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은 생전에 문재인에게 ‘정치하지 말라’고 말했다고 한다. 노무현은 왜 자신의 정부에서 민정수석과 비서실장을 지냈던, 그리고 ‘문재인이 노무현의 친구’가 아니라 ‘노무현이 문재인의 친구’라고 까지 말하며 신뢰를 드러냈던 ‘동지’ 문재인에게 정치를 하지 말라고 했을까? 아래 몇 가지 에피소드를 보면 노무현의 문재인 비토 이유를 넉넉히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개버린
문재인은 자신이 청와대에서 근 5년이나 길렀던 개를 버렸다. 그는 퇴임하면서 김정은에게서 받은 ‘곰이’와 ‘송강’을 기르는 대가로 242만 원을 당국에 요청했다고 한다. 사료비 35만 원과 동물병원비 15만 원. 그리고 개를 기르는 용역비로 192만 원의 돈을 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재인은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퇴임 후 ‘개’를 버렸다. 개와 함께 찍은 사진으로 달력까지 만들어 팔았던 문재인, 그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개를 ‘그냥’ 버렸다. 아마도 문재인은 개를 그저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했던 듯하다. 문재인은 아마도 김정은과 ‘평화 쇼’를 하는 데만 개가 필요했을 것이다. 문재인이 개를 버린 뒤 개 치료비로 약 1200만 원이 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돈 든다고 치료를 방치했다. 문재인에게 ‘개버린’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 이대진 씨 살해 방조 그리고 월북 조작
문재인은 서해상에서 표류하던 우리 공무원 이대진 씨의 살해를 방조했다. 살릴 기회가 있었지만, 이대진 씨가 망망 바다를 표류하다 북한군에 의해 사살돼 불태워지는 것을 수수방관했다. 그러고는 너무도 뻔뻔스럽게도 이대진 씨의 죽음을 ‘월북’으로 몰아갔다. 도대체 왜 우리 국민을 살리지 않았을까? 당시는 문재인이 김정은하고 친서를 주고받고 남북관계가 개선되는 조짐이 있었다. 그해 6월 연락사무소가 폭파되고 남북관계가 최악이었지만, 9월 8일 문 대통령이 김정은한테 친서를 보내고 답장이 9월 12일에 오는 등 남북관계가 회복되는 조짐이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문재인은 이대진 씨 송환 문제로 남북관계가 나빠질까 우려했을 것이다. 김정은 친서가 오고 분위기가 좋아지니 문재인은 자신이 중점적으로 추진하던 종전선언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망상 속에서 혹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 장애물을 치우고 싶었을 것이다. 문재인에게 중요한 것은 ‘국민’의 ‘생명’이 아니라 오로지 ‘북한’ 그리고 ‘김정은’이었을 것이다.
# 송철호 울산시장 선거조작
문재인은 천인공노할 부정선거를 저질렀다. 그는 공사를 구별하지 않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그는 대통령이라는 권력을 사익을 위해 사용했다. 그는 울산지역에서 국회의원 선거와 시장 선거에서 연거푸 떨어진 자기 친구 송철호를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청와대 8개 조직은 물론 경찰 권력까지 부정하게 사용했다. 문재인과 공모한 부정 선거범들은 압력과 회유를 통해 민주당 내 경쟁자를 주저앉히고 유력한 경쟁자이자 현직 시장이었던 김기현을 주저앉혔다. 송철호 울산시장 선거 만들기에 동원됐던 황운하 당시 울산지방경찰청장은 1심 유죄 판결을 받고 감옥을 예약한 상태다. 임종석과 조국 역시 추가로 수사대상에 올라와 있다. 문재인 역시 감옥에 가야 할 살인 방조 범죄자다.
# 국가 돈 챙겨 먹기
문재인은 ‘돈’에 ‘진심’이다. 문재인은 대통령 하면서도 월급을 꼬박꼬박 제 주머니에 챙겼다. 문재인이 돈의 일부라도 어디에 기부했다거나 하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 또 문재인은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면서 자신의 연금을 대폭 셀프인상했다. 이 셀프인상으로 문재인은 연금을 1년에 1억 6690만 원, 월 1391만 원을 받는다. 그뿐만 아니라 문재인은 유류비, 간병비, 국내외 여행비 등 각종 전직 대통령 예우보조금을 대폭 올려서 1년에 8억 1200만 원을 받아 챙긴다. 이 외에도 문재인은 경호원 65명, 비서진 3명 등 68명 경비로 1년에 40억 원씩의 국고를 쓰고 있다. 국가 돈 챙겨 제 주머니에 넣는 능력은 가히 세계 챔피언 감이다.
문재인, 그는 정치해서는 안 될 인간이었다. 다른 건 몰라도 문재인에게 정치하지 말라고 했던 건 노무현이 백번 옳았다.
강신업 변호사, 정치평론가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