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인원 많이 감소로 지난해보다 경쟁률 소폭 증가
9급 일반행정 인천시 17.4대 1...9급 사서 18.8대 1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2023년도 제1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원서접수 결과, 총 593명 선발 예정에 6,352명이 지원해 10.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최근 경쟁률이 2021년 9.9대 1, 2022년 9.0대 1을 기록한 것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결과다. 특히 지난해 2회 (9급 등) 임용시험에서 913명 선발에 8,241명이 지원한 것에 비해 1,889명(△22.9%) 줄었으나 선발인원이 많이 감소하면서 경쟁률은 오히려 증가한 셈이다.
이번 접수는 일반행정·세무·전산·공업·시설 등 직렬 9급 공무원과 7급 수의직 공무원 등 임용을 위해, 지난 3월 13일부터 3월 17일까지 5일간 진행됐다.
모집 지역별로는 ▲인천시와 8개 구는 11.5대 1(522명 선발, 6,024명 지원) ▲강화군은 5.0대 1(33명 선발, 165명 지원) ▲옹진군은 4.3대 1(38명 선발, 163명 지원)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직렬별로는 인천시·구의 전산 9급이 6명 모집에 139명이 지원해 23.2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행정 9급은 164명 모집에 2,860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7.4대 1로 집계됐다.
또한, 사회적 배려계층의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 40명과 저소득층 20명, 북한이탈주민 1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경쟁률은 각각 2.5대 1, 6.2대 1, 7.0대 1에 그쳐 전체 평균 경쟁률보다는 낮았다.
필기시험은 6월 10일(토)에 인천시 내 중·고등학교에서 시행되고, 시험 장소는 5월 31일(수)에 인천시 시험정보 홈페이지(https://www.incheon.go.kr/gosi)를 통해 공고할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19 상황에 걸맞은 방역 체계를 구축하고 확진 및 격리자를 위한 별도시험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철수 시 인사과장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소폭 감소세로 전환되고는 있지만, 기본 방역대책은 기존과 같이 유지해 안전한 시험장에서 공정하게 시험이 치러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