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회 ‘변리사 대상 기업 선호도 설문조사’ 발표
“IP에 대한 회사의 높은 의식과 적극적 투자가 중요”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변리사들이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기업 순위를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1위에 선정됐다.
대한변리사회(회장 홍장원)는 시가 총액 30위 기업 중 다출원 기업 15개사를 대상으로 기술 패권 시대의 핵심 인재인 변리사가 함께 일하고 싶은 기업에 대한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165명의 변리사들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변리사들이 고객으로 유치해 일하고 싶은 기업과 사내 변리사로 취업해 일하고 싶은 기업(최대 3개 중복 선택 가능) 모두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25.3%)에 이어 고객으로 유치해 함께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네이버(13.6%), LG에너지솔루션(11.9%), 카카오(9.3%) 등이 많은 지지를 받았다. 반면 포스코(0.8%), 기아자동차(1%), 현대모비스(1.5%)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에 머물렀다.
변리사들이 이들 기업을 함께 일하고 싶은 곳으로 꼽은 이유로는 ‘IP에 대한 회사의 높은 인식과 적극적 투자(26.6%)’가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으며 ‘합리적인 IP 수가 체계(24.6%), ‘회사의 인지도 내지 미래 성장 가능성(19.5%)’ 등도 선택의 이유로 고려됐다.
사내 변리사로 취업하고 싶은 기업 역시 삼성전자(25%)가 가장 많았고 네이버(17.6%), 카카오(13.5%), LG에너지솔루션(10.9%) 등이 뒤를 이었다. 함께 일하고 싶은 기업에서 낮은 순위를 기록한 포스코(0.6%), 기아자동차(0.6%), 현대모비스(1.5%) 등은 취업하고 싶은 기업 순위에서도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취업하고 싶은 기업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변리사들은 ‘IP에 대한 회사의 높은 인식과 적극적 투자(23.8%)’를 가장 우선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19.9%)’, ‘회사의 인지도 내지 미래 성장 가능성(18.8%)’, ‘우수한 IP 조직(17.3%) 등을 꼽았다.
홍장원 대한변리사회 회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변리사들을 대상으로 기업 선호도를 알아보는 가벼운 설문이지만 한편으로는 국내 대기업들의 지식재산 경영 수준을 엿볼 수 있는 조사 결과”라며 “IP 경영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앞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제도 개선 등의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