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수험생을 위한 칼럼(293) / 시험 직전까지 부단히 노력하고 실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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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수험생을 위한 칼럼(293) / 시험 직전까지 부단히 노력하고 실행하라
  • 정명재
  • 승인 2024.06.21 1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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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재 정명재 안전닷컴
(정명재 공무원 수험전략 연구소, 공무원시험 합격 9관왕 강사)

수험생으로 살아가는 동안은 세상의 변화에 둔감하다. 친구와의 만남을 줄이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에 귀를 막고 눈을 감다 보니,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때의 초심이 공부기간 전체를 좌우하게 된다. 수험생활을 시작할 당시, 우리에게는 큰 용기와 결심이 필요하였을 것이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을 걱정해야 하는 현실에서, 계약직으로의 삶과 일용직으로의 삶을 살아본 사람이라면, 또 경기불황 속에서 자영업의 삶을 살아본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안정적인 직업을 선호하게 된다. 그래서 찾은 것이 공무원 시험이었을 것이다. 수험생 대부분이 현실의 불안감을 호소하였다. 이렇게 살다가는 미래도 없고, 꿈조차 꾸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그들을 공무원 시험으로 몰아가는 것이었다.
 

필자는 광화문 서울정부청사에서 7급 공무원으로 살아본 적이 있다. 자영업을 하다 들어간 공직생활은 많은 차이가 있었다. 안정적인 미래를 설계할 수 있었으며, 현실의 불안감이 적은 일상이기도 하였다. 경쟁을 할 필요가 없으며, 오늘과 다른 내일의 변화는 적었고, 변화에 대한 도전과 저항을 생각할 일도 거의 없었다. 그래서 모두 공무원으로서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거란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나는 이러한 삶을 꿈꿔본 적도 없이 어느 날 문득 공무원이 된 것이었다. 그것은 아주 우연한 계기로 수험생을 만났고 그 수험생을 돕기 위해 시작한 것이 공무원 시험이었기 때문에, 바람이 이끄는 대로 흘러간 종착지가 서울정부청사의 내 책상이 된 것이었다. 회사원의 삶과 자영업의 삶은 다르겠지만, 이 모두와 다른 삶이 바로 공무원으로서 보낸 시간이었다. 공직에서의 삶을 잠시라도 살아본 것은 내게 매우 특별한 경험이 되었다.

지금 어디로 향해 가는가를 스스로에게 묻곤 한다. 어른이 되어서도 내가 잘 살고 있는 것인지, 내가 가는 방향이 맞는지를 반문하곤 하니,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님은 분명하다.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르지는 않다. 공무원 시험이 인생의 정답일 리 없는 것이고, 개인적인 견해로는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개성과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무턱대고 공무원 시험에 뛰어들어 단기간에 목표를 이루려는 수험생들에게는 그들이 왜 공무원이 되려 하는지를 자주 묻는다. 그들은 한결 같은 대답을 한다. 남들이 하니까, 정년이 보장되어 있다고 하니까, 여러 가지 이슈가 있어도 아직은 사회적 인지도가 있는 직업이 공무원이기에 시작했다고 한다. 과연 그런가 생각해 본 적도 없이 말이다.

자신이 지금껏 해 보지 않은 일을 하는 것과 자신이 도달하고자 하는 꿈을 목표로 삼아 도전하는 것은 분명 신나고 멋진 일이다. 그러나 알고 있는가? 젊다고 하는 것은 꿈을 가지고 있는 것이며, 늙었다는 건 꿈을 이룬 것이 아니라 꿈이 없는 삶이라는 것을. 나의 곁에는 늘 꿈을 이루려는 젊음으로 가득하지만, 그들 모두가 능동적으로 자신의 목표를 정하고 다가온 것은 아니었다. 세상의 변화에 밀려온 친구들도 있었고, 막연한 기대감으로 시작한 친구들도 있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수험생이 되었다는 것은 목표점을 위한 항해를 하고 있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거친 바다에는 많은 변수가 도사리고 있다. 거세게 부는 바람과 뜨거운 태양이 기다리며, 어두운 밤에 비바람이 몰아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것을 각오하고 떠난 여정임을 그대는 기억해야 한다.

조금만 어려워도 조금만 부족해도 시작한 것을 후회하고 두려워한다면 아예 시작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 곧 지방직 시험일이 다가온다. 그대는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하였고 세상에 단 한 번 존재하는 오늘 하루에 감사하며 보냈는지를 자문해 보길 바란다. 수험생으로 살아가는 지금, 오늘 하루가 금이고 보석이다. 결심은 조금씩 퇴색할 것이고, 의지는 조금씩 견고함을 잃어갈 것이기에 아직 열정이 있고 의지가 남아있을 때 최선을 다하여야 한다. 무너지고 힘든 역경의 시간이 올 때는 더 힘들고 고통스러울 것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수험생의 계획은 종이에 쓰인 시간표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하루를 소중하게 보낸 1분 1초에서 만들어지고 완성되는 것이다. 아직도, 시간이 없어서라는 핑계를 대며 미루거나 피해서는 안 된다. 남은 시간을 따져 보고 그 시간에 채울 그대의 땀과 눈물의 무게를 계산해야 한다. 시험에 단기간에 합격하고 싶다는 수험생에게 자주 건네는 진심어린 농담이 있다. 하루 종일 허드렛일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폐지 줍는 할머니를 따라다녀 보라고, 그들의 리어카를 잡고 하루 온종일을 보내보라고 말이다. 필자는 이렇게 해 본 적이 있다. 노량진에서 말이다.
 

고생스럽다고 생각하지 말자. 힘들 거라고 미리 겁먹지도 말자. 해 보지도 않고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필자가 경험한 마음의 힘은 아주 대단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자영업의 삶을 접고 다시 시작한 수험생의 시간 동안 고통을 견디고 이를 악물며 견딘 시간은 아주 짧았다. 어쩌면 재미없고 미래가 불투명했던 시간이 훨씬 지루하고 견디기 힘들었다. 공부에 대한 두려움과 막연한 공포가 있다면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두려워서 피한 것을 지금 하고 있지는 않은가? 필자 역시 처음부터 잘 한 적은 없었다. 다만, 한번 해 보겠다는 결심을 하였고 이를 묵묵히 실행한 것 외에 다른 비결은 없었다. 오직 나의 결심이 초심이 되었고 이를 잊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것뿐이었다.

수험생이라면 합격을 꿈꾸는 일이 목표이고 희망이 되어야 한다. 올해 그대는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 겸허한 마음으로 마지막 시간까지 부단히 노력하며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는 일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그렇게 마무리 정리를 해 가며 공부해왔던 그 힘과 기억을 믿는다면 목표가 가까워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의 선택을 믿고 현재에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다.

정명재
정명재 공무원 수험전략 연구소 / 정명재 닷컴
2015년 지방직 일반행정직 9급 합격
2015년 국가직 방재안전직 7급 합격
2016년 서울정부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 근무
2016년 서울시 방재안전직 7급 합격
2017년 국가직 교정직 9급 합격
2017년 지방직 도시계획직 9급 합격
2018년 지방직 수산직 9급 합격
2019년 지방직 건축직 9급 합격
2000년 국가직 조경직 9급 합격
‘직장인에서 공무원으로 갈아타기’ ‘공무원시험을 위한 코칭’ ‘장원급제 독학용 학습지’ 대표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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