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소방공무원 채용 '뚝' 1560명(59%↓)...원서접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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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소방공무원 채용 '뚝' 1560명(59%↓)...원서접수 시작
  • 이성진
  • 승인 2023.02.13 11: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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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올해 신규 소방공무원은 지난해보다 대폭 줄어든 1,560명을 채용한다.

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은 올해 공개경쟁을 통해 730명(남 667명/여 63명), 경력경쟁을 통해 830명(남 575명/여 153명/양성 102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814명보다 2,254명 감소한 것으로 무려 59.1%나 줄었다. 공채 1,947명에서 1,217명(62.5%)이, 경채는 1,867명에서 1,037명(55.5%)이 줄었다.

공채는 ▶경기도가 19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 132명 ▶인천 95명 ▶부산 52명 ▶충북 46명 ▶경북 29명 ▶대구 28명 ▶강원 26명 ▶광주 25명 ▶경남 23명 ▶전북 20명 ▶전남 18명 ▶대전, 제주 각 15명 ▶창원 7명 ▶충남 6명 ▶울산 3명이다. 중앙과 세종에서는 올해 공채 채용이 없다.
 

2023년 2월 6일자 공고, 소방청 채용 공고문 중 일부
2023년 2월 6일자, 소방청 채용 공고문 중 일부

경채는 분야별로 △구급 506명(61%) △구조 147명(17.7%) △소방관련학과 79명(9.5%) △화학 20명(2.4%) △전기·건축 등 기타 78명(9.4%)을 채용한다.

지역별로는 ▷경기 232명 ▷서울 125명 ▷부산 67명 ▷전북 47명 ▷인천, 충북, 전남 각 43명 ▷강원 32명 ▷중앙 31명 ▷광주 25명 ▷경남 23명 ▷대구 20명 ▷울산 18명 ▷창원 16명 ▷경북 15명 ▷대전 14명 ▷충남 13명 ▷세종 3명이다.

이처럼 신규 소방공무원 채용 인원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지난 정부에서 추진한 ‘소방공무원 2만명 증원’이 지난해 종료됐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는 업무량 급증, 법정정원 미충족 등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5개년 로드맵, 즉 2017년 1,500명, 2018년 3,600명, 이후 2022년까지 점진적으로 14,900명을 충원하는 방식으로 119 구급대 등 소방공무원 2만명을 증원했다.

지난 10일 소방청의 관계자 역시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난 5년간 2만명 충원이 진행됐고 지난해 마무리됐다”면서 “올해부터 예년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셈”이라고 감축 배경을 전했다.

관계자는 “따라서, 올해 신규 채용은 퇴직자, 관서 신설 등에 따른 것과 질병 또는 육아휴직에 따른 공백을 채우기 위한 통상적인 인력 규모가 반영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2023년 2월 6일자, 소방청 채용 공고문 중 일부

한편 올해부터 채용에서의 직무 전문성 강화를 위해 분야별 시험과목이 일부 개편된다. 기존 영어, 한국사 필기시험이 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된다. 이에 따라 직무과목의 문항당 배점 축소를 통해 점수분포가 확대된다.

즉, 공채는 소방학개론, 소방관계법률, 행정법총론 3개의 직무과목으로 줄어드는 대신 기존 각 20문항에서 25문항으로 늘고 응시시간도 75분으로 늘었다.

경채는 국어 과목이 없어지고 △공통과목으로 한국사(대체), 영어(대체), 소방학개론과 △직무과목으로 (구급) 응급처치학개론, (화학) 화학개론, (정보통신) 컴퓨터일반, (그외 분야) 소방관계법규로 나뉘게 된다. 기존 3과목에서 직무 2과목으로 줄면서 소방학개론 25문항, 직무분야 40문항으로 늘었다. 응시시간도 65분으로 증가했다.

시험 출제기준은 공경채 모두 필기시험일 기준으로 관계 법령의 시행일이 적용된다. 특히 한국사, 영어 검정시험의 유효 성적기간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사는 2019년 1월 1일부터 2013년 3월 17일까지 취득한 성적이어야 한다. 영어의 경우, 사전등록자는 2020년 1월 1일부터 2023년 3월 17일까지, 성적사전미등록자는 2021년 3월 18일부터 2023년 3월 17일까지 취득한 성적표라야 한다.

또한, 경채 소방관련학과 채용 관련해 마이스터고 등 특성화고등학교의 소방관련학과 졸업자도 응시할 수 있게 된다. 그간은 소방관련학과 졸업자 또는 4년제 소방관련학과 재학생 중 45학점 이상 취득자만 응시할 수 있었으나 법률 개정으로 소방관련학과 채용 응시폭이 넓어졌다.
 

2022년 10월 14일자, 소방청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주요 개정사항 공고 중 일부

올해부터 (공채)채용시험 가점 분야도 확대된다. 기존의 ▲소방업무 관련 분야 자격증 또는 면허증을 취득한 사람 ▲사무관리 분야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에 더해 ▲한국어능력검정시험에서 일정 기준점수 또는 등급 이상을 취득한 사람 ▲외국어능력검정시험에서 일정 기준점수 또는 등급 이상을 취득한 사람으로 확대된다는 것. 한국사, 영어 검정시험성적은 과목 대체 외에도 가점 대상도 된다는 점이다.

이와 더불어 필기시험 점수에 가점을 부여하던 것을 최종 환산접수에 부여하는 것으로 변경된다.

동일한 분야에서 가점 인정대상이 두 개 이상인 경우에는 각 분야별로 본인에게 유리한 것 하나만 가산하되 최대 5% 이내에서만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시험단계별 적용비율이 필기시험은 낮추고 체력·면접시험은 강화하는 것으로 변경된다. 공채는 기존 필기 75%, 체력 15%, 면접 10%에서 필기 50%, 체력 25%, 면접 25%로 변경된다. 경채 또한 체력과 면접이 선발분야에 따라 상대적으로 강화된다.

응시서류 제출은 13일 10시부터 17일 18시까지 소방청 119고시(119gosi.kr)에서 할 수 있다. 이후 필기시험은 3월 18일에 전국 시도별 시험장에서 시행할 예정이며 필기시험에 합격하면 체력시험, 인·적성검사, 서류전형(신체검사서 포함), 면접시험 등을 거쳐 7월 7일 최종합격자를 공고할 예정이다.

최종합격자는 중앙소방학교와 지방소방학교에서 24주간의 신임교육과정을 받게 되며 교육을 수료하면 채용 계급으로 임용되어 최일선 소방기관에서 근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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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태 2023-02-15 14:51:23
진짜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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