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청렴한 조직문화 만들기’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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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청렴한 조직문화 만들기’에 박차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3.05.0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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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 혁신위, 중간 보고회 개최…발전 방안 논의
인사·계약·청렴 등 26개 과제 중 20개 이행 완료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소방청 청렴 혁신 위원회가 중간 보고회를 개최하고 추신 성과 보고 및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방청 청렴 혁신위원회는 소방 조직의 부정·부패 요인을 근본부터 진단하고 이에 대한 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직 내 제 식구 감싸기식 온정주의를 철저히 방지하기 위해 건국대학교 행정학과 곽진영 교수를 위원장으로 학계·법조계 등 각계 외부 전문가 7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출범 직후 지난해 12월까지 8차례 회의를 통해 인사·계약‧청렴 등 총 3개 분야 26개의 ‘소방청 청렴 혁신 추진과제’를 마련해 소방청에 권고했다.

소방청 청렴 혁신 위원회는 중간 보고회를 개최하고 추신 성과 보고 및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방청 청렴 혁신 위원회는 중간 보고회를 개최하고 추신 성과 보고 및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28일 개최된 이번 보고회에는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와 청렴 혁신위원회 곽진영 위원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방청의 청렴 혁신 과제 추진 성과 보고와 발전 방안에 대한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소방청은 “지난 5개월간 청렴 혁신 추진과제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고위직을 중심으로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고 이를 통해 다수의 과제를 조기에 완료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소방청에서 이행 중인 ‘소방청 청렴 혁신 추진과제’는 인사·계약·청렴 3개 분야 26개 과제이며 현재 20개 과제를 이행 완료했으며 나머지 6개 과제는 중장기 과제로 분류해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인사 분야는 인사·승진심사 시 현장지휘관 역량평가 및 다면·외부 평가 반영, 주요 직위 공모제 도입, 인사청탁자 ‘One-Strike Out’ 엄격 적용 등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를 중점으로 추진한다.

소속 직원 희망보직제 운영 및 인사부서 주요 보직자 직위 공모제 도입은 이행 완료했으며 근무성적평정체계 개편 및 현장지휘관 역량평가제 도입은 중장기 과제로 분류하여 추진 중이다.

계약 분야는 주요 사업 외부 컨설팅 및 사전 심의제도 도입, 평가위원 선정 방식 개선 등 제도적 장치를 보완했고 유착·비리 적발자에 대한 최상위 징계 등을 통해 계약 비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나갈 예정이다.

계약 등 회계실무자 전문성 강화를 위한 조직진단 및 계약·사업 담당자 전문성 강화와 관련해서는 하반기 이행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청렴 분야에서는 상향식 청렴평가제 도입, 고위직 중심 청렴 리더단 구성 등을 통해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에 노력 중이며 감사의 독립성 강화를 위한 감사담당관 직위 개방·공모형 전환과 시·도 소방에 대한 감사·감찰권 확보도 중장기 과제로 분류해 추진하고 있다.

곽진영 위원장은 “소방이 재난과 사고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든든히 지켜내고 있는 만큼 국민께 더욱 신뢰를 주고 명예로운 119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며 “청렴한 문화가 조직에 깊게 뿌리 내릴 때까지 혁신과 변화의 노력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투명·공정·신뢰를 바탕으로 조직 구성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보다 청렴하고 투명한 소방청을 만들어가겠다”며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성장해 온 만큼 국민들께서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소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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