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제처장, ‘조직문화 개선방안’ 젊은 직원과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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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처장, ‘조직문화 개선방안’ 젊은 직원과 소통
  • 이성진 기자
  • 승인 2023.04.12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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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처(처장 이완규)가 인사혁신처와 지난 11일 젊은 후배 공무원이 다른 기관 선배 공무원과 만날 수 있도록 조언 대상을 상호 교차로 하는 ‘거꾸로 학교’를 처음 시행한 가운데, 앞서 5일에는 세대 간 원활한 소통과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법제처장과 법제처 MZ세대 공무원들이 함께하는 리버스 멘토링을 실시했다.

리버스 멘토링은 후배가 선배들의 멘토가 되어 젊은 세대의 관점으로 조언을 해주는 것으로, 법제처는 세대 간, 직급 간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이날 열린 첫 번째 시간에는 이 처장이 직접 멘티로 참여했다.

이날 이 처장과 멘토로 참여한 직원들은 앞으로 법제처가 나아가야 할 조직문화 혁신 방향에 대한 10문 10답을 실시했다.

‘젊은 직원들과 소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이 처장의 질문에 대해 직원들은 ‘적절한 무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사생활에 대해 지나치게 질문하거나 개인의 가치관이나 태도에 대해 과도하게 간섭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하위 직급에 있는 직원을 동료로 생각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
 

법제처
법제처

‘법제처에 근무하면서 바뀌었으면 하는 부분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재택근무나 유연근무가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최근 민간기업에서는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근무 형태를 도입하고 있다. 공직사회에서도 개인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하고 일과 삶의 조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재택근무나 유연근무제도를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비대면 방식의 보고나 회의가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외에도 직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극단적인 2개 상황을 가정하여 그중 하나를 고르는 직장인 밸런스 게임 등을 통해 젊은 직원들이 바라는 조직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리버스 멘토링에 참여한 직원들은 기관장이 먼저 다가와 젊은 직원들이 공직사회와 조직문화를 바라보는 문제의식을 열린 마음으로 경청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을 함께 고민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처장은 “젊은 세대들은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고 일과 개인의 삶이 조화를 이루는 것에 가치를 두고 있음을 알게 된 시간이기도 했다”며 “직원들의 조직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자주 가져야겠다”라고 말했다.

법제처는 앞으로 리버스 멘토링 2기는 인사혁신처와 함께 진행하고, 3기는 내부 간부직원을 대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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