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강의 수강생 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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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강의 수강생 늘었나?
  • 법률저널
  • 승인 2007.03.3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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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 신규 진입 증가
행시도 꾸준히 증가 추세

 

사법시험 1차 합격자 발표를 목전에 두고 수험생들은 합격선의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행시 수험생들도 1차 합격자 발표가 멀찍이 잡혀있지만 합격선 논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런 합격선 논란과 맞물려 학원들의 강의 일정도 제 궤도를 찾아가고 있다. 사시 종합반이 3월부터 시작이 됐고 행외시 GS-3순환과 예비순환 과정도 3월부터 시동을 걸었다. 이후 5월부터 다시 새로운 과정들이 속속 열릴 예정이다.

 

사시 2차시험에서 민법 배점이 상향되고 갈수록 민법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질 거란 예상에 학원의 민법강좌에는 수험생들이 몰리고 있다. A학원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사시 1차 민법강좌에 수강생이 늘었다”며 “이번 시험의 어려움이 수험생들에게 기본강의를 충실히 해야겠다는 자극이 된 듯하다”라고 진단했다.

 

학원관계자들에게 문의한 결과 전반적으로 사법시험 1차를 준비하는 수강생들은 지난해보다 증가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신규 진입자가 증가의 주요한 동력이었다.

 

B학원 관계자는 “로스쿨 도입 때문에 관망하던 수험생들이 최근 도입 자체가 불확실해지자 마음을 굳히고 되든 안 되든 승부를 보려는 수강생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올해 1차를 치른 수험생 중 일부는 올해 1차 시험이 앞으로도 이어진다면 2차 후사법 과목에 힘을 투여하기보다는 차라리 헌 · 민 · 형 기본 3법을 준비하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을 하는 경우도 있어 1차 수강생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상대적으로 사시 2차 예비순환, 동차반 강좌 수강생은 약간 감소했다. 수험생이 느끼는 1차시험 체감난이도가 예상 외로 높아 2차 강좌를 포기하는 실망층이 증가한 여파이다.

 

한편 2차를 준비하는 유예생들은 이번에 확실히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올해 같은 난이도의 1차시험을 준비하기에는 불리하다는 계산이 깔려있는 셈이다.

 

행외시도 사시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올해 PSAT 시험의 높은 난이도 때문에 역시나 행외시 2차 강좌 수강생은 주춤했다. 반면 행시의 경우 어차피 유예없이 2차를 통과해야 하는 상황이라 1차 합격자 발표가 마무리되면 다시 수강생이 늘어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전반적으로 행외시 강좌에는 꾸준하게 수강생이 모여들고 있다. 특히 외무고시와 국제통상직 선발인원이 증원돼 수강생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시와 행외시 등 국가고시의 최근 경향이 중요한 기본에서 출제하되 변별력을 갖춘 문제들이 출제되면서 기본기를 확실히 다지고 차별화된 답안을 제출하기 위해 수험생들의 학원 강의 의존도는 높아지고 있다.

 

C학원 관계자는 “강의 의존도는 높아졌지만 요즘 인터넷 환경에 익숙한 수험생들은 동영상 강의로 빠르게 흡수되고 있다”며 최근의 달라진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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