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로스쿨 시대를 전망한다 - 베리타스 김범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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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로스쿨 시대를 전망한다 - 베리타스 김범전 원장
  • 법률저널
  • 승인 2007.08.0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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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 1등이 로스쿨도 1등”

 

팽팽하게 찬반의견이 갈렸던 로스쿨 법안이 상임위의 이렇다 할 논의도 거치지 않고 국회를 재빨리 통과했다. 로스쿨 법안의 갑작스런 국회 통과에 그동안 관심을 갖고 지켜보던 이들은 얼떨떨해하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자 각계에서는 신속하게 회동을 갖고 앞으로의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고시촌에도 법안 통과의 후폭풍은 거셌다. 고시생들은 향후 사법시험이 어떻게 유지되는지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면서 로스쿨법안이 졸속으로 통과된 것에 대해 분노를 표출했다. 고시촌의 다양한 구성원들은 로스쿨 법안 통과가 고시촌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면서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한편에서는 고시의 메카로서 신림동 고시촌의 위상이 변화할 것이란 예측들이 나오고 있고 다른 한편에서는 로스쿨이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어쨌든 로스쿨 법안 변화의 바람을 가장 먼저 느끼고 준비해왔던 건 고시학원들이다. 각 학원들은 사법시험에서 로스쿨로 넘어가는 변화를 감지하고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로스쿨 시대를 맞아 고시촌의 학원들이 전망하는 미래는 어떤지 각 학원의 원장을 만나 물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베리타스법학교육원 김범전 원장을 만나 로스쿨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으며 앞으로의 대응 방안은 무엇인지 물어봤다.

 

-로스쿨 법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법학전문대학원 법률안의 통과는 어느 정도 예견되었던 일입니다. 중요한 점은 로스쿨 정원이나 입학절차, 설치대학 인가 등의 구체적인 부분이 충분하게 논의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이미 발표된 법학전문대학원 개원 일정 등의 자료에서 정해진 09년 상반기까지의 타임스케쥴이 정확하게 지켜지고 그 과정에서 많은 정보 교류와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현재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분들에 대해 특별히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법학전문대학원 개원 이후에도 2011년까지는 사법시험은 여전히 법조인력의 유일한 배출구입니다. 따라서 지금의 시류에 흔들리지 마시고 ‘위기가 기회다’란 생각으로 더욱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로스쿨 통과 이후 베리타스법학교육원의 전략이 있다면 무엇인가?

 

베리타스법학교육원은 법학교육시장에서의 충분한 경험과 사법시험 교육시장 1등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로스쿨 전문 프로그램을 개발하였습니다.

 

법학전문대학원 프로그램을 시기별로 보면 대학 1년생-3년생을 위한 법학 선행학습(기본법학교육, 실무기초, 전문법학, 및 기초법학 등), 대학 4년생 및 당해년도 입학 희망자를 위한 법학적성시험(LEET) 교육, 법학전문대학원 입학 대기자를 위한 로스쿨예비과정,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을 위한 실무연습, 마지막으로 변호사자격 시험대비 프로그램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이 중  베리타스법학교육원은 특히 법학전문대학원 입학을 위한 법학 선행학습 프로그램과 법학적성시험 대비 교육 프로그램에 중점적인 연구와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발표된 법학전문대학원 과목구성 안으로는 비법대생이 로스쿨 3년 과정 만으로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정도의 실력을 가진 법률 전문가로서의 자질이 양성된다고 보기엔 부족합니다. 따라서 법학 선행학습이 법조인으로서 개인경쟁력 강화 및 로스쿨 교육과정의 충실한 이해 및 응용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베리타스는 사법시험 강좌운영의 경험을 바탕으로 선행학습에 포커스를 맞춰나갈 예정입니다.

 

법학적성시험(LEET) 역시 전문대학원 진학을 위한 필수요소이며 전문 강사진 및 개발팀이 국내 연구보고서 및 외국 기출문제 분석을 중심으로 하여 강의 컨텐츠 개발이 완성되었으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8월 13일 첫 강의가 이루어집니다.

