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법원 9급 공무원시험 최종합격자 384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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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법원 9급 공무원시험 최종합격자 384명 발표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4.08.0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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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사무 330명·등기사무 28명·전산 15명·사서11명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법원 9급 공무원시험 최종합격자는 당초 예정보다 1명 많은 384명으로 결정됐다.

법원행정처가 공개한 ‘2024년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 명단’에 따르면 법원사무직에서는 일반 324명, 장애인 구분모집 2명, 저소득층 구분모집 4명 등 330명이, 등기사무직에서는 일반 26명, 저소득층 2명 등 28명이 최종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첫 선발로 관심을 모은 전산직은 일반 13명, 장애인 구분모집 1명, 저소득층 구분모집 1명 등 15명이, 사서직에서는 일반 11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는 당초 공고된 선발예정인원보다 1명이 많은 결과로 필기시험에서 합격한 438명 중 인성검사 불참자 6명을 포함해 54명이 면접시험에서 탈락한 결과다.

올 법원 9급 공무원시험 최종합격자는 당초 예정보다 1명 많은 384명으로 결정됐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올 법원 9급 공무원시험 최종합격자는 당초 예정보다 1명 많은 384명으로 결정됐다. /법률저널 자료사진

법원사무직에서 장애인 구분모집이 당초 선발 예정 인원에 크게 미달했고 등기사무직과 전산직, 사서직에서도 구분모집 합격자가 미달됐지만 일반 모집 등에서 초과 합격이 나오면서 선발예정인원을 채울 수 있었다.

이번 법원 9급 공무원시험에는 5241명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이 중 3071명이 필기시험에 응시했다. 법원사무직 일반의 필기시험 합격선은 76점으로 지난해(83점)보다 7점 하락했으며 등기사무직도 75.5점에서 67점으로 8.5점이나 낮아졌다. 법원사무직 일반에서는 합격선인 76점을 받은 동점자가 30명이었다.

법원사무직 장애인 구분모집 합격선은 54.5점(지난해 49.5점),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70점(지난해 83.5점)이었으며 등기사무직 장애인 구분모집(지난해 56.5점)은 3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합격자가 나오지 않았다. 저소득층 구분모집의 합격선은 57점(지난해 71점)으로 나타났다.

전산직 일반의 합격선은 73점이었으며 장애인 구분모집은 55점,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61점을 기록했다. 사서직 일반의 합격선은 14명이었으며 동점자는 2명이었다. 사서직에서도 장애인 구분모집, 저소득층 구분모집 각 1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합격자가 없었다.

법원행정처
법원행정처

이번 법원직 9급 필기시험 합격자(일반 기준)들의 과목별 평균 점수는 법원사무직의 경우 공통과목 중에서는 헌법이 94.25점에서 86.45점으로 하락했다. 국어는 81.21점으로 지난해의 81.19점과 비슷했다. 한국사는 84.21점에서 86.86점으로 상승했고 영어는 79.18점에서 61.33점으로 급락했다. 73.76점에서 94.25점으로 껑충 뛰었다.

민법도 85.29점에서 82.75점으로, 민사소송법은 84.69점에서 83.11점으로 낮아졌다. 법원사무직 시험 과목인 형법도 93.89점에서 87.44점으로 큰 점수 하락이 있었고 형소법 역시 91.93점에서 74.71점으로 점수가 떨어졌다. 다수 과목에서 점수가 크게 하락하면서 전 과목 평균 점수도 86.83점에서 80.48점으로 낮아지는 결과가 나왔다.

등기사무직도 비슷한 결과를 냈다. 헌법이 91.83점에서 74.28점으로 대폭 하락했으며 국어도 74.61점에서 70.55점으로 떨어졌다. 다만 한국사는 82.09점에서 84.48점으로 소폭 상승했다. 영어는 74.43점에서 55.1점으로 큰 폭의 하락을 보였고 민법도 80.35점에서 77.03점으로, 민사소송법도 80.7점에서 74.14점으로 낮아졌다.

등기사무직 시험 과목도 모두 점수 하락이 있었다. 상법은 84.52점에서 78.41점으로, 부동산등기법은 76.82점에서 72.28점으로 떨어졌다. 이처럼 대부분의 과목에서 점수 하락이 나타나며 등기사무직 합격자들의 전 과목 평균은 80.67점에서 72.28점으로 낮아졌다.

전산직 일반의 과목별 점수는 국어는 13.13점(15점 만점), 한국사는 13.81점(15점 만점), 영어는 13.94점(20점 만점), 컴퓨터일반 17.06점(25점 만점), 정보보호론 21.13점(25점 만점), 총점 79.06점(100점 만점)으로 집계됐다.

법원행정처
법원행정처

사서직 일반은 국어 13.29점(15점 만점), 한국사 12.86점(15점 만점), 영어 13.43점(20점 만점), 자료조직개론 17점(25점 만점), 정보학개론 16.36점(25점 만점), 총점 72.93점(100점 만점) 등으로 확인됐다.

필기시험에 이어 인성검사와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가 결정됐으며 최종합격자의 학력은 법원사무 일반의 경우 대학교 300명, 고졸 이하 4명, 대학원 17명, 기타 3명, 장애인 구분모집의 2명과 저소득층은 4명 모두 대학교였다.

등기사무 일반은 대학교 22명, 고졸 이하 1명, 대학원 1명, 저소득층 구분모집 대학교 2명으로 집계됐다. 전산직 일반은 13명과 장애인, 저소득층 구분모집 각 1명 모두 대학교였으며 사서직은 일반 대학교 10명, 대학원 1명이었다.

합격자의 연령은 법원사무직과 등기사무직의 경우 26~30세가 148명(41.3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1~25세가 137명(38.27%), 31~35세 42명(11.73%), 36~40세 21명(5.86%), 41~45세 6명(1.68%), 46~50세 4명(1.12%) 등이었다. 전산직과 사서직은 21~26세 14명(15.85%), 26~30세 7명(26.92%), 36~40세 3명(11.54%), 31~35세 2명(7.69%) 순으로 분포했다.

성별은 남성이 98명, 여성이 286명으로 여성의 비율이 74.47%의 큰 우위를 보인 가운데 선발 분야별로는 법원사무직과 사서직에서 여성 합격자의 비중이 두드러졌다. 법원사무 일반의 경우 남성 73명, 여성 251명이 합격했으며 등기사무는 반대로 남성이 15명, 여성이 11명으로 남성이 우세했다. 법원사무 장애인 구분모집은 남성 2명, 저소득층은 여성 4명, 등기사무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남성과 여성 각 1명이 최종 합격했다.

전산직의 경우 일반 모집은 남성 10명, 여성 3명으로 남성의 비중이 매우 컸다. 반면 사서직은 최종합격자 11명이 모두 여성이었다. 전산직 장애인 구분모집의 최종합격자는 남성 1명,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여성 1명으로 확인됐다.

한편 최종합격자는 법원공무원교육원에서 실시하는 9급 신규임용자과정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은 이달 27일부터 10월 17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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