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39회 입법고시 1차 2월 25일 ‘확정’…올해보다 2주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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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제39회 입법고시 1차 2월 25일 ‘확정’…올해보다 2주 앞당겨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2.12.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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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접수 1월26∼2월2일…선발인원 1월 중 공고
내년 1차‧2차 간격 2주 늘어나 ‘동차 합격’ 기회

31일 제2회 PSAT 시행…역대급 퀄리티 예고
24일 시행 제1회 PSAT 문제, 주요 서점 판매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3년 제39회 입법고시 제1차시험 일정이 본보대로 2월 25일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 입법고시 제1차시험은 올해보다 1주 앞당겨지고, 국가직 5급 공채보다 먼저 시행하게 된다.

국회사무처는 28일 ‘2023년도 국회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일정’을 확정, 공고했다. 이번 공고에 따르면 제1차시험은 예상대로 2월 25일 시행하며 제2차와 제3차시험은 올해와 비슷한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제2차시험은 5월 23일부터 26일까지며 합격자는 7월 14일 발표한다. 이어 제3차시험은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치러지며 최종합격자는 7월 28일 발표할 예정이다.

내년 제1차시험과 제2차시험의 간격이 올해보다 2주 더 늘어나면서 동차를 목표로 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절호의 기회다. 제1차시험 후 제2차시험까지 3개월의 시간이 있어서 2차에 어느 정도 공부가 된 수험생들은 동차 합격을 노려볼 수 있다.

내년 1차시험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원서접수도 올해보다 일찍 시작된다. 원서접수는 내년 1월 26일부터 2월 2일까지며 제1차시험 장소는 2월 17일 공고할 예정이다.

내년 입법고시 제1차시험 일정은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입법고시는 통상 2월 중순부터 3월 중순 사이에 5급 공채 1차시험과 1~2주 간격으로 빠르거나 늦게 시행됐기 때문이다.

내년 5급 공채 제1차시험이 3월 4일로 확정되고 게다가 법원행정처가 주관하는 법원행시도 3월 11일 시행으로 확정하면서 입법고시의 경우 수험생들의 응시 기회 보장이라는 측면에서 3월 시행이 어려워졌다.

이에 따라 입법고시 일정은 5급 공채와 법원행시 일정과 겹치는 것을 피하려면 3월 중순 또는 2월 말 카드밖에 없었다.

내년 입법고시 1차시험을 3월 중순에 치르게 되면 국회사무처가 주관하는 8급 시험 일정에도 큰 변화를 꾀해야 하므로 쉽지 않은 선택이다. 더욱이 중고교가 새 학기를 시작하면 학기 초 시험장 대관이 어려운 현실적인 측면도 있다. 또 새 학기에는 출제위원 합숙출제에도 어려움이 뒤따른다.

이 같은 제반 사항을 고려하면 내년 입법고시 제1차시험은 5급 공채보다 먼저 시행하는 카드밖에 없는 셈이었다. 다행히 내년 설 연휴도 1월 말이어서 2월에 치르는 것에 전혀 문제가 없다.

이에 따라 원서접수 일정, 합숙출제, 시험장 확보 등을 고려하면 물리적으로 가능한 일정은 2월 25일과 18일 정도다. 2월 18일은 선택할 수 있는 카드이긴 하지만, 올해보다 4주나 앞당기는 일정은 수험생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므로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결국 입법고시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일정은 사실상 2월 25일뿐이었다.

내년 입법고시를 5급 공채보다 먼저 시행하는 것이 인재를 확보한다는 점에서 좋은 카드일 수 있다. 내년 입법고시 제1차시험이 5급 공채보다 2주 앞서 시행하면서 5급 공채 수험생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제38회 입법고시에는 14명 선발에 2914명이 응시해 평균 2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내년에는 이보다 더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직렬별 선발인원은 내년 1월 중 공고한다. 입법고시 선발인원은 매년 변동 폭이 크지 않아 내년에도 예년과 비슷한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국회사무처
자료: 국회사무처

한국사와 영어 성적인정 기간은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영어능력검정시험의 인정 범위는 2018년 1월 1일 이후 시행된 시험으로 제1차시험 예정일 전날까지 점수가 발표된 시험 중 기준점수 이상인 시험성적만 인정된다.

영어 성적 소명 방법은 원서접수 시에 해당 영어능력검정시험명, 등록번호(수험번호), 시험일자 및 점수 등을 정확히 표기하여야 하며, 외국에서 응시한 시험은 반드시 여권상의 영문 성명을 사용하여야 한다.

영어능력검정시험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은 국회채용시스템에 접속하여 등록하며, 원서접수‧취소기간 및 추가 등록기간에만 가능하다.

