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시를 위한 법학적성시험(LEET·리트) 원서접수가 5일 마감됐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5일까지 원서접수가 진행된 이번 법학적성시험에 1만9400여 명이 지원해 지난해 최다 수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이처럼 로스쿨 입학 경쟁이 갈수록 점점 더 높아지는 추세다. 2009학년도 첫 로스쿨 입시에서는 법학적성시험 응시자 대비 합격률이 20.61%였지만, 2024년에는 이 수치가 13.72%로 크게 떨어졌다. 이는 입학정원이 2000명으로 고정된 가운데 응시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2009학년도에는 법학적성시험에 9693명이 응시했던 반면, 2024학년도에는 1만 5690명으로 61.9% 증가했다. 이는 로스쿨 입학을 희망하는 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경쟁률도 상당히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같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로스쿨 입학을 위해서는 법학적성시험의 고득점이 필수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높아진 경쟁률을 뚫기 위해 법학적성시험에서 높은 점수를 얻는 것이 우선적인 전략이 되어야 한다. 먼저 기출문제를 철저히 분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기출문제 분석의 중요성은 다양한 측면에서 부각된다. 먼저, 기출문제를 분석하면 시험의 구조와 출제 경향을 파악할 수 있다. 이는 시험 준비를 더욱 목표 지향적으로 만들어주며, 어떤 유형의 문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할지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석하는 방법을 습득할 수 있다. 게다가 자신의 약점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떤 부분에서 자주 실수하는지, 어떤 부분에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한지 명확히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더욱더 집중적이고 효과적인 학습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이같이 기출문제 분석은 법학적성시험 준비의 핵심적인 부분을 이루며, 철저한 분석과 반복 연습은 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얻기 위한 결정적인 전략으로 작용한다.
기출문제 분석 다음에 실전과 같은 조건에서의 연습이 중요하기 때문에 전국모의고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권장된다. 모의고사를 선택할 때는 본시험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은 난도의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어려운 LEET 모의고사에 익숙해지면, 본시험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러한 연습은 실제 시험에서 마주칠 수 있는 높은 난도의 문제들을 미리 경험하게 하여 문제 해결 능력을 강화한다. 더불어, 예상치 못한 시험 상황에도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심리적 안정감을 얻게 되고, 효율적인 시간 관리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실전 연습은 시험장에서의 자신감을 상당히 증진하며, 이는 곧 성적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어려운 난도의 문제는 본시험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전략적으로 문제에 접근하며 답을 찾는 능력을 개선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모의고사 참여는 또한 컨디션 관리에도 크게 기여한다. 실전과 같은 조건에서 모의고사를 경험함으로써 수험생들은 실제 시험일에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특히 시험 당일의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미리 경험함으로써, 실전에서도 효과적으로 이를 관리하고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할 수 있다. 또 모의고사를 통해 개인의 신체적, 정신적 반응을 파악하고, 시험 도중 필요한 에너지 유지 방법과 집중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예를 들어, 시험 중 적절한 휴식 시간의 중요성, 심호흡과 같은 긴장 완화 기법, 그리고 시험 전후의 식사 관리 등을 통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는 방법을 학습할 수 있다. 이렇게 획득한 실전 모의고사 경험은 실제 시험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하며, 심리적인 안정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욱더 집중하여 시험을 치를 수 있게 한다. 따라서, 모의고사는 단순히 지식을 점검하는 수단을 넘어서, 실제 시험에 대비한 전반적인 컨디션과 자신감 관리의 중요한 도구로 작용한다. 이는 결국 수험생의 전반적인 시험 성과를 향상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