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급 공채 1차, 자료해석‧상황판단도 “평이했다”(4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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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5급 공채 1차, 자료해석‧상황판단도 “평이했다”(4보)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3.03.04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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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복잡한 계산 문제 줄어…상황, 퀴즈 등 무난
법률저널 합격예측시스템 운영…참여 시 자동채점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2023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시험이 4일 치러진 가운데 2교시 과목인 자료해석과 3교시 상황판단 모두 예년에 비해 평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먼저 자료해석의 경우 지난해에는 복잡하고 디테일한 계산 문제가 많아 체감난도가 높게 형성됐지만 올해는 계산 문제의 난도도 낮아지고 풀이법을 활용해서 용이하게 풀 수 있는 문제의 비중이 커졌다는 평이다.

재경직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른 장승중학교에서 만난 응시생 A씨는 “이번 자료해석은 도저히 못 풀겠다 싶을 정도로 어려운 문제는 없었다. 합격선도 상당히 상승할 것 같다”는 응시 소감을 나타냈다.

2023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시험이 4일 치러진 가운데 자료해석과 상황판단 모두 지난해보다 체감난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4일 시험을 마치고 장승중학교 시험장을 떠나는 응시생들.
2023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시험이 4일 치러진 가운데 자료해석과 상황판단 모두 지난해보다 체감난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4일 시험을 마치고 장승중학교 시험장을 떠나는 응시생들.

응시생 B씨는 “어려운 계산 문제가 많이 줄었고 풀이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더 많아서 지난해보다 평이했다. 최근 들어서 제일 쉬웠지 않나 싶다. 다만 계산으로 풀던 사람은 어렵다고 느꼈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다른 응시생 C씨는 “이번 시험은 전반적으로 난도가 낮아진 것 같다. 자료해석도 작년에는 1~30번까지는 평이하고 그 뒤로 계산이 지저분한 문제들이 나왔는데 이번에는 그렇게까지 지저분한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상황판단의 체감난도 역시 크게 낮아진 모습이다. 특히 수험생들이 부담스러워하는 퀴즈 문제가 무난하게 출제되면서 체감난도를 낮춘 것으로 보인다.

이번 상황판단 시험에 대해 응시생 D씨는 “퀴즈는 원래 풀이법을 모르면 접근하기 어려운데 이번에는 용이했고 법조문 문제도 작년보다는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응시생 E씨는 “작년에는 상황판단이 어려워서 상황판단 때문에 아쉽게 떨어졌는데 이번에는 훨씬 쉬웠다. 예전 수준으로 난이도 조정이 된 것으로 생각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응시생 F씨의 평가도 비슷했다. 그는 “크게 어렵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전반적으로 평이했고 어떤 유형이 더 쉽고 더 어려웠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참고로 지난해 상황판단은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는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자료해석과 같이 문제 간 난도 편차가 커 문제를 푸는 순서나 문제의 선별 능력에 따라 체감난도에 편차가 있는 출제였다는 의견들이 제시됐다.

이번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총 350명을 선발할 예정으로 이에 1만 2356명이 지원해 평균 35.3대 1의 경쟁률을 형성했다. 이는 지난해의 38.4대 1에 비해 다소 하락한 수치다. 지원자 감소로 다수 직렬에서 지난해보다 완화된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이번 시험의 결과는 오는 4월 6일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2023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시험의 합격선 예측을 위한 ‘2023년 법률저널 합격예측시스템’이 또 한 번의 정확성 도전에 나선다.

최근 법률저널 예측시스템을 통한 예상합격선은 비교적 정확했으며 대부분 직렬은 오차범위 내에서 적중해 상당한 신뢰를 쌓았다. 지난해 수험가의 예상보다 합격선이 폭락하면서 예측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법률저널 예측은 합격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일반행정과 재경 모두 7배수 수준에서 본다면 정확한 예측으로 보인다.

법률저널의 예측시스템이 비교적 정확한 결과를 보인 것은 ‘가채점 서비스’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5년째인 법률저널 ‘가채점 서비스’는 시험 종료 직후부터 응시자들이 본인의 답안을 입력하면 바로 채점할 수 있도록 해 예측스시템에 참여하는 모집단이 균질한 편이다. 또한, 인사혁신처의 정답가안이 공개되기 전에 입력하게 되고, 성적 통계도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모집단의 성향이 일정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법률저널의 가채점 및 합격예측시스템은 가장 정확한 예측으로 수험생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는 만큼 올해도 정확한 예측을 위해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인사혁신처의 정답가안 공개 이전에 예측시스템에 참여해 자신의 답안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채점이 이루어지도록 해 수험생들은 수기 채점의 불편을 덜 수 있다. 무엇보다 인사혁신처의 정답가안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참여하면 법률저널이 확정한 정답 가안을 알 수 있어 정답에 목말라 하는 수험생들의 갈증이 해소될 전망이다.

다만, 채점은 영역별 시간 차이가 있다. 1교시 헌법과 언어논리영역, 2교시 자료해석영역은 시험 종료 시각인 17시 30분부터 곧바로 채점할 수 있다. 하지만 3교시 상황판단영역은 17시 30분에 종료되므로 채점은 18시경부터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법률저널의 정답 가안과 인사혁신처의 정답 가안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인사혁신처가 공개한 정답 가안과 다를 경우 즉시 수정하여 다시 채점할 예정이며, 이미 채점된 경우에도 자동으로 수정된다.

올해도 법률저널 예측시스템은 예상 합격선을 공개하지 않고 참여자에게 개별적으로 당락을 알려주는 맞춤형 서비스로 이어진다. 법률저널 예측시스템 참여자에게 개별적으로 통지하는 형식은 예측시스템 분석을 토대로 ‘합격 확정’ ‘합격 확실’ ‘합격 유력’ ‘판단 유보’ ‘다음 기회’ 등으로 예측한다. ‘다음 기회’를 제외하고 이메일로 발송할 예정이다.

예측시스템은 4일 오후 5시 30분부터 서비스에 들어가 8일경 마감할 예정이다. 다만, 참여자의 수 등 사정에 따라 조기에 마감될 수 있으며 곧이어 분석을 통해 최다한 빨리 결과를 통보할 계획이다. 이르면 9일부터 순차적으로 통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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