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중앙소방학교(학교장 마재윤)는 지난 17일 11시 중앙소방학교 대강당에서 제105기 신규임용자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배출된 제105기 신규임용자는 지난해 중앙119구조본부와 7개 시도에서 소방사 경채·공채로 채용된 180명이다. 구체적으로는 중앙119구조본부 17, 대구 47, 울산 12,, 세종 3, 충북 35, 충남 21, 전북 25, 창원 20명이다.
각 지방 소방본부 소속은 기본적으로 각 소방학교에서 신규 합격자 교육을 받는다. 다만 시설, 전문분야 등 교육 여건상 자체 교육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경우, 이들처럼 중앙소방학교에서 신규교육을 받는다.
지난해 8월에 입교한 이들은 24주(집합 19주, 관서실무수습 5주) 동안 소방업무 수행에 필요한 기초지식과 현장실무(화재·구조·구급)를 익혔다.
특히 이들은 자신들의 채용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의 현장을 직접 경험한 5주간의 관서실습 과정이 가장 뜻깊은 시간으로 꼽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성적우수자 등에 대한 상장 및 표창장 수여도 있었다. 영예의 소방청장상은 최우수 성적을 거둔 대구소방안전본부 소속 김훈지(남/28세) 소방사가 차지했다.
중앙소방학교장상은 △문혜정(여/27세) △서규종(남/26세) △윤한영(남/32세) △이상경(남/27세) △박용석(남/28세) △이일형(여/26세) 소방사가 수상한다.
소방청장상을 수상하게 된 김훈지 소방사는 “뜨거웠던 여름, 유난히 추웠던 겨울에도 불구하고 열정을 가지고 끝까지 지도해 주신 교수·교관님들과 그 힘든 시간들을 함께한 동기들에게 감사하다”며 “일선에서도 소방학교에서 흘린 땀과 초심을 잊지 않고 계속 노력하여 국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멋진 소방관으로 거듭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재윤 중앙소방학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무사히 교육과정을 잘 소화해 준 신규 임용자들에게 감사한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소방관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믿음직한 소방공무원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