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채점 결과, 원점수 평균 언어 15.3점 ... 추리 20.5점
14일 마지막 제10회 모고, 논술도 실시...신청 접수 중
오는 21일 시행 2025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을 앞두고 로스쿨 입시생들의 행보가 더욱 빨라진 가운데, 7일 법률저널이 주관한 제6회 ‘LEETBoost’ 모의고사장에 고득점을 향한 수험생들의 열기 속에 긴장감도 역력했다.
올해 법학적성시험(LEET)에는 16년간 시행 중 가장 많은 1만9,400명이 지원함으로써 로스쿨 총 입학정원 2,000명에 들기 위한 가장 치열한 실력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수험생들의 긴장감 또한 최고치로 보인다.
리트는 로스쿨 입시 전형요소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면서 문제 하나를 더 맞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입시 결과에 희비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이날 서울 경기고 모의고사장은 찾은 이 모(30) 씨는 “본 시험이 13일 앞으고 다가 왔는데, 초조감에 이어 고득점 욕심에 스트레스가 극한”이라며 “올해는 꼭 원하는 로스쿨에 들어가고 싶어서 리트 준비에 초집중을 하고 있다”면서 응시 배경을 전했다.
그는 “지금은 역대 기출문제를 집중해서 반복적으로 보면서 현장적응력과 새로운 소재 등에 익숙해 지고자 모의고사 또한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며 “법률저널 모의고사를 꾸준히 응시했고 나름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다음 주엔 논술시험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모의고사는 서울 경기고등학교, 사당중학교, 신천중학교, 한양공업고등학교와 지방 대전(충남대), 대구(계명대), 부산(동아대), 광주(공무원경찰학원)에서 오전 9시부터 12시 50분까지 실전처럼 치러졌다.
실시 결과, 언어이해영역은 다소 분분한 가운데 약간 높은 난도를 형성했고 추리논증영역은 비교적 무난했다고 응시생들은 입을 모았다.
A 응시생은 언어이해영역을 난도 상으로 꼽았다. 그는 “지문과 선지를 비교할 경우, 선뜩 답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몇 문제 있어 체감 난도가 높았다”면서 “특히 컨디션, 집중력 등도 작용했고 여튼 어려웠던 것 같다”고 응시소회를 밝혔다.
추리논증영역은 난도 중으로 평했다. 그는 “몇몇 특정지문을 제외하고는 무난히 풀만했다”면서 “과학지문들이 어려웠다. 법규는 개인적으로 무던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B 응시생은 언어에 대해 보통 정도의 난도로 전했다. 그는 “특별히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다. 기출과 비슷한 난도였다”고 했다.
추리에 대해서는 다소 어려움을 호소했다. “유형은 최근 경향에 맞았지만 난도 측면에서는 다소 까다로웠다”면서 “정답 근거를 찾는 과정에서 일부 문제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C 응시생은 “언어는 중간 정도의 난도였다”면서 “특히 지문편차, 즉 문제 중 어렵고 쉽고가 분명했다”고 말했다.
그는 추리와 관련해서는 “중간 정도였는데, 법률문제가 제법 어려웠다. 다만 논증부분은 상대적으로 무난했다”고 평가했다.
사당중학교 응시생들의 일부 답안을 가채점한 결과, 언어이해영역은 원점수 평균 15.3점, 추리논증영역은 20.5점으로 나타났다.
한편, 법률저널의 신작 ‘LEETBoost’ 모의고사는 오는 14일(일) 마지막 ▶제10회가 치러진다. 서울뿐만 아니라 대전, 대구, 부산, 광주에서도 동시에 실시된다.
특히 10회는 실제와 같은 시사성 짙고 법적 사고를 요하는 주제로 3교시 논술영역도 실시한다. 다만 논술 실시 여부는 본인의 선택이되 조기 귀가 희망자에게는 2교시 후에 논술문제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 10회 모의고사 응시는 법률저널 누리집 접수창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법률저널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도 응시자를 대상으로 면학장학금(사랑샘재단) 1천만원, 성적우수장학금(법률저널) 1천5백만원, 유관기관상 5백만원 등 총 2천5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또 매회 성적 우수 5명에게 각 10만원을 지급하는 격려장학금(사랑샘재단)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