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법원직 9급 공무원시험, 비교적 쉬웠지만 ‘영어’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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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법원직 9급 공무원시험, 비교적 쉬웠지만 ‘영어’ 발목?
  • 이성진 기자
  • 승인 2024.06.22 2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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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지역서 필기시힘 실시
응시생들 “법과목, 대체로 무난”...영어, 형소법 최대 관건
383명 내외 선발 예정에 5241명 출원...평균 경쟁률 13.7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2024년도 법원행정처 시행 법원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22일 전국 주요도시에서 실시된 결과, 법과목은 비교적 무난하면서도 절차법이 다소 까다로웠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영어에 대한 평가가 분분한 가운데 이번 시험에서 영어, 형사소송법이 최대의 관건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으로 보인다.

이날 서울 신청중학교 등 서울 4곳, 대전, 대구, 부산, 광주 각 1곳의 고사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200분간 (법원사무직렬의 경우) 헌법, 국어, 한국사, 영어, 민법, 민사소송법, 형법, 형사소송법에 대해 치러졌다.

등기사무직렬은 헌법, 국어, 한국사, 영어, 민법, 민사소송법, 상법, 부송산등기법으로, 전산직렬(11시 40분까지)은 국어, 한국사, 영어, 컴퓨터일반, 정보보호론으로, 사서직렬(11시 40분까지)은 국어, 한국사, 영어, 자료조직개론, 정보학개론으로 실시됐다.

응시생 A씨는 “전체적으로는 법과목 뿐만 아니라 공통과목도 무난했던 것 같다”면서도 “다만, 영어, 형사소송법에서 체감 난도를 제법 느꼈다. 그래서 왠지 마음에 걸린다”며 응시소회를 전했다.
 

2024년도 법원행정처 시행 법원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22일 전국 주요도시에서 실시된 결과, 영어, 형사소송법이 다소 까다로워 당락에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날 수험생들이 서울 동작구 소재 성남중고등학교에서 자신들의 고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 이성진 기자
2024년도 법원행정처 시행 법원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 필기시험이 22일 전국 주요도시에서 실시된 결과, 영어, 형사소송법이 다소 까다로워 당락에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날 수험생들이 서울 동작구 소재 성남중고등학교에서 자신들의 고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 이성진 기자

A씨는 헌법에 대해 “예상된 출제에 불의타도 없어 비교적 평이했다”면서도 “단지, 지문이 길어서 시간 안배가 관건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법, 형법 실체법은 무난했고 민사소소송법은 기출을 벗어난 새로운 지문도 있었고 체감 난도도 있었지만 크게 어렵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형사소송법은 지난해보다 어려웠고 특히 3~4문제는 확연히 어려워 제대로 풀지도 못했다”면서 “올해는 법과목 중에서는 형소법이 당락에 최대의 관건이 될 것 같다”고 조심스런 체감난도를 밝혔다.

A씨는 “그 외 국어, 한국사도 의외로 무난했다. 지난해의 경우 한국사로 애를 먹어 특별히 준비를 많이 했는데, 대체로 일반적이고 예상된 문제들이 대부분 출제된 듯했다”면서도 “다만, 영어가 녹록지 않았다. 원래 취약 과목이긴 하지만 난도가 제법 있었다”고 말했다.

응시생 B씨 역시 비슷한 반응을 전하면서 “형소법, 영어에 대한 체감 난도가 분분하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작년보다는 쉬웠다는 동료 수험생들의 의견이 있다”면서 “대체로 무난한 가운데 변별력은 높인 시험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등기사무직렬에서는 상법과 부동산등기법도 형소법 못지 않게 까다로웠다는 반응들을 보였다.

응시생 C씨는 “개인적으로 오늘 가장 어려웠던 과목은 영어였던 것 같다”면서 “영어과목 특성상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이번 시험에서 영어가 고득점 여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아 속상한 마음”이라며 안타까운 속내를 전했다.

한편,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올 법원직 9급 공무원시험은 383명 내외를 선발할 예정인 가운데 총 5241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는 지난해(5734명)에 비해 493명이 감소한 규모다.

선발예정인원은 지난해 292명 내외에서 90명이 늘어난 가운데 지원자 수는 감소하면서 평균 경쟁률은 19.6대 1에서 13.7대 1로 하락했다.

분야별로는 그간 경력채용으로 선발하다 올해 처음으로 공채 선발을 진행하는 사서직과 전산직의 경쟁률이 기존의 법원사무직이나 등기사무직보다 높게 형성됐다.

가장 많은 329명 내외의 선발을 진행하는 법원사무직의 평균 경쟁률은 12.6대 1로 일반 모집은 299명 선발에 4027명이 지원하며 1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장애 모집은 3대 1(26명 선발, 78명 지원), 저소득층은 13대 1(4명 선발, 52명 지원) 등이었다.

등기사무직은 평균 17.5대 1(28명 선발, 489명 지원)의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일반 모집은 24명 선발에 464명이 지원해 19.3대 1의 경쟁률을 형성했다. 장애 모집은 2대 1(3명 선발, 6명 지원), 저소득층은 19대 1(1명 선발, 19명 지원) 등으로 집계됐다.

15명을 선발할 예정인 전산직에는 286명이 출원했으며 이에 따른 평균 경쟁률은 19.1대 1로 나타났다. 일반 모집의 경우 12명 선발에 271명이 지원해 2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장애 모집은 2.5대 1(2명 선발, 5명 지원), 저소득층은 10대 1(1명 선발, 10명 지원) 등으로 확인됐다.

이번 시험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사서직의 평균 경쟁률은 28.1대 1(11명 선발, 309명 지원)이었으며 일반 모집에서는 9명 선발에 304명이 지원하며 33.8대 1의 치열한 경쟁이 이뤄질 전망이다. 장애 모집은 2대 1(1명 선발, 2명 지원), 저소득층은 3대 1(1명 선발, 3명 지원)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날 필기시험에 대한 합격자는 7월 12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어 인성검사가 7월 16일 시행된다.

전산직과 사서직의 면접시험은 7월 24일, 법원·등기사무직의 면접시험은 31일 실시되며 최종합격자는 전산·사서직은 7월 30일, 법원·등기사무직은 8월 6일 공개할 예정이다.

참고로, 지난해 법원직 9급 공채 필기시험의 합격선(일반 모집 기준)은 법원사무의 경우 83점으로 2022년의 78점에 비해 5점이 상승했으며 등기사무의 경우 69.5점에서 75.5점으로 6점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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