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자료 높은 난도에 찍기 급증…시간과의 싸움
가채점 결과, 언어 64.2·상황 64.0점·자료 52.1점
6회, 7회 베리타스 7급 강사진 전격 출제 및 해설!
7월 6일 제5회 K-PSAT부터 지방의 고사장도 운영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법률저널이 주최한 제4회 K-PSAT(공직적격성평가)에서 시험의 난도가 크게 상승하며 응시자들의 체감 난도가 급격히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직 7급 공채 제1차시험이 약 한 달 앞둔 29일, 법률저널 제4회 K-PSAT이 치러진 가운데, 대부분 지역이 장마로 어두운 날씨에 싸여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은 시험이 종료되기 전까지 맑고 화창한 한여름 날씨를 유지했다.
서울 용산고에서 열린 현장 시험장은 무더운 날씨만큼이나 후끈한 열기로 가득 찼다. 수험생들은 7급 공채 합격을 향한 간절한 희망과 열정을 불태우며, 각자의 목표를 향해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시험 준비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공부한 흔적이 누구의 얼굴에서도 엿볼 수 있었고, 각자의 노력이 결실을 보기를 바라는 마음이 시험장 안팎으로 느껴졌다. 이러한 수험생들의 열정과 집중력은 올해의 시험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합격을 향한 그들의 꿈에 한걸음 더 다가서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제4회 K-PSAT은 언어논리, 상황판단, 자료해석 등 모든 영역에서 이전 회차 대비 현저한 난도 상승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교시에서는 언어논리, 2교시에서는 자료해석의 난도가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평가됐다.
실제 가채점 결과를 보면 1교시 언어논리 영역의 평균 점수가 81.4점에서 64.2점으로 급락했다. 응시자들은 논리퀴즈의 복잡한 조건과 추론형 문제의 생소한 소재, 그리고 깊이 있는 논리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동시에 사실 확인을 통해 해결 가능한 문제들과 명확한 진술이 제시된 강화약화 문제들이 포함되어 있어, 완전히 해결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었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언어논리 영역에 대해 박모(29) 씨는 “이번 시험은 정말 ‘멘붕’이었어요. 평소에는 시간이 남았는데, 이번엔 마지막 문제를 풀 때까지 시간에 쫓겼다”며 “특히 추론 문제들이 너무 복잡해서 몇 개는 결국 찍을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상황판단 영역 역시 난도가 상승하여 가채점 평균 점수가 66.5점에서 64.0점으로 소폭 하락했다. 응시자들은 문제의 난도가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큰 함정이 없고 계산 문제도 지시에 따라 해결 가능했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응시자들은 법조문 문제의 난도를 더 높여도 좋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2교시 자료해석 영역에서는 난도 상승이 가장 두드러졌다. 가채점 평균 점수가 83.1점에서 52.1점으로 급격히 하락했으며, 많은 응시자가 시간 부족과 높은 난도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는 반응이었다. 특히 일부 응시자들은 이번 자료해석 시험을 ‘불시험’을 넘어선 ‘불지옥’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난해하고 까다로웠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난도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문제의 완성도와 기출 적합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다. 응시자들은 문제의 일관성, 주제의 다양성, 그리고 7급 시험에 적합한 구성 등을 높이 평가했다. 이는 출제진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균형 잡힌 문제를 제시하려 노력한 결과로 해석된다.
최모(28) 씨는 “자료해석은 정말 ‘악몽’ 같았다”며 “보통 25문제 중 20문제 정도는 자신 있게 풀었는데, 이번엔 확실히 맞았다고 생각하는 문제가 15개도 안 된다”며 “나머지는 시간에 쫓겨 대충 풀거나 찍었다”고 평했다.
김모(30) 씨는 “이번 자료해석은 5급 PSAT과 비슷할 정도로 복잡한 그래프와 표가 많아 분석하는 데 시간을 너무 많이 썼다”며 “결국 마지막 5문제는 전혀 손도 못 대고 무작위로 찍었다. 이렇게 어려운 시험은 처음이에요”라고 밝혔다.
한 응시자는 “자료해석에서 여러 개의 킬러 문제가 출제되었고, 이들이 상황판단의 아이디어와 결합되어 기존 7급 기출문제보다 훨씬 높은 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본시험을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치러진 제4회 K-PSAT는 전반적인 난도 상승으로 응시자들에게 큰 도전이 되었지만, 동시에 문제의 질적 향상과 다양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번 시험 결과는 수험생들에게 더욱더 포괄적이고 깊이 있는 준비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법률저널 제6회(7.13.)와 제7회(7.20.) K-PSAT은 베리타스법학원과 손잡고 최고 퀄리티의 7급 PSAT 모의고사 선보인다.
법률저널이 7급 공무원 준비생들을 위해 베리타스법학원의 최고 강사진과 협력하여 제작된 이번 모의고사는 수험생들에게 실전과 같은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모의고사의 가장 큰 특징은 베리타스법학원의 ‘1타 강사진’이 직접 문제를 출제한다는 점이다. 신성우, 조훈, 이지은 강사 등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2022년부터 2023년까지의 최신 7급 출제 유형과 난이도를 완벽하게 반영한 신작 문제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출제를 담당한 강사들은 “이번 5회, 7회 모의고사는 단순한 문제 풀이를 넘어 실제 시험장에서 겪을 수 있는 환경을 그대로 재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험생들이 실전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이번 모의고사의 또 다른 특징은 상세한 해설 서비스다. 모의고사 실시 후에는 동영상 해설강의가 제공되어, 학생들은 문제별 출제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효과적인 풀이 전략을 학습할 수 있다. 강사진들은 이 과정에서 실전 풀이에 필요한 ‘꿀팁’까지 아낌없이 공개할 예정이다.
베리타스법학원의 조훈 강사는 “이번 모의고사는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자신의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라고 설명했다.
7급 공무원을 준비하는 한 수험생은 “최고의 강사진이 직접 출제한 문제로 실전 감각을 키우고, 상세한 해설까지 들을 수 있다니 정말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법률저널은 이번 모의고사가 수험생들의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7급 공무원을 꿈꾸는 수험생들에게 이번 모의고사는 합격을 향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베리타스 1타 강사들이 직접 출제, 해설을 하는 제5회 K-PSAT은 7월 6일 시행하며, 이번 제5회부터는 지방에서도 시행된다. 이에 따라 지방의 수험생들도 실제 시험장 환경과 같은 곳에서 실전 연습을 할 기회를 얻게 됐다.
서울의 시험장은 개원중과 오주중에서 치러진다. 또 지방에서는 부산의 경우 부산전자공고, 대구는 YBM어학원동성로, 대전은 대전버드내중, 광주는 광주공무원경찰학원에서 각각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