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자체 여성관리자 임용목표 5년 연속 초과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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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자체 여성관리자 임용목표 5년 연속 초과 달성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4.09.3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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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 공공부문 다양성 담은 ‘통합인사 연차보고서’ 발간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 여성 고위직, 관리자 비율이 지속 증가해 5년 연속 임용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이공계 공무원 임용, 장애인 고용, 지역인재 채용 등 공공부문 내 인적 다양성도 전반적으로 확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양성평등·이공계·장애인·지역인재 등 분야별 2023년도 통계를 담은 ‘2024 공공부문 통합인사 연차보고서’를 30일 발간했다.

보고서는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의 인적 다양성 제고 및 포용적 가치 확산을 위해 인사혁신처(처장 연원정)가 2018년부터 매년 발간해 오고 있다.

▣여성 고위공무원·관리자 증가

중앙부처와 지자체는 2019년 이후 5년 연속 ‘공공부문 성별대표성 제고 계획’상의 여성 관리자 임용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지방자치단체 5급 이상 여성 비율은 전년 대비 3.4%p 증가해 2023년 처음으로 30%대를 돌파했다.

중앙부처 여성 고위공무원은 183명으로 전년 대비 9명 증가했고, 비율은 11.7%로 나타나 매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고위공무원 여성비율은 2019년 7.9%(122명)→2020년 8.5%(132명)→2021년 10.0%(160명)→2022년 11.1%(174명)→2023년 11.7%(183명) 등으로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여성 고위공무원이 열 명 이상 있는 중앙부처는 4개 기관에서 5개 기관(교육부, 외교부, 문체부, 복지부, 식약처)으로 증가했다.

중앙부처 본부 과장급 여성 비율은 전년 대비 2.0%p 증가한 28.4%로 집계됐으며, 중앙부처 본부 과장급 중 여성이 남성보다 많은 기관도 4개 기관에서 5개 기관(교육부, 외교부, 문체부, 여가부, 통계청)으로 늘어났다.

공공기관의 경우 여성 임원(기관장, 이사, 감사) 비율은 전년 대비 2.1%p 감소한 21.5%이었으나, 여성 관리자 비율은 1.6%p 증가한 30.4%로 역시 30%대를 상회, 공공부문 전반에서 성별 대표성이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인사혁신처

 

▣이공계 고위공무원‧관리자 증가

중앙부처 고위공무원 중 이공계 비율은 전년 대비 1.1%p 증가한 25.9%, 5급 신규채용자 중 이공계 비율은 전년 대비 0.2%p 증가한 39.0%로 매년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였다.

이공계 고위공무원 비율은 2019년 22.5%→2020년 23.5%→2021년 24.1%→2022년 24.8%→2023년 25.9%로, 5급 신규채용자 이공계 비율은 2019년 32.7%→2020년 33.7%→2021년 37.5%→2022년 38.8%→2023년 39.0% 등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지방자치단체의 5급 이상 공무원 중 이공계 비율은 2016년도에 최초로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 상의 임용목표 비율인 40%를 넘어선 후, 현재까지 계속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자료: 인사혁신처

 

▣장애인 고용 확대, 공공부문이 선도

2023년 공공부문 장애인 고용률은 중앙부처 3.54%, 지방자치단체 3.70%, 공공기관 3.90%로 집계됐다.

민간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2.99%로, 공공부문이 민간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고용률을 달성했다.

상대적으로 취업 여건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고용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부처 장애인 공무원 6,138명 중 1,200명(19.6%)이 중증장애인이었고, 지방자치단체는 9,802명 중 1,853명(18.9%), 공공기관은 19,159명 중 3,944명(20.6%)이 중증장애인으로 집계됐으며, 모두 전년 대비 비율이 증가했다.

자료: 인사혁신처

 

▣지방·지역인재 채용 확대

2023년 중앙부처 7급 공채 중 지방인재 선발비율은 전년 대비 5.4%p 상승한 30.0%(211명)로, 2015년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지방인재채용목표 30%를 달성했다.

공공기관의 경우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률이 의무채용제도가 시행된 2018년부터 지속 상승해왔으며, 2023년에는 766명이 채용되어 채용률 40.6%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2.0%p 상승한 수치로, 지역인재 채용 목표 30%를 훨씬 상회했다.

자료: 인사혁신처

‘2024 공공부문 통합인사 연차보고서’는 공공부문 각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인사처(www.mpm.go.kr), 행안부(www.mois.go.kr),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누리집(www.alio.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유승주 인사혁신국장은 “공공부문에서의 인적 다양성 확보는 사회통합과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필수요소”라며 “앞으로도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이 앞장서 통합인사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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