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시생 비율 30.5%→27.7%로 감소
‘삼시 이상’ 44.9%→48.0%로 증가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법률저널이 2022년과 2023년 5급 공채 제1차시험인 PSAT 응시 횟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 전체 응시자들의 응시 횟수 평균이 약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법률저널 ‘가채점 및 합격예측시스템’ 참여자 중 설문조사에 응답한 3070명을 분석한 결과다.
2022년 PSAT 전체 응시자의 평균 응시 횟수는 2.7회였으나, 2023년에는 2.8회로 약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변화의 원인은 PSAT에 응시하는 신규 진입자가 줄어든 영향 등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2022년과 2023년 전체 응시자 중 PSAT 1회 초시 응시자 비율은 각각 30.5%와 27.7%로, 2023년도에는 약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PSAT 3회 응시자 비율은 2022년 20.2%에서 2023년 22.7%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3회 이상의 장기 수험생 비율이 44.9%에서 48.0%로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는 5급 공채의 신규 진입자의 비율이 감소한 반면 기존의 수험생들은 그대로 정체된 영향으로 추측된다. PSAT 2회 응시자 비율은 2022년 24.5%와 2023년 24.3%로 큰 차이가 없었으며, PSAT 4회 응시자 비율은 2022년 10.6%에서 2023년 11.0%로 소폭 상승했다. 또 PSAT 5회 이상 응시자 비율은 2022년 14.2%에서 2023년 14.3%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장기 수험생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체 PSAT 응시 횟수 평균은 2022년과 2023년 사이에 약간 상승하였으나, 응시 횟수별 비율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이는 수험생 대부분이 일정한 시험 응시 횟수를 유지하면서 성적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냈다. 다만, 1회와 3회 응시자 비율의 변동을 통해 수험생들이 여러 차례 시험에 도전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직군별로 분석해 보면, 우선 행정직 응시자의 PSAT 응시 횟수는 2022년도와 2023년도 모두 2.8회로 같게 유지되었다. 이는 행정직 응시자들의 시험 준비 전략이 크게 변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행정직 응시자 중 PSAT 1회 응시자의 비율은 2022년 28.9%에서 2023년 27.7%로 소폭 감소하였지만, 3회 응시자의 비율은 2022년 20.5%에서 2023년 21.4%로 증가했다. 4회 응시자의 비율도 2022년 10.8%에서 2023년 11.6%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급 공채에서 신규 진입이 줄어든 반면, 장수생이 늘어난 추세를 뒷받침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5회 이상 응시자의 비율은 2022년 15.9%에서 2023년 15.8%로 거의 같게 유지되었다.
기술직 응시자의 PSAT 응시 횟수는 2022년도 2.4회에서 2023년도 2.6회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술직 응시자들의 수험 기간이 다소 길어졌음을 시사했다.
기술직 응시자 중 PSAT 1회 응시자의 비율은 2022년 35.4%에서 2023년 35.6%로 거의 비슷하게 유지되었다. 이는 기술직 분야에 처음 도전하는 응시자들의 비율이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냈다.
이에 반해 2회 응시자의 비율은 2022년 25.5%에서 2023년 20.8%로 감소했지만, 3회 응시자의 비율은 2022년 18.7%에서 2023년 21.9%로 다소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5회 이상 응시자의 비율 역시 2022년 9.9%에서 2023년 11.3%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기술직 분야에서 장수생 비율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행정직과 마찬가지로 기술직도 수험 기간이 길어지며, 3회 이상 응시자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반외교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2022년과 2023년 일반외교 응시자의 PSAT 응시 횟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 2023년 응시자들이 평균적으로 0.2회 더 많은 PSAT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23년에 일반외교 응시자들이 전반적으로 더 많은 기간을 수험 준비에 투자했다는 것을 의미로 해석된다.
또한, 2023년에는 1회 응시자 비율이 감소했지만, 2회와 3회 응시자 비율이 증가했고, 5회 이상 응시자 비율도 약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023년 일반외교 응시자들의 수험기간이 전년보다 길어졌고, 특히 2회와 3회 응시자들의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