 

-준비하는 데 어려움은 무엇인가?

 

법학전문대학원 도입은 어느정도 예견된 일이므로 그에 따른 준비는 착실히 진행해왔습니다. 본원에서는 법학학습과 실무연습을 담당할 기존의 전문 강사진과 법학적성시험 및 로스쿨 실무연습을 위한 필수선택 법 과목 신규 강사진을 결합하여 최상의 강의 컨텐츠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학원프로그램의 양대축인 강사와 개발팀이 각각 맡은 분야에 TF팀을 구성하여 대학 수시합격생부터 직장인까지 교육대상의 세분화와 그에 맞는 단계별 프로그램이 도입된 연간강좌일정, 그리고 경제성 및 교육집중효과 극대화를 위한 종합반 컨텐츠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법학적성시험(LEET)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8월 4일 토요일에 로스쿨 설명회를 진행하면서 LEET 분야 설명을 상세하게 제공할 예정입니다. 본원은 8월 13일 LEET 강좌를 오픈할 예정이며 언어이해 와 추리논증 두 과목에 대한 전문강사진과 TF팀이 국내 및 외국 자료의 분석 및 비교 예측을 통해 한국 실정에 맞는 문제 및 강의 자료 개발에 집중하였습니다.  감히 말하건대 LEET 분야에서는 베리타스 강사진이 최고의 강의컨텐츠를 제공한다고 자부합니다.

 

-최근 로스쿨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오나?

 

전화 및 방문 상담이나 인터넷 홈페이지 클릭을 통해 법학전문대학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는 점을 실감합니다. 특히 일반 학생 뿐 아니라 직장인의 상담문의도 많이 들어옵니다.


본원은 8월 4일 설명회에 제공되는 ‘법학전문대학원 가이드북’을 기반으로 상세한 상담 매뉴얼을 제공하여 로스쿨 제도에 대한 정보와 수험전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로스쿨 입학시험에 기존 학원뿐만 아니라 신규 학원들이 진입해 경쟁이 치열해지는데 베리타스의 대책은?

 

법학전문대학원 제도 역시 법조인을 배출하기 위한 과정이라는 점에서 사법시험과 다르지 않습니다. 따라서 전문교육능력을 갖춘 강사진과 효율적인 시스템을 갖춘 학원만이 살아남는다는 점은 불문가지 입니다.
 
베리타스법학교육원은 사법시험 교육시장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법학전문대학원 교육과정에 대한 충실한 연구개발을 통해  로스쿨 교육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사법시험 교육시장 1등이 로스쿨 교육시장에서도 1등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로스쿨이 대학입시에도 영향을 준다는데 법조인을 희망하는 고등학생들이 법대를 선택해야 할까?


로스쿨 도입으로 인하여 장차 법조인이 되고자 할 때 법대, 비법대 선택이 로스쿨 입학에 유리하냐, 불리하냐의 문제입니다만 어떤 학과 선택이 로스쿨입학에 어떠한 형태로든 유·불리로 작용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는 다양한 학문적 배경을 가진 자에게 전문적인 법률이론 및 실무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는 제도로서 법학전문대학이라는 로스쿨 도입에 관한 취지만 보더라도 우려할 사항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법대· 비법대 출신 간에 로스쿨 1년차 동안에는 어느 정도 격차가 있지 않겠냐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로스쿨제도를 취하는 외국례를 보더라도 현실적으로 비법학부 출신자는 수업을 따라가기가 벅차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따라서 법조인이 목표인 학생이라면 어느 정도 법학에 대한 기본학습을 선행해야 할 것이고, 그 일환으로 라도 법대진학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사시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앞서 말한 바처럼 법학전문대학원 제도가 시행되더라도 2011년까지는 사법시험이 유일한 법조 인력의 배출구입니다. 따라서 기존의 수험생분들은 흔들리지 마시고 사법시험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일 것입니다. 아마도 향후 3년간이 사시합격의 최적기 일 것입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시는 여러분을 위해 저희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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