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평가사 인기 무서운 상승세…역대급 출원
상태바
감정평가사 인기 무서운 상승세…역대급 출원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3.02.15 17:34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5일 기준 1차 6978명 지원…전년比 2465명↑
1차시험 4월 8일 실시…5월 10일 합격자 발표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감정평가사시험 지원자 수가 또 다시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2023년 제34회 감정평가사 1차시험’에 15일 15시 기준 6978명이 출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무려 2465명이나 증가한 규모다.

아직 원서접수 취소가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최종적인 지원자 수는 현재 집계된 인원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증가폭을 고려하면 최종 지원자 수 역시 역대급 규모에 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그 증가폭이 매우 큰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기준으로 감평사시험은 여러 전문자격사시험 중 1차시험 지원자 규모가 6위였으나 이번 시험에서는 법무사와 행정사시험을 제치고 회계사, 세무사, 공인노무사시험에 이어 4위에 달할 정도로 급증했다.

최근 감정평가사 1차시험 지원 현황을 살펴보면 △2009년 2532명 △2010년 2570명 △2011년 2589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가다 △2012년 2244명 △2013년 1793명으로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4년에는 1800명이 1차시험에 출원해 소폭 상승했다.

이후 △2015년 1658명 △2016년 1388명이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으나 △2017에는 1683명이 1차시험에 도전장을 던지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어 △2018년 1711명 △2019년 2130명 △2020년 2535명 △2021년 4019명 △2022년 4513명 등 인기 상승세가 계속 되고 있다.

지원자가 대폭 증가하면서 최종 합격을 위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는 이번 감정평가사시험은 4월 8일 1차시험으로 포문을 열게 된다. 1차시험 합격자는 5월 10일 발표되며 이어 7월 15일 2차시험이 치러진다. 최종합격자 명단은 10월 18일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감정평가사 1차시험은 시험의 난도가 크게 상승하면서 합격자가 감소했다. 3642명의 응시자 중 877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는 전년도의 1171명에 비해 294명이 줄어든 결과다. 합격률도 36.87%에서 24.08%로 크게 하락했다.

합격자 감소는 시험의 체감난도가 크게 높아지면서 이미 예견된 결과로 시험 종료 직후부터 법률저널에서 자체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합격기준인 60점 이상을 획득한 응답자가 2021년 90.6%에서 81.6%로 감소했다. 특히 평균 80점 이상의 고득점자가 2021년에는 5.7%였으나 지난해에는 단 한 명도 없었으며 70점 이상 득점자도 34%에서 30.6%로 소폭 감소했다.

전년도와의 체감난도 차이를 묻는 질문에도 75.5%가 전년도 보다 더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훨씬 어려웠다”는 응답은 22.4%, “어려웠다”는 53.1%였다. “비슷했다”는 의견은 20.4%였으며 “쉬웠다”와 “훨씬 쉬웠다”는 각각 2%에 그쳤다.

이 같은 결과는 회계학의 난도 상승이 주된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법률저널 설문조사에서 가장 어려웠던 과목으로 꼽힌 회계학은 2021년에도 응시생 평균 45.88점, 과락률 35.07%로 가장 저조했으나 지난해에는 평균 38.33점, 과락률 54.31%로 한층 더 악화된 기록을 남겼다.

경제학원론과 감정평가관계법규도 눈에 띄는 기록 하락이 보인 과목이다. 2021년 경제학원론은 평균 49.26점, 과락률 28.24%를 기록했으나 지난해는 평균 45.5점, 과락률 36.98%로 하향된 결과를 냈다. 감평법규의 경우 평균은 57.24점에서 52.73점으로 떨어졌고 과락률은 17.71%에서 21.78%로 높아졌다.

부동산학원론은 평균 점수가 53.76점에서 52.45점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과락률은 19.87%에서 18.75%로 다소 완화됐다. 유일하게 점수 상승이 있었던 과목은 민법이다. 민법은 평균 점수가 57.98점에서 60.26점으로 상승했고 과락률은 19.74%에서 17.81%로 낮아지며 가장 좋은 성적을 나타냈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노무현 2023-02-16 22:28:18
어차피 내 발 아래다

최첨단비밀수사대 2023-05-30 14:24:03
세무사, 감정평가사, 변리사 다 필요없다 소방기술사, 건축전기기술사, 발송배전기술사가, 건축구조기술사가 최고닷 ㅋㅋㅋㅋㅋ 기술사 만세, 화이팅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