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정책 연구에 ‘소방공무원 현장 목소리’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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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정책 연구에 ‘소방공무원 현장 목소리’ 담는다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3.04.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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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소방연구원, 소방공무원 참여 객원연구과제 착수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소방정책 및 대응기술 연구에 소방공무원의 현장 목소리를 담은 객원연구가 진행된다.

소방청 국립소방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구동욱)은 소방정책과 대응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원의 전문 연구역량에 현장의 목소리를 더해줄 소방공무원 9명을 선정하고 본격 연구에 착수했다.

이들은 객원연구자로 참여해 재난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고 소방 활동 현장 맞춤형 정책 및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연구원은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15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연구과제를 공모한 결과 총 24건을 접수했고 이 가운데 중복성·필요성·시급성·실현 가능성 및 지원자의 연구역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총 7건의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국립소방연구원은 지난 13일 소방공무원들이 참여하는 ‘2023 객원연구과제 착수보고회’를 갖고 과제 발표를 진행했다.
국립소방연구원은 지난 13일 소방공무원들이 참여하는 ‘2023 객원연구과제 착수보고회’를 갖고 과제 발표를 진행했다.

‘병원밖 심정지 환자에 대한 119구급대원의 에피네프린 투여 효과 분석’ 등 선정된 7개의 과제는 지난 13일 착수보고회를 갖고 본격 연구에 착수했다. 해당 연구과제들은 오는 8월 중간보고회를 통해 연구 진행 과정을 공유하고 11월 최종 성과 보고회를 진행하는 등 6개월간 연구원의 전문연구진과 소방공무원이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연구 방법은 연구과제별 특성에 따라 제한 없이 진행된다. ‘병원밖 심정지 환자에 대한 119구급대원의 에피네프린 투여 효과 분석’에 관한 연구과제의 경우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데이터 전처리, 조사된 항목별 각 그룹 간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통계적 분석 평가의 두단계로 구성된다. 연구 결과는 특별구급대의 업무 범위를 전체 구급대로 확대하는 등 구급대원의 전문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립소방연구원은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실효성 있는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20년부터 ‘객원연구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구과제가 실제 현장 지침 개정 등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객원연구과제로 선정된 ‘병원전 구급활동에 대한 직접 의료지도 사례 검토’과제(경남소방본부 전승민 소방장)를 통해 현장 응급처치 표준지침을 개정했으며 ‘소방차량에 적합한 안전벨트의 개발·적용’ 관련 과제(경남소방본부 원창연 소방위) 논문을 KCI에 등재하는 등 출동 시간 단축과 대원 안전 확보에 큰 기여가 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구동욱 국립소방연구원장 직무대리는 “일선 소방공무원이 직접 정책 및 기술 개발 연구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큰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되는 것”이라며 “올해도 연구원의 연구역량과 현장 대원의 경험이 결집해 우수한 성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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