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행정·외무영사·교정 상승세… 감사직 하락
헌법·국제법 점수 ↑ vs 행정법·세법·회계학 ↓
앞으로 취약 과목 보완 및 실전 연습 집중해야
5일 마지막 제3회 ‘Pass 전국모의고사’ 대왕중서 시행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지난 28일 2024년 국가직 7급 공채 제2차 시험 대비 제2회 ‘Pass 전국모의고사’의 성적이 30일 발표되며 수험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에 공개된 성적 통계를 살펴보면, 직렬별로 평균 점수와 상위권 점수에서 차이를 보였지만, 전반적으로 상위권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평균 75점 이상의 점수가 요구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교정과 외무영사 직렬은 전반적인 성적 상승을 보였으나, 감사 직렬과 세무 관련 과목에서는 하락세가 나타났다. 헌법과 국제법 등 일부 과목에서는 큰 성적 향상이 있었지만, 행정법과 국제정치학은 오히려 성적이 하락하며 대조적인 결과를 보였다.
응시자들은 이번 모의고사 성적 통계를 바탕으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앞으로 남은 기간 효율적인 공부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제1회와 제2회의 주요 직렬별 및 과목별 성적 현황을 비교한 분석 결과이다.
우선 직렬별 성적을 비교해 보면, 일반행정의 경우 제1회 평균 67.05점에서 제2회 67.10점으로 소폭 상승하였고, 상위 10%는 81.00점에서 84.00점으로 크게 상승했다. 그러나 상위 30%는 76.00점으로 동일하게 유지됐다. 상위권의 성적 상승이 두드러졌지만, 중하위권에서는 유지 또는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상위권과 중하위권 간의 변별력을 갖춘 것으로 풀이된다.
세무는 제1회 평균 62.30점에서 제2회 63.67점로 상승하였고, 상위 10%와 20% 역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30%에서도 74.00점으로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세법의 성적이 지난 제1회보다 다소 하락했지만, 평균은 오히려 상승한 것은 다른 과목의 성적 향상이 두드러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외무영사는 성적 향상이 두드러진 직렬 중 하나로, 평균 점수가 55.00점에서 62.63점으로 큰 폭 상승했다. 상위 10%, 20%, 30% 모두 상승하였으며, 특히 상위 30%는 60.00점에서 70.66점으로 크게 향상됐다. 이는 국제법 과목의 성적이 무려 10점 이상 오른 영향으로 보인다.
감사직의 경우 전반적으로 하락한 직렬 중 하나로, 평균 점수는 69.60점에서 66.67점로 하락했다. 상위 10%, 20%, 30% 모두 하락하였으며, 상위 10%는 86.00점에서 82.00점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감사직의 주요 과목인 경영학과 회계학의 점수가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교정직은 성적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직렬로, 평균 점수가 73.07점에서 75.45점로 상승했다. 상위 10%는 91.00점에서 88.00점으로 약간 하락했지만, 상위 20%와 30%는 각각 소폭 상승하거나 유지됐다. 교정직 평균 상승도 교정학과 형소법의 점수 상승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우정사업의 평균 점수는 67.55점에서 69.52점으로 소폭 상승하였으며, 상위 10%는 86.00점에서 83.00점으로 다소 하락했으며, 상위 30%도 78.00점에서 74.00점으로 4점이나 떨어졌다.
과목별 성적을 비교해 보면, 헌법의 평균 점수가 69.88점에서 79.32점로 큰 폭 상승하여, 과목별 성적 상승폭이 가장 큰 과목 중 하나였다. 행정법 역시 제1회 79.29점에서 제2회 74.65점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법은 68.96점에서 62.50점으로 하락하여, 회계학은 58.35점으로 전회차보다 4.26점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세법과 회계학의 성적 하락에도 불구하고 세무직의 전체 평균은 오히려 소폭 상승하는 결과를 보였다.
국제법은 48.33점에서 59.41점로 상승하여, 외무영사직과 관련된 국제법에서의 성적 향상이 돋보였다. 반면 국제정치학은 54.05점에서 48.97점으로 하락하여, 외무 관련 과목 중에서는 성적이 하락한 과목이었다.
형소법은 소폭 상승하여 74.93점에서 75.55점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제2회 ‘Pass 전국모의고사’ 성적 통계 분석 결과를 종합해 보면, 각 직렬과 과목별로 성적의 등락이 엇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전반적으로 일반행정, 세무, 외무영사, 교정, 우정사업 등의 직렬에서는 성적이 상승한 반면, 감사직렬은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과목별로 살펴보면, 헌법과 국제법 등에서 성적 향상이 뚜렷했지만, 행정법, 국제정치학, 세법, 회계학 등은 점수가 하락하는 등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수험생들의 준비 정도와 시험 난이도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따라서 응시자들은 이번 모의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약점 보완에 주력하는 한편, 전체적인 학습 전략을 효율적으로 수립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아울러 기출문제 분석과 실전 연습을 통해 문제해결능력을 극대화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지막 법률저널 ‘Pass 전국모의고사’는 10월 5일 시행된다. 본시험 1주일 전에 치러지는 마지막 모의고사에서도 수험생들에게 실전 감각을 익히고 부족한 부분을 파악할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 제3회 ‘Pass 전국모의고사’는 실제 시험장 중 하나인 대왕중학교에서 진행될 예정이므로 수험생들에게 실전과 똑같은 환경에서 시험을 치를 귀중한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