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생과 함께 ‘이유진의 백일기도’ 86 / 통계 분석으로 보는 공시생 공통 약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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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생과 함께 ‘이유진의 백일기도’ 86 / 통계 분석으로 보는 공시생 공통 약점
  • 이유진
  • 승인 2023.01.0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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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메가공무원학원 국어 대표 강사

2022년 12월 26일 제 모의고사가 개강하였습니다. 1~5회까지 평균 2000~2200명의 응시자가 성적을 입력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공시생들의 공통 약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자신의 상황과 비교해 보고 국가직까지 100일 남은 시점의 학습 전략을 잘 짜시기 바랍니다.
 

> 응시생의 평균 점수와 최빈값으로 보았을 때 작년 국가직 9급과 유사한 값이 나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침마다 라이브에 참여하는 성실한 응시생들이 모집단이라는 점에서 평균이 좀 높은 것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출제팀인 저의 연구소의 목적대로 작년 국가직 9급과 지방직 9급의 딱 중간 난도로 출제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회차별로 크게 오르내림도 없죠? 이 모고를 체험하고 계시는 수험생들은 각자의 약점 때문에 회차마다 오르내림이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적 약점’이 출제된 회차냐 아니냐에 달려 있음을 알 수 있는 증거입니다.

> 1~5회까지 총 100제가 출제되었는데 정답률이 50% 이하인 것은 단 5문제였습니다. 예상대로 이 중 4개가 한자어와 성어였는데, 2000명의 응시자 중 1000명 이상이 한자나 성어는 ‘버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죠. 혹시 저 4문제의 한자와 성어가 지엽적인 것이 아니었느냐 하시면 다들 최근 기출에 출제된 상용한자들이었습니다. 모든 강사들의 기본서에 다 들어 있는 수준일 거예요.

의외인 것은 오답률 상위 안에 비문학보다 문학이 많았다는 것입니다. 백일기도 시즌1이라서 추론 문제를 많이 넣지는 않았지만 국가직 9급보다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그런데 비문학 문항들의 평균 정답률이 83.19%이고 문학은 72.39%라는 것은 상대적으로 출제 비율이 높은 비문학에 대해서는 비교적 훈련을 꾸준히 적극적으로 한 반면, 문학은 모고쯤 시작하면 되겠지라는 마음을 품고들 있었던 것 같아요. 심지어 수험생들이 공부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문법규정의 평균이 75.92%이니 문학을 얼마나 소홀히 대했는지 알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실제 다음 카페 등을 통해 상담을 하는 친구들을 보면 올인원 과정 중 문학과 한자는 스킵한 경우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문학은 만만하게 보고 한자는 시작도 하지 않고 포기합니다. 하지만 여러분, 요즘 출제 비율이 어떤가요? 백일기도는 요즘 출제 비율을 반영하여 문법규정 3~4제, 어휘한자성어 1~2제, 비문학 10제, 문학 3~5제를 출제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은 문법규정보다 문학 출제 비중이 더 높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문법규정을 하느라 문학과 한자 성어는 손을 놓는 경우가 많아요.

아직 늦지 않았으니 문학도 제대로 된 학습 과정을 밟는 것이 합격을 위해 안전한 조치가 될 것입니다.

‘어떻게’보다 ‘무엇을’, ‘얼마나’에 집중하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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