영어능력검정시험기관을 통해 성적조회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응시자 본인이 성적표 원본 제출 등을 통하여 소명할 수 있어야 하며, 향후 제출 요구가 있을 시에 즉시 제출하여야 한다.

국가직 5급 공채에서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의 성적 인정기간이 폐지됐지만, 입법고시의 성적 인정범위는 종전과 같다. 이에 따라 한국사 성적은 2018년 1월 1일 이후 시행된 시험으로서, 제1차시험 시행예정일 전날까지 점수가 발표된 시험 중 기준점수(2급) 이상인 시험성적만 인정된다.

한편, 2022년 12월 31일 올해 마지막 날, ‘역대급’ PSAT이 몰려온다.

2023년도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 원서접수가 약 한 달을 앞두고 법률저널 제2회 PSAT이 오는 31일 2022년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제2회 PSAT도 적합한 난이도와 본시험 적합성 등 역대급 퀄리티를 예고하고 있다.

크리스마스이브이자 토요일인 지난 24일, 서울의 최저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내려가는 강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른 아침부터 법률저널 첫 PSAT에 응시한 수험생들이 문제 풀이에 집중하고 있다. 이날 법률저널 제1회 PSAT에는 전국적으로 1천여 명이 진검승부를 펼치며 합격을 향한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 응시자들은 한결같이 문제의 난이도와 완성도면에서 만족감을 나타냈다.

제2회 언어논리 영역에 관해 A 검수위원은 “해설도 매우 상세하고 퀴즈의 완성도도 정말 높아 편법을 사용할 수 없었다”며 “정말 잘 만들어진 시험 같다”고 평했다.

B 검수위원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완성도가 높아 기출문제라고 하더라도 믿을 수 있는 수준”이라며 “난이도 측면에서도 각 유형이 균등한 난이도를 가지고 있으며 유형별로 적절히 함정을 가진 문제들이 출제돼 변별력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2교시 자료해석 영역에 관해서도 호평이 이어졌다. C 검수위원은 “문제들이 깔끔하게 풀리는 편”이라며 “흠잡을 데도 거의 없다”고 평했다.

D 검수위원은 “1회차보다 이번 2회차는 복잡한 숫자계산이 매우 적고 계산이 많이 요구되는 문제 유형에서도 숫자를 쉽게 조정한 것이 체감돼 무난한 난이도였다”며 “입시보다는 행시의 난이도 쪽에 가까운 것 같다”고 말했다.

상황판단 영역도 제1회보다 쉬운 것으로 평가됐다. 검수위원 E 씨는 “문제들의 난이도는 적정한 편이어서 수험적합성 측면에서는 좋아 보인다”며 “문제의 완성도 역시 높아 만족스러운 모의고사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올해 대미를 장식할 제2회 PSAT은 서울의 현장 고사장인 삼성고와 신림중에서 치러지며 서울대, 연세대 등 전국 10개 대학 고시반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또한 온라인에서도 같이 치러진다.

지난 24일 시행한 첫 ‘격려 장학금’ 지원 대상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3년 법률저널 PSAT에는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이사장 오윤덕 변호사)이 ‘격려 장학금’을 협찬했다.

법조공익재단법인 사랑샘의 ‘격려 장학금’은 젊은이들이 국가의 동량지재로 성장하여 세계시민으로서 공공선을 행하고, ‘나’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지도자가 되길 바라는 취지다.

‘격려 장학금’은 이번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대상 ‘2023 법률저널 PSAT’ 응시자 가운데 제1회부터 마지막 제10회까지 매회 5명씩 총 50명을 선발한다. 장학생 선발은 현장 응시자 대상으로 하지만, 이번 ‘격려 장학금’은 온‧오프 응시자 모두 대상으로 한다.

매회 성적순으로 5명을 선발하며 현장 4명, 온라인 1명으로 할당된다. 동점자가 선발인원보다 많을 때는 상황판단-자료해석-언어논리 성적순으로 선발인원 범위 내에서 대상자를 선정한다.

‘격려 장학금’은 중복 수상의 제한이 없어 매회 수상도 가능하다. 또한, 법률저널 장학금이나 사랑샘재단의 면학 장학금 수상에도 제한 없다.

‘격려 장학금’은 매회 5명에게 각 10만 원을 지급한다. 매회 시험 성적 발표 후 개별적으로 통지하며, 장학금도 계좌로 직접 입금한다.

또한, 응시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던 제1회 PSAT은 주요 서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봉투 모의고사에는 문제지와 해설지, 그리고 OMR 답안지 3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시행한 통계자료는 네이버 카페 ‘PSAT의 정석’(https://cafe.naver.com/lecpsat)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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