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 2차 난이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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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리사 2차 난이도 '상승'
  • 법률저널
  • 승인 2007.08.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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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실무사례 출제로 당혹
논점 많아 시간 부족

 

지난 8, 9일 양일간 제44회 변리사 제2차 시험이 숙명여대에서 치러졌다. 장마가 지났는데도 연일 계속되는 집중 호우가 변리사 시험 기간 내내 이어졌다. 게다가 숙대 시험장까지의 거리가 지하철역에서 꽤 멀어 시험장까지의 이동이 편치 않았다.


이틀 동안 4과목의 시험을 마친 변리사 2차 응시생들은 지난해보다는 난이도가 상승했다며 특허법과 상표법에서 복잡한 실무사례가 출제되어 어렵게 느꼈다고 평가했다.


응시생 이모씨는 “시험문제가 예전으로 회귀한 느낌을 받았다. 절차적인 부분을 강조한 문제가 많았고 넓게 물어보는 문제들이 있었다”고 시험 소감을 밝혔다.


첫날 특허법과 상표법에서 응시생들은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특허법은 논점이 많아 시간이 부족했다는 응시생들이 많았다. 응시생 김모씨는 “특허 같은 경우 이론으로만 접하던 부분이 실무사례로 복잡하게 꼬여서 출제되는 바람에 논점 찾기가 어려웠다”며 작년보다는 확실히 난이도가 상승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상표법도 마찬가지로 침해소송 등 실무사례와 관련된 문제들이 출제되었다. 상표법은 특허법보다는 난이도 면에서 평이했다.


마지막 날 민사소송법은 그나마 무난했다는 반응이었다. “특이한 문제들은 없었지만 문제들이 큰 범위로 묻는 게 많아 답안을 채우기가 쉽지는 않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선택과목은 난이도가 들쭉날쭉했다. 회로이론을 택한 응시생들은 “비전공자가 풀기 어려운 문제들이 있었다”며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디자인보호법을 택한 응시생은 “대체로 A급 문제라고 꼽히는 것에서 출제되어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밝혔다. 제어공학도 별 어려움은 없었다고 응시생들은 밝혔다.


이번 시험에서는 답안지 양식이 이전과 달라졌다. 시험을 마친 응시생 중 일부는 답안을 작성하면서 A문과 B문 답안지가 붙어 있는 게 이전과 달라 쓰다가 다른 문제 답안지에 잘못 쓰는 경우가 있었다며 새로운 양식으로 혼란이 있었다고 전했다.


2007년 44회 변리사 시험의 최종합격자 발표는 12월 7일(금) 변리사시험 홈페이지와 특허공보를 통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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