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교 신입생 배출… SKY·자교 출신 소폭 증가
28세 이하 65.8%→58.9% 감소…31세 이하 89%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올 충북대 로스쿨 신입생의 학부, 나이 등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SKY와 자교 출신 비중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세 이하의 비중은 눈에 띄게 감소했으나 31세 이하 기준으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법률저널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24학년도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로스쿨 신입생 73명 중 25명이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와 자교인 충북대 학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4.2%에 해당하는 비율로 지난해의 26.3%에 비해 7.9%p 늘었다.
신입생을 배출한 학부의 수(본교·분교 통합)는 24곳에서 30곳으로 증가하며 입학정원 대비 학부 다양성이 타 로스쿨에 비해 상대적으로 컸다. 구체적인 대학별 신입생 수와 비율을 살펴보면 ▲건국대 1명(1.4%) ▲경북대 1명(1.4%) ▲경찰대 5명(6.8%) ▲고려대 10명(13.7%) ▲공주교대 1명(1,4%) ▲공주대 1명(1.4%) 등이었다.
또 ▲국민대 1명(1.4%) ▲대구경북과기원 1명(1.4%) ▲동국대 1명(1.4%) ▲부산대 3명(4.1%) ▲서강대 2명(2.7%) ▲서울대 4명(5.5%) ▲서울시립대 1명(1.4%) ▲성공회대 1명(1.4%) ▲성균관대 4명(5.5%) ▲세종대 1명(1.4%) ▲숙명여대 1명(1.4%) ▲숭실대 1명(1.4%) 등의 신입생이 배출됐다.
▲아주대 1명(1.4%) ▲연세대 7명(9.6%) ▲울산과기원 1명(1.4%) ▲이화여대 3명(4.1%) ▲인천대 1명(1.4%) ▲중앙대 1명(1.4%) ▲청주교대 1명(1.4%) ▲충북대 4명(5.5%) ▲한국외대 4명(5.5%) ▲한동대 1명(1.4%) ▲한양대 7명(9.6%) ▲홍익대 2명(2.7%) 등도 충북대 로스쿨에 진학했다.
76명이 입학한 지난해에는 △건국대 1명(1.3%) △경기대 1명(1.3%) △경찰대 3명(3.9%) △경희대 5명(6.6%) △고려대 9명(11.8%) △국민대 2명(2.6%) △동국대 3명(3.9%) △상명대 1명(1.3%) △서강대 8명(10.5%) △서울과기대 1명(1.3%) △서울대 3명(3.9%) △성균관대 6명(7.9%) 등이었다.
아울러 △숙명여대 1명(1.3%) △순천향대 2명(2.6%) △연세대 7명(9.2%) △이화여대 3명(3.9%) △중앙대 2명(2.6%) △충남대 4명(5.3%) △충북대 1명(1.3%) △한국교원대 3명(3.9%) △한국외대 4명(5.3%) △한양대 2명(2.6%) △홍익대 3명(3.9%) △해외대학 1명(1.3%)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출신은 총 21명으로 지난해의 25%에서 28.8%로 비중이 커졌다. 서울 소재 대학 출신은 지난해 80.3%에서 71.2%로 감소했으나 로스쿨 인가대학 출신은 지난해 72.4%, 올해 72.6%로 비슷했다. 서울 소재 대학이나 로스쿨 인가 대학인 아닌 경우는 13.2%에서 16.4%로 다소 증가했다.
서울 소재 또는 로스쿨 인가대학이 아닌 곳 중 경찰대 5명, 공주교대, 공주대, 청주교대 각 1명은 지역인재전형의 적용을 받는 충남, 충북, 세종, 대전 소재 대학이며 그 외에는 대구경북과기원, 울산과기원, 인천대, 한동대에서 각 1명이 배출됐다. 지역인재전형 대상 출신은 위 4곳과 자교인 충북대 4명으로 16.4%의 비율을 나타냈다.
지난해의 경우 경찰대와 한국교원대 각 3명, 순천향대 2명, 경기대와 해외대학 각 1명이 서울 소재 또는 로스쿨 인가대학 외에서 배출됐으며, 지역인재 전형의 적용을 받는 대학 출신은 앞서 언급한 경찰대와 한국교원대, 순천향대 외에 로스쿨 인가 대학인 충남대 4명과 자교 1명 등 17.1%의 비율을 보였다.
연령대는 28세를 기준으로는 눈에 띄는 감소가 있었으나 31세를 기준으로는 지난해와 비슷한 열의 아홉 수준으로 저연령대 편중이 나타났다. 올 충북대 로스쿨 신입생의 연령은 ▲22세 이하 2명(2.7%) ▲23~25세 15명(20.5%) ▲26~28세 26명(35.6%) ▲29~31세 22명(30.1%) ▲32~34세 2명(2.7%) ▲35~40세 5명(6.8%) ▲41세 이상 1명(1.4%) 등이었다.
지난해의 경우 △23~25세 17명(22.4%) △26~28세 33명(43.4%) △29~31세 19명(25%) △32~34세 4명(5.3%) △35~40세 3명(3.9%)였다. 28세 이하의 비중은 65.8%에서 58.9%로 감소했으나 31세 이하는 지난해 90.8%, 올해 89%로 비슷했다.
이번 충북대 로스쿨 신입생의 전공은 사회계열이 22명(30.1%)으로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으며 공학계열 12명(16.4%), 법학계열, 상경계열, 인문계열이 각 10명(13.7%)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자연계열 5명(6.8%), 사범계열 3명(4.1%), 예체능계열 1명(1.4%) 등 순이었다.
한편 로스쿨 입시의 필수관문인 2025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의 원서접수가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5일까지 진행된 가운데 역대 최다 인원인 1망 9400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여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지난 7월 21일 시험이 실시됐으며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모두 지난해에 비해 무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법학적성시험의 성적은 오는 8월 20일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