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고시 면접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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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고시 면접 포인트는?
  • 법률저널
  • 승인 2007.06.1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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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같은 연습이 필수

 

외무고시 2차시험 합격자가 발표되고 이제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만이 남았다. 2차 합격자 발표 후 면접시험까지는 채 일주일이 되지 않아 준비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하지만 모든 응시자들에게 시간의 부족은 똑같이 주어진 상황이고 그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는 개개인에게 달렸다.


짧은 시간에 면접시험이 요구하는 핵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지난 면접시험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파악하고 기합격자들로부터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둬야 할지 조언을 구하는 게 필요하다.


면접 당일 응시자는 오전 8시 30분까지 외교안보연구원 면접자 대기장에 출석해야 한다. 면접자 대기장 밖의 편성표를 확인하고 명패를 착용 후 지정된 좌석에 착석한 후 응시자 교육이 진행되며 응시자들은 면접에 필요한 면접평정표와 사전조사서를 작성하면서 면접 일정이 시작된다.


올해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오전 모의협상 90분, 오후 역량면접으로 나뉘어 치러진다. 역량면접은 개인발표 15분이 주어지고 사전 발표 작성시간 30분이 부여된다. 그리고 바로 약 25분 동안 개별면접이 진행된다.


작년 모의협상의 주제는 외교통상직 응시자와 영어능통자에게 서로 달리 주어졌다. 외교통상직은 한미FTA가 주어졌고 영어능통자에게는 탈북자 문제가 주어졌다.


지난해 수석 김제중씨는 “협상준비에 있어 일단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주제에 대해 기본적인 배경지식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고 실제 협상기술은 2차가 끝난 후 스터디를 조직하여 실제 연습을 해보면서 느끼는 것이 좋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실전 연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후에 행해지는 개인발표와 역량면접은 자신의 능력과 태도 등이 가감없이 전달된다는 점에서 더욱 중요하다. 특히 지난해 사전에 주어진 리더십, 열정, 문제해결능력, 전문성 4가지 유형 중 하나를 선택해 그 유형이 자신의 경험에서 어떻게 발현되었는지 증명하라는 게 개인발표의 내용이었다. 면접 준비기간 동안 전문적 지식과 더불어 자신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정리해 보는 등 다른 각도의 준비에도 소홀해서는 안 된다.


역량면접에서는 외교관이 되려는 이유, 외교관이 가져야 할 소신, 자신의 정치성향 등 외교관이라는 특성에 맞춘 질문들이 빠짐없이 나온다. 이런 질문에 어떻게 대답할 지도 스스로 정리해놔야 막힘없이 대답할 수 있다.


지난해 합격자들은 실전연습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면접장에서 면접관과 대면해 떨지 않으려면 연습을 통해 면접관과 눈을 맞추고 당당하고 솔직하게 발표하고, 대답하는 연습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합격자들은 면접이 영어로 진행될 것을 염두에 두고 그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해 두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림동 학원에서도 외시 3차 면접을 위한 서포트 시스템을 구축했다. ‘합격의법학원’(구 솔트웍스한국법학교육학원)은 15일(금) 오후 1시, 2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 모임을 갖고 조별 스터디를 구성한다. 또한 19일(화)에는 대학교수 2명과 헤드헌터 1명을 초청해 외무고시 면접 설명회를 개최하고 최종 마무리 리허설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근 각종 국가고시에서 면접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 그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면접 준비기간으로 인해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 수험생들의 고민이 늘고 있다.


면접 전문가들은 면접을 ‘화려함이 가미된 솔직한 자기성찰’이라며 솔직하되 적나라하지 않고 화려함이 도를 넘어 면접관들의 추적질문에 덜미가 잡히지 않을 정도로 연출한다면 훌륭한 면접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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