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한의 쉽게 배우는 L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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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한의 쉽게 배우는 LEET
  • 법률저널
  • 승인 2007.08.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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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한의  쉽게 배우는 LEET

 

 안녕하세요! 이시한입니다.

 

 로스쿨이 시작되었습니다. 물론 로스쿨 자체의 개원은 2009년의 일이지만, 지금 현재도 도전자의 발걸음들이 하나씩 둘씩 로스쿨로 향하고 있습니다. 때 이른 발걸음들이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가야 할 곳은 어쨌든 정해져 있고, 먼저 도착하는 사람은 한 걸음이라도 먼저 뗀 사람일테니까요.

 

 지금 저는 9개 대학교를 돌며 전국 설명회 투어 중인데, 설명회를 하면서 로스쿨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설명회에 관심을 가지는 연령도 다양해서 아무리 낮게 잡아도 50대로 보이는 아저씨가 제일 앞줄에서 열심히 필기를 하는가하면, 아무리 높게 잡아도 고등학교 3학년 정도로 보이는 학생이 뒤에 앉아 경청을 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들이 모두 로스쿨로 진학하지는 않겠지만 이들의 다만 몇 퍼센트라도 로스쿨로 향하게 되면 그 경쟁은 엄청날 것입니다.
 
 로스쿨 입시의 키워드는 LEET시험입니다. GPA는 대학교 1~2학년이 아니라면 이미 어느 정도 결정된 것이고, 완전히 졸업해 버린 사람이라면 뒤집을 수없는 것입니다. 또한 영어 점수는 로스쿨뿐만 아니라 취직을 하려고 해도 중요한 것이니까 원래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이죠. 영어에서는 일정정도의 점수는 가지고 있다고 하면, 아직 아무런 점수도 가지지 못한 것이 바로 LEET 점수입니다. 따라서 아직은 로스쿨 자체에 대한 관심이 주를 이루지만 조만간 LEET에 대한 관심이 뜨거울 전망입니다.

 

 LEET 시험의 첫 번째 관문은 <언어의 이해>입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긴 글을 읽고 그것을 이해했나 체크하는 문제지요. 예제로 나온 문제를 보면 텍스트를 읽고 정보를 추출하는 객관식 시험 중에 국내에서 이렇게 긴 텍스트는 나온 적이 없었습니다. 정보의 독해 능력도 중요하지만 긴 글에서 핵심적인 요소를 빨리 파악할 수 있는 긴 호흡의 읽기 훈련이 필수입니다. 물론 정보 파악력과 분석력이 그 다음에 후행되어야 합니다. PSAT의 <언어논리> 중에서 언어파트와 유사하기도 하지만 길이나 난이도 면에서는 약 3~4배 정도 되기 때문에, 차라리 의치의학대학원의 입학시험인 M/DEET 중 <언어추론>과목에서 유사점을 찾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래도 글의 길이는 <언어의 이해>가 두 배 정도 깁니다.

 

 <언어의 이해>를 효과적으로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배경지식을 쌓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지만 3~4년의 여유가 있을 때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므로, 대학교 저학년들은 계획적인 독서를 통해, <언어의 이해>에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내년에 곧 LEET를 보셔야 하는 분들은 읽기 훈련과 문제 풀기 훈련 등, ‘훈련’에 주목하셔서 연습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시험이니까요.

 

 LEET 시험의 두 번째 관문은 <추리논증>인데, PSAT의 <언어논리>와 이란성 쌍둥이라고 할 수 있지요. 여러 설명회 자료들에서 PSAT <언어논리>의 기출문제를 가지고 LEET의 <추리논증>의 문제를 예상하고 분석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언어논리>처럼 논리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습득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꾸준한 훈련을 병행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저와 같이 배울 과목은 <언어의 이해>입니다. 우선적으로는 효과적으로 주어진 정보를 읽어내는 방법을 익힐 것이고, 주어진 정보에서 내용을 찾아내는 일치적인 문제, 주어진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정보를 추출하는 추론적인 문제 등을 순차적으로 배우게 됩니다.

 

 태어나면서 읽기를 잘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리고 수능에서 언어를 잘했다고 해서 이 시험에서 잘하라는 법도 없습니다. 수능에서 언어로 전국 0.2%안에 들었다는 친구가 PSAT를 보았다가 <언어논리>에서 과락이 나왔다고 하니까요. 수능과는 물어보는 능력 자체가 차원이 다르니까 이런 류의 시험에서 수능과의 직접적인 비례관계를 찾기는 힘듭니다. 

 

 이런 류의 시험은 이런 류의 시험에 맞는 풀이 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글을 읽는 것도 침대에 누워 여유롭게 읽는 것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제한된 시간 안에 꽉 찬 분령의 글을 읽어야 하는 시험용 읽기 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이런 방법들을 기본적으로 익히고, 이러한 방법들을 써서 문제를 많이 풀어 구체적인 시험센스를 익히셔야 합니다. 방법을 아는 것과 적용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니까, 문제를 풀어 보는 것은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러나 문제만 푸는 것은 효과적이지 못한 방법입니다. 자신이 틀린 문제를 왜 틀렸는지도 모르고, 대충 넘어갔던 글을 나중에라도 이해하지 못한다면 아무리 문제를 풀어야 점수가 오르지 않습니다.

 

 그러니 일정한 학습의 틀거리를 잡고, 그것에 맞춰 학습하고 문제를 풀고 틀린 문제를 분석하는 일련의 과정을 익혀야 점수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연재를 통해 그러한 방법을 익혀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부탁합니다.
 
이시한 (주) 리트스터디 LEET STUDY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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