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군 평균 6.32, 나군 5.28대 1...특별전형은 6.35대 1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2025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 경쟁률이 거의 역대급 기록을 세웠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25개 로스쿨이 2025학년도 입시 원서접수를 진행한 결과를 30일 공개한 결과, 총 2,000명 선발예정에 11,492명이 지원해 평균 5.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11,133명(5.57대 1)보다 359명이 늘어난 인원으로, 로스쿨 개원 첫해 2009학년도 13,689명(6.84대 1) 이래 두 번째로 많은 지원자다.
이는 법학적성시험 지원자와 응시자 증가와 맥락을 같이 한다. 법학적성시험 (유효)지원자와 응시자는 ▶2009학년 10,110명(9693명, 이하 응시자) ▶2010학년 8,219명(7411명) ▶2011학년 8,362명(7625명) ▶2012학년 8,614명(7946명) ▶2013학년 7,628명(6980명) ▶2014학년 8,965명(8385명) ▶2015학년 8,390명(8112명) ▶2016학년 7,885명(7579명) ▶2017학년 8,711명(8105명) ▶2018학년 10,058명(9400명) ▶2019학년 10,358명(9753명) ▶2020학년 10,975명(10291명) ▶2021학년 12,048명(11154명) ▶2022학년 13,685명(12595명) ▶2023학년 14,393명(13196명) ▶2024학년 17,101명(15690명)으로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른 경쟁률 또한 2009학년(6.84)을 제외하고 ▷4.48 ▷4.82 ▷4.98 ▷4.26 ▷5.59 ▷5.25 ▷4.7 ▷4.84 ▷5.19 ▷4.71 ▷4.92 ▷4.88 ▷5.23 ▷5.24 ▷5.57로 상승곡선을 그렸고 이번에는 5.75대 1로 뛰어오른 셈이다.
이로써 점점 가열되는 로스쿨 입시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펼쳐지게 됐다.
한편, 올해 가군 선발 19개 로스쿨의 평균 경쟁률은 6.32대 1, 나군 선발 19개 로스쿨의 평균은 5.28대 1로 가군의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저소득층,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특별전형은 총 152명 선발예정에 965명이 지원해 평균 6.35대 1을 보였다.
한편, 향후 로스쿨 입시는 10월 28일부터 11월 10일까지 ‘가’군, 11월 11일부터 24일까지 ‘나’군 면접이 진행된다.
이어 11월 25일부터 12월 6일까지 최초합격자가 발표되면 내년 1월 2일부터 3일까지 등록이 진행된다. 이후 로스쿨별로 추가 합격자가 전형이 2월 28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