞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하지만 현재는 로스쿨 시행 초기여서 점수라는 객관적 지표로서 작용해야 하는 점도 고려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창환 대표는 “법무법인 한울에서 뜻 맞는 사람들을 모으고 전문 연구원을 선발해 로스쿨에 대한 새로운 형태와 방향을 잡아보자고 의견을 모았다”며 LEET에 관심을 쏟는 취지를 설명했다.


이창환 대표는 법무법인 한울의 재산상속계획법 연구소장을 겸하고 있다. 그는 법무법인이 로스쿨과 관련한 새로운 방향을 잡는 데에 뛰어드는 게 긍정적인 요소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새로운 방향설정을 위해 전문 연구원 선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200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LEET 테스트를 거쳐 누가 가장 논리력, 응용력, 창의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지 냉정하게 평가했다. 이를 통해 14~15명이 선발되었다. 선발된 이들은 연령대와 전공이 다양한 이들로 구성되었다.


“지원자 중에는 사법시험 2차를 본 수험생들도 20여명 있었지만 모두 탈락했다. 익숙한 패턴이 아닌 문제에서 적응이 쉽지 않았던 까닭이다. 반면, 나이 어린 학생이나 생명공학과, 수학과 학생들이 높은 점수를 얻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 선발 과정을 통해 ‘법학적성시험이 이래야 되겠구나’를 느꼈다.


“어떤 논리적 훈련으로 적성이 가려지는 게 아니라 평소에 독서를 많이 하고 시사문제에 대해 생각하면서 기본 소양을 쌓아가는 것이 적성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획득하는 길이다.”


연구원 선발과정에서 이 대표의 이런 확신은 더욱 강화되었고 앞으로 LEET시험이 어떤 방향성을 가져야 되는지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대표는 이런 점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전공의 강사들이 필요하고 논리 훈련을 통한 기계적인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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