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인 꿈나무 모여라” 2025학년도 로스쿨 공동입학설명회 대성황
상태바
“법조인 꿈나무 모여라” 2025학년도 로스쿨 공동입학설명회 대성황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4.08.22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개 로스쿨 부스마다 1대 1 상담 신청자 늘어서
뜨거운 열기 속 가장 궁금한 것은 “합격 가능성”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미래의 법조인을 꿈꾸는 수험생들의 뜨거운 열정이 2025학년도 로스쿨 공동입학설명회장을 가득 채웠다.

‘2025학년도 로스쿨 입시를 위한 공동입학설명회’가 2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설명회 첫날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에는 원활한 통행이 어려울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이른 시간부터 대부분의 로스쿨 부스에 로스쿨 입시 정보를 얻기 위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줄을 이었고 일부 로스쿨은 개막 30분 전에 오전 상담이 마감돼 오후 일정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2025학년도 로스쿨 입시를 위한 공동입학설명회’가 2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미래의 법조인을 꿈꾸는 수험생들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2025학년도 로스쿨 입시를 위한 공동입학설명회’가 2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미래의 법조인을 꿈꾸는 수험생들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공동입학설명회는 로스쿨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에게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입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는 법학적성시험 출원자가 역대 최다인 1만 9400명으로 지난해보다 11.75%(2040명)나 증가해 여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지난해에 이어 aT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 이번 설명회에는 전국 25개 로스쿨과 로스쿨 출신 법조인 단체인 한국법조인협회가 참여해 로스쿨에 진학하려는 수험생들에게 입시와 관련된 조언과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로스쿨별로 설치된 1대 1 상담 부스는 입학 관계자나 앞서 로스쿨 입시를 치르고 합격한 재학생 선배들에게 맞춤형 진학 상담을 받으려는 수험생들이 장사진을 이루며 큰 인기를 끌었다.

각 로스쿨은 번호표를 배부하거나 출신학교, 학점, 전공, 졸업 연도, 법학적성시험 점수, 영어성적 점수, 문의 사항 등을 기재할 수 있는 상담신청서 및 일지 등을 마련해 1대 1 상담을 받으려는 수험생들이 최대한 신속하게 효과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여러 부스에서 상담 편의를 높이기 위해 QR코드나 전자장비를 활용하기도 했다.

로스쿨별로 설치된 1대 1 상담 부스는 입학 관계자나 앞서 로스쿨 입시를 치르고 합격한 재학생 선배들에게 맞춤형 진학 상담을 받으려는 수험생들이 장사진을 이루며 큰 인기를 끌었다.

설명회를 찾은 수험생들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합격 가능성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인 가운데 자기소개서와 면접 등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합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자격이나 경력 등이 무엇인지 등에 대한 정보를 찾았다.

경제학을 전공한 수험생 A 씨는 “아직 지원 학교를 확정하지 못했다. 관심이 있는 학교의 상담을 받아보려고 왔다”고 설명회를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아무래도 내가 가진 스펙으로 합격할 수 있을지가 궁금하다”며 “붙는다 떨어진다 직접적으로 듣지는 못해도 가능성을 최대한 타진해 보고 싶다”는 기대를 보였다.

첫 상담을 마치고 상담 내용을 정리하고 있던 수험생 B 씨는 “자기소개서와 면접 등에 대한 상담을 했다”며 “자기소개서를 쓸 때 어떤 내용을 강조하고 또 어떤 내용은 피하는 게 좋을지, 면접시험에서 주의해야 할 부분이나 효과적인 준비 방법, 내가 갖고 있는 자격증이나 경력 중에 입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고 말했다.

수험생 C 씨는 “지원하려는 곳을 몇 군데 생각해 두긴 했는데 다른 곳들도 좀 더 돌아보고 신중하게 결정하려고 한다”며 “최대한 구체적으로 질문을 해야 실질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미리 준비를 좀 해 왔는데 자기소개서를 쓰거나 면접을 준비할 때 꽤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공계 전공자인 수험생 D 씨는 “전공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보였다. 그는 “물론 합격 가능성이 제일 중요하지만 가능하다면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커리큘럼이 있는 로스쿨에 진학하고 싶어서 입시 관련 정보 외에 교육 과정 등에 대한 상담도 받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개막 첫날에는 25개 로스쿨 원장단이 참석하는 개막식도 진행됐다. 이상경 로스쿨협의회 이사장은 개막 인사를 통해 “법률가의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 공평한 기회가 부여될 수 있도록 25개 로스쿨과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는 사회적, 경제적 배려 대상자들을 위해 든든한 희망의 사다리가 되어 왔다”고 강조했다.

25개 로스쿨 원장단이 참석하는 개막식이 진행된 가운데 이상경 로스쿨협의회 이사장은 개막 인사를 통해 로스쿨의 성과와 장학금 제도 등을 소개했다.
25개 로스쿨 원장단이 참석하는 개막식이 진행된 가운데 이상경 로스쿨협의회 이사장은 개막 인사를 통해 로스쿨의 성과와 장학금 제도 등을 소개했다.

이 이사장은 “법조인을 꿈꾸는 이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로스쿨 입학 단계에서부터 법학적성시험 응시 수수료를 면제하고 개별 로스쿨은 입학 전형료를 감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로스쿨 입학 후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로스쿨은 등록금 수입의 30% 이상을 장학금으로 편성하고 있으며 국가로부터도 전년도 기준 9억 원의 증액을 강력히 요청해 76억 원을 받아 현재 약 300억 원 이상을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지원으로 지난해 전체 로스쿨 재학생의 50%에 해당하는 학생이 장학금을 받았고 등록금 이상의 장학금을 받은 학생도 전체 재학생의 20%에 달하며 이 외에도 대형 로펌과 금융기관, 서울지방변호사회 등의 단체로부터 후원을 받아 재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생활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는 게 이 이사장의 설명이다.

이어 이 이사장은 로스쿨에 진학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을 향해 “법조인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도전하고 있는 여러분 모두의 건승을 기원하며 오늘 가졌던 꿈을 실현해 선진 법치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해 함께 애써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로스쿨 입시의 필수관문인 법학적성시험이 지난 7월 21일 치러졌으며 8월 20일 채점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시험에는 역대 최다 인원인 1만 9400명이 출원하며 로스쿨 입시 경쟁도 여느 때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

2025학년도 로스쿨 입시를 위한 원서접수는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이어 가군 면접시험이 10월 28일부터 11월 10일까지 진행되며 나군은 11월 11일부터 24일까지 시행된다.

최초 합격자는 11월 25일부터 12월 6일까지 발표되며 내년 1월 2일부터 3일까지 등록이 이뤄진다. 1차 추가 합격자 발표는 1월 6일부터 8일까지며 추가 합격자에 대한 등록은 1월 9일부터 10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1차 추가 합격자 등록 이후에 결원이 발생하는 경우 학교별 일정에 따라 충원을 진행한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