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 맞춤형 마음건강 프로그램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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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 맞춤형 마음건강 프로그램 개발한다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3.04.0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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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한국상담학회, MOU 체결…체계적 시스템 마련
직무 특성·조직 문화 이해하는 ‘동료 상담사’ 양성·확대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소방공무원의 마음 건강을 보다 전문적으로 효율적으로 돌보기 위한 프로그램이 개발된다.

재난·재해 현장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소방 업무의 특성상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겪을 우려가 큰 소방공무원을 위해 소방청과 한국상담학회는 지난달 28일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방청은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문제를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치유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한국상담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소방청과 한국상담학회는 지난달 28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겪을 우려가 큰 소방공무원을 위해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방청과 한국상담학회는 지난달 28일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를 겪을 우려가 큰 소방공무원을 위해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단법인 한국상담학회는 국내 마음 건강 분야의 대표적인 연구학회로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 및 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모여 2000년 전국적인 학회로 출범했다. 현재 3만 4000여 명의 회원과 9000여 명의 전문상담사를 비롯해 14개 분과학회, 9개 지역학회, 390개 기관 회원 및 234개 교육연구기관을 포함하는 학회로 성장·발전해왔다.

그동안 소방청은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개선을 위해 △마음건강 설문조사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프로그램 △마음건강 상담·검사·진료비 지원 등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보건안전지원’사업을 지속 운영해 왔다.

그 결과 지난해를 기준으로 마음건강 설문조사에 5만 4046명이 참여했으며 찾아가는 상담실에서는 6만 3416명이 상담을 받았다. 또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에는 2741명이 참여했으며 7932명에게 상담, 검사, 진료비 등이 지원됐다.

소방청은 이 중에서도 소방의 직무 특성 및 조직 문화를 이해하며 심리상담 관련 전문지식을 갖춘 ‘동료 상담사’의 확대·양성을 모색해왔으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전문상담사’ 자격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한국상담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한국상담학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방공무원 맞춤형 특별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소방공무원 동료 상담사 양성 지원 ▲소방 내·외부 상담사 역량 강화 교육 ▲소방공무원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 개발 ▲전문 심리치료 및 지원 등에 관해 협력할 계획이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소방공무원들이 재난 현장의 스트레스로 인한 후유증을 잘 극복하고 직장과 가정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이번 업무협약이 마중물의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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