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5급 공채 2차시험 합격, 새로운 시작을 위한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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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5급 공채 2차시험 합격, 새로운 시작을 위한 발걸음
  • 법률저널
  • 승인 2024.09.26 12: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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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을 꿈꾸는 수많은 젊은이에게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2차 시험 합격은 인생의 중요한 이정표다. 최근 인사혁신처에서 발표한 2024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제2차 필기시험 결과는 합격자들에게는 기쁨과 희망을, 아쉽게 고배를 마신 이들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안겨주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25일, 2024년 5급 공채(행정 272명, 기술 113명) 및 외교관후보자(56명) 제2차 필기시험(논문형) 합격자 441명을 발표했다. 이번 2차 시험에서는 전반적으로 합격 기준이 올랐다. 특히 ‘행정학’과 ‘행정법’ 과목에서 높은 성적을 받은 지원자들이 많아 합격선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지난해 합격선을 주도했던 ‘경제학’의 평균은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관후보자의 경우, 합격선이 다소 하락한 원인은 경제학과 학제통합논술시험의 영향으로 분석됐다. 국제법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들의 성적은 모두 하락했으며, 특히 경제학의 평균 점수 낙폭은 16점 이상에 달했다.

기대와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렸던 2차시험도 이제 막을 내렸다. 각고의 노력이 빚어낸 결실, 그것이 바로 이번 2차 시험 합격의 순간이다. 특히, 무수한 어려움을 헤치고 공부에 몰두한 수험생들이 만든 합격 그 순간은, 마치 정상을 향해 오르던 등산객이 9부 능선을 넘어 정상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 최근 공무원의 이직률이 증가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5급 공채는 여전히 수많은 청년의 꿈을 담은 공직 입문의 꽃이다. 그 꿈을 향해 무수히 많은 시련을 겪으며 흔들림 없이 나아간 2차 합격생들에게 깊은 박수를 보낸다. 합격자로서 지금, 이 순간 희열과 기쁨으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 면접, 그 마지막 관문이 남아있다. 그 관문은 피할 수 없는 경쟁과 긴장감으로 가득하다. 평균 약 30%가 면접에서 탈락한다는 현실은 공직의 길이 여간 쉽지 않다는 것을 말해준다.

최종합격자 결정에서 2차 성적이 반영되고 있지만, 일차적으로 면접이 당락을 가르는 셈이어서 면접 준비를 게을리할 수 없는 처지다. 아무리 2차 필기시험의 성적이 높다고 하더라도 면접위원 4명의 평가내용을 종합한 면접시험 평정 결과가 ‘미흡’ 판정등급을 받으면 여지없이 탈락하기 때문에 벌써 샴페인을 터뜨릴 수 없다. 특히 올해부터 공무원 면접시험 평정 요소도 새로운 공무원 인재상에 맞춰 변경됐다. 면접시험은 기존 다섯 개의 평정 요소에서 ▲소통·공감 ▲헌신·열정 ▲창의·혁신 ▲윤리·책임이라는 네 개의 평정 요소로 바뀌면서 이에 따른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

이번 시험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신 수험생들에게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이번 탈락이 앞으로 다가올 기회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그동안 쏟아부은 노력과 시간에 비해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아 상실감이 클 수 있다. 하지만 이 실패를 통해 자신의 부족한 점을 파악하고 보완해나간다면, 분명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 세상의 모든 성공한 사람들도 처음부터 승승장구하지는 않았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패를 겪으며 교훈을 얻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더 높은 곳을 향해 도전했기에 오늘의 성취를 이룰 수 있었을 것이다. 이번에 뜻을 이루지 못한 수험생들도 좌절하기보다는 새로운 도전을 위한 준비의 시간으로 받아들였으면 한다. 여러분의 꿈과 희망은 아직 살아있으며, 그 꿈을 향한 여정은 계속될 것이다. 비록 험난한 길이 예상되나, 포기하지 않는 열정으로 난관을 헤쳐나간다면 반드시 값진 결실을 거둘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5급 공채 2차 시험을 통과한 합격자들에게 진심 어린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최종 합격이라는 영광의 순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집중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정신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원동력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5급 공채의 최종 관문을 통과하는 그 날까지, 우리 모두 2차 합격자 여러분을 응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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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ㅇㅂ 2024-09-26 13:09:08
언론이면 조언도 좋지만 시험문항 질을 낮춘 당국에 저항하는 모습도 보여주십시오.
채점 결과 불만인 사람도 많은데 그런거에 도움은 못줄망정
형식적인 문구뿐인 기사를 쓰는 의미가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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