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국가직 7급 공채 1차 PSAT 응시 후기(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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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국가직 7급 공채 1차 PSAT 응시 후기(6)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4.08.14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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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2024 국가직 7급 일반행정직 응시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7급 일반행정직 1차 시험에서 언어 100점, 상황판단 92점, 자료해석 96점을 받았습니다. 저는 작년에 7급 1차에 합격한 경험이 있고, 올해 1학기에 복학하여 대학교 학업을 수험과 병행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PSAT 공부에는 그리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는 않았습니다. 따라서 제 후기는 PSAT 시험에 처음 도전하는 분들보다는 2차 공부에 더 중점을 두고 계신 분들께 더욱더 참고되지 않을까 합니다.

1. 총평

1) 언어논리

난해한 지문도 없었고, 헷갈릴 만한 선지도 딱히 없어 전체적인 난이도는 무난한 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네 문제 정도 출제된 논리퀴즈 문제 역시, 기호를 이용하여 풀거나 답이 될 수 없는 선지부터 제거해 나가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해결하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문제 유형들도 신유형이라고 볼 만한 것은 딱히 없어, 실수를 줄이고 상황판단을 위한 시간 확보를 하는 게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2) 상황판단

작년 7급 PSAT보다는 난도가 있었으나 어려운 편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법조문 문제나 계산 적용 문제는 어렵지 않았으나, 퀴즈 문제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들이 있어 그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점수 확보의 관건이었던 것 같습니다.

3) 자료해석

작년 7급 PSAT보다 무난한 난이도였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계산 속도가 그리 빠른 편이 아니라 항상 자료해석 점수가 제일 낮은 편이었는데, 제게는 다행스럽게도 복잡한 계산이나 수 컨트롤 선지, 함정 선지도 별로 없었습니다.

2. 공부방법

1) 언어논리

저는 언어논리에는 자신이 있는 편이었기 때문에, 감을 잃지 않는 정도로만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시간을 맞추어 사설 모의고사를 풀되, 타이머는 1시간이 아닌 55분에 맞춰 연습했고 틀린 문제는 다시 풀어보되 해설을 봐도 이해되지 않는 문제는 괜히 감을 흔들리게 할까 봐 굳이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논리 퀴즈 문제는 틀리거나 시간이 오래 걸린 문제가 나올 때마다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2) 상황판단

상황판단은 대부분 성적이 잘 나오는 편이었지만, 가끔 계산 문제에서 실수하거나 퀴즈 문제에서 시간 분배에 실패한 경험도 있었기 때문에 제 나름의 문제 해결 루틴을 만들고 현장에서 이를 지키려고 노력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모의고사를 풀거나 실제 시험에서나, 25문제 중 1~12번에 배치된 법조문 문제와 쉬운 퀴즈 문제들, 그리고 뒷부분에 배치된 법조문 또는 계산 문제 2~3문제 정도를 최대 25분 이내에 해결하고 남은 퀴즈 10문제가량을 쉬운 것부터 해결해 나가는 방식을 유지했습니다.

3) 자료해석

앞서 총평에서 말씀드렸듯 제게는 자료해석이 가장 자신 없는 과목이었기 때문에 세 과목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학원의 파이널 모의고사를 보면 시간 부족으로 3~4문제 정도는 손대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어려운 계산이 나오면 자주 실수했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시간 단축을 해 보려고 노력했지만, 오히려 쉬운 문제에서의 계산 실수가 늘어 최대 4문제를 포기하되 푼 문제에서의 정답률을 높이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제가 시간이 부족했던 이유는 선지 해결 방법을 몰라서는 아니었기 때문에 따로 자료해석 기본 강의를 수강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사설 모의고사를 풀어보는 것과는 별도로 기존의 5급 자료해석 기출문제들을 3~4문제씩 묶어서 시간 재서 풀되, 문제 풀 때 시간 단축보다는 정답률을 올리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모의고사를 볼 때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은 문제는 일단 적극적으로 건너뛰었다가 마지막에 도전하고, 혹시 1~2번 중 정답인 선지가 나온 것 같으면 그 아래 선지들을 해결하지 않고 해당 선지가 정답이 맞는지 다시 확인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단축했습니다.

비록 이번 1차 시험에서는 자료해석이 평이하게 출제되어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았지만, 혹시 저처럼 계산 때문에 고민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문제 해결 전략에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3. 현장 모의고사

현장 모의고사는 시험 전 현장감을 여러 번 경험해 본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학교 중간고사 기간과 겹쳐 가지 못한 한 번을 제외하고는 법률저널 현장 모의고사에 전부 참여했습니다. 현장 모의고사 참여를 해야 하는 이유는, 첫째로 아주 대략적으로나마 내 상대적인 위치를 파악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고, 둘째로 낯선 학교에서 응시하는 상황 자체에 익숙해지기 위함입니다. 혹시 시험 전에 현장 모의고사를 참여할지 말지 고민하는 수험생분이 계신다면, 시험 전 최소 두세 번 정도는 경험해 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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