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PSAT, ‘평락’ 뚝…헌법 과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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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PSAT, ‘평락’ 뚝…헌법 과락은?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3.03.28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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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AT 평락 비율은 큰 폭으로 감소
헌법 과락자 비율은 직렬마다 갈려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올해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제1차시험의 PSAT 난도가 다소 낮아지면서 합격선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평균 60점 미만의 ‘평락’도 대폭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제1차시험의 합격자 결정은 우선 영어능력검정시험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기준등급 이상을 취득해야 하고, 헌법은 만점의 60% 이상 득점해야 한다.

또한, PSAT 과목에서 각 과목 만점의 40% 이상, 전 과목 총점의 60% 이상 득점해야 한다.

이런 요건에 모두 해당하는 응시자 중에서 선발예정인원의 10배수의 범위에서 시험성적 및 제2차시험 응시자 수 등을 고려하여 점수가 높은 사람부터 차례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헌법 과목의 과락은 대체로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지만, 직렬마다 증감을 보였다. 하지만 PSAT은 지난해와 달리 ‘물시험’으로 평가받으면서 평균 60점 미만의 ‘평락’의 비율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평락의 급감이 합격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법률저널이 올해 예측시스템 참여자 중 헌법의 기준 점수(60점)를 통과한 행정직의 주요 직렬 참가자의 평락 비율을 분석한 결과, 일반행정의 평락은 2.7%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조사(19.5%)보다 16.8%포인트 감소했으며 2021년(9.1%)보다도 6.4%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경 역시 평락은 1.5%로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지난해 재경직 평락은 11.7%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지만, 올해 10.2%포인트 감소했으며 2021년(4.9%)보다도 4%포인트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수 직렬의 경우 예측시스템 참여자 중 평락은 거의 없었다. 국제통상직의 평락은 5.4%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34.0%)보다 무려 28.6%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또한 2021년(22.9%)보다도 17.5%포인트 급감했다.

교육행정의 평락은 예측시스템 참여자 중에서는 없었다. 지난해 교육행정의 평락은 12.5%였으며 2021년에도 4.1%였지만, 올해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법무행정 역시 평락은 없었다. 법무행정은 지난해 평락 비율이 무려 33.3%로 높았지만, 올해는 한 명도 없었다. 지역모집 중 서울 역시 평락은 없었다. 지난해 서울지역의 평락은 12.1%에 달했다.

일반외교도 평락의 비율이 급감했다. 올해 일반외교 평락은 ‘한 자릿수’인 2.8%에 불과했다. 지난해는 무려 30.3%로 10명 중 3명에 달했지만, 올해는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이같이 평락의 비율이 급감하면서 이번 합격선에도 적지 않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는 법률저널 ‘2023년 가채점 및 예측시스템’ 참여자 기준이므로 실제와는 오차가 있음.

올해 시험에서 헌법의 과락은 감소한 직렬이 있는가 하면 증가한 직렬도 있어 직렬마다 갈리는 현상을 보였다.

일반행정의 헌법 과락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예측시스템 참여자 중 일반행정 헌법 과락자 비율은 8.5%였으며 지난해(14.3%)보다 5.8%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주요 직렬 가운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이번 일반행정의 헌법 과락자 91명 중 총점 250점(평균 83.33점) 이상은 8.8%(8명)였다. 이에 따라 일반행정의 헌법 과락자 비율이 급감함에 따라 합격선에도 헌법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반해 재경의 헌법 과락자 비율은 7.6%로 지난해(7.7%)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측시스템 참여자 중 헌법 과락자는 33명이었으며 이중 총점 250점 이상은 9.1%(3명)였다. 헌법 과락이 합격선에 미치는 영향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통상의 헌법 과락자 비율은 9.4%에서 8.9%로 소폭 감소에 그쳤다. 하지만 교육행정은 헌법 과락자 비율이 껑충 뛰었다. 지난해는 예측시스템 참여자 중 헌법 과락자는 한 명도 없었지만, 올해는 무려 10.5%에 달했다. 다만, 헌법 과락자 중 총점이 252.5점(평균 84.16점) 이상은 한 명도 없었다.

법무행정의 헌법 과락자 비율이 주요 직렬 가운데 많은 점이 눈길을 끌었다. 법무행정의 헌법 과락자 비율은 18.5%로 지난해(12.9%)보다 5.9%포인트나 증가했다. 헌법의 과락자가 다소 증가하면서 합격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료는 법률저널 ‘2023년 가채점 및 예측시스템’ 참여자 기준이므로 실제와는 오차가 있음.

지역모집 서울의 헌법 과락자 비율은 3.0%로 지난해(2.9%)와 비슷했다. 따라서 헌법 과락이 합격선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일반외교의 헌법 과락자 비율도 감소했다. 지난해 헌법 과락자 비율이 8.0%였지만, 올해는 5.8%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헌법 과락이 합격선에 미치는 영향은 지난해보다 더 클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는 헌법 과락자 중 합격선을 넘긴 참여자는 7.7%였지만, 올해는 헌법 과락자 29명 중 총점 242.5점(80.83점)을 넘긴 참여자는 10.3%(3명)로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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