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강의', 밤에는 '인터넷 Q&A' 관리
유명강사, 인터넷 과목별모임 효과적 관리에 고심
낮에 있었던 학원강의에 대한 문의에서부터 평소 궁금해하던 수험문의, 그밖에도 다양한 공부방법까지.....
신림동 고시학원에서 강의하는 많은 강사들은 학원 강의 외에도 인터넷 질의응답이라는 또 다른 강의를 해야 한다.
고시시장에서 인터넷이 차지하는 비중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인터넷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는 강사들에게 또 다른 고민을 주고 있다. 특히 각종 고시관련 인터넷사이트의 자유게시판이 학벌논쟁이나 성별논쟁으로 무의미한 소모전를 하고 있는 가운데 강사와 수험생간의 활발한 Q&A는 인터넷이 지향해야 하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법시험이나 행정고시 등 각종 시험을 준비중인 수험생들이 인터넷 동호회를 결성, 활발한 모임을 하는 것에 동승하여 신림동 유명강사들의 적극적 협조를 요구, 많은 강사들이 늦은 시간을 활용하여 수험생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 다음싸이트(Daum)의 사법고시연구회에서 헌법 Q&A를 담당하고 있는 정회철 변호사는 "쉬운 문의는 간단히 답할 수 있으나 어려운 질문은 오랜 시간과 준비가 필요하다. 하루 30분 정도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많은 수험생들과 다양한 커뮤니티를 가질 생각이다"고 말하고 "수험생 한 개인의 의문사항을 통해 많은 수험생들이 평소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다"며 인터넷 Q&A의 장점을 밝혔다.
엘이씨 아카데미(www.lec.co.kr)를 비롯한 현재 인터넷 Q&A를 이용, 수험생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는 강사들은 정회철 변호사, 유정 변호사, 엄기섭 변호사, 안진우, 하영재, 유종건 등 많은 강사들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