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업 변호사 당대표 출마선언… “국민의힘 뿌리째 바꾼다”
상태바
강신업 변호사 당대표 출마선언… “국민의힘 뿌리째 바꾼다”
  • 이상연 기자
  • 승인 2022.12.02 21:0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승민·이준석 일소해 당 탈바꿈할 것”
“文·이재명 분탕주의자에 응분의 책임”
“국민의힘 국회의원 200석 달성할 것”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을 이끌었던 강신업 변호사(사진)가 지난달 30일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자랑스러운 우리 대한민국을 자유주의와 공화주의 그리고 법치주의가 오롯이 구현된 나라로 만들 것”이라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강 변호사는 “유승민, 이준석 등 내부투쟁에만 몰두하는 내부총질러들을 모두 일소해 국민의힘을 뿌리째 바꾸고, 명실공히 윤 대통령을 뒷받침하는 ‘여당다운 여당’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강 변호사는 “제 마음이 향하는 곳은 오로지 국민이요, 또한 이 시간 뒤에 오는 역사라 할 것이니, 이에 저는 국민께 읍하고 출하의 변을 올려 국민의힘의 주인인 당원과 나라의 주인인 국민을 섬김을 분명히 하고 향후 매사에 그릇됨 없이 일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정세는 백척간두에 처했다. 국론은 갈가리 찢기고 여야 싸움은 그칠 기미조차 없다”며 “나라 위기는 국정 책임자들이 멀리 내다보는 혜안을 갖지 못하고 근시안적 인기에 영합하거나 당리당략에 입각한 정책을 밀어붙인 까닭”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정치에 나서는 자는 공무심으로 무장하고, 시대적 사명감과 책임의식을 갖춰야 한다”며 “청렴과 청빈을 우선 가치로 삼으면서 비루하게 시류에 영합하지 않고, 역사의식 하에 시시비비를 가리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염치를 저버리는 일을 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 변호사는 이어 “이재명 대표, 문재인 전 대통령 등 국가를 두 동강 내고 파멸시킨 분탕주의자들을 일소할 것”이라며 “이들은 종북 주사파 귀족국가로 만들려고 했다. 저자들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천 혁명을 통해 천하 인재를 두루 구해 국민의힘의 200석 달성도 반드시 일궈내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강 변호사는 자신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유승민 전 의원을 수서경찰서가 무혐의 처분한 것과 관련 경찰 관계자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강성 지지자인 강 변호사는 현재 이준석 전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제기한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의 법률 대변인을 맡고 있다.

또 법률저널에 매주 한 차례 ‘강신업의 법과 정치’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이를 엮은 정치 칼럼집 ‘헌법과 운동화’를 출간했다.

<다음은 강신법 변호사의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선언문 전문>

무릇 우리가 이 시간, 이 땅을 사는 이유는 주어진 뜻이 있을 것인즉, 꽃과 초목이 저마다 어울려 조화를 이루며 자연을 이루듯, 인간 또한 저와 다르지 않아 어울려 조화(調和)를 이뤄 자연의 원대한 목적에 부응하기 위한 것입니다. 다만 사람의 삶은 초목과 다르고 동물이나 물고기의 그것과도 달라 이미 정해진 길이 없고 어떻게 배워 행하느냐에 따라 저마다 달리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으니, 때로 익혀 세상에 나가 배운 바를 실천한다면 이를 어찌 보람이 있는 삶이라 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저 강신업 변호사는 오늘 각오를 새롭게 다져 국민의힘 당 대표에 출마하고자 합니다. 저의 마음이 향하는 곳은 오로지 국민이요, 또한 이 시간 뒤에 오는 역사라 할 것이니, 이에 저는 국민께 읍(泣)하고 출사(出師)의 변(辯)을 올려 국민의힘의 주인인 당원과 나라의 주인인 국민을 섬김을 분명히 하고 향후 매사에 그릇됨 없이 일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지금 정세를 먼저 살피니, 백척간두(百尺竿頭)에 처하였다고 아니할 수 없어, 국론(國論)은 갈가리 찢기고, 여야(與野)의 싸움은 그칠 기미조차 없습니다. 이 같은 이 나라의 위기는 국정의 책임자들이 멀리 내다보는 혜안(慧眼)을 갖지 못하고 근시안적 인기에 영합하거나 당리당략(黨利黨略)에 입각한 정책을 밀어붙인 까닭입니다. 정치지도자들은 입을 열면 국민을 입에 담으나 그 담는 목적이 저마다 다르고, 나라를 입에 담으나 그 담는 의미가 저마다 다르니, 때로는 국민을 속이기 위해, 때로는 역사를 속이기 위한 것에 불과하여 이를 배우고 따를 수 없습니다.

무릇 좋은 정치란 덜 좋은 것을 더 좋게 하고, 나쁜 것을 덜 나쁘게 하는 것이라 할 것이니 가능한 인위적인 것을 배격하고 이치(理致)와 도리(道理)에 따르고, 국민이 넘어지지 않도록 지켜주고 넘어진 국민은 스스로 일어날 수 있도록 응원하되, 다만 스스로 일어나지 못하는 국민은 부추겨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그러므로 정치에 나서는 자는 공무심(公務心)으로 무장해야 하고 시대적 사명감(使命感)과 책임 의식을 갖추어야 합니다. 청렴(淸廉)과 청빈(淸貧)을 우선 가치로 삼으면서 비루하게 시류(時流)에 영합하지 않고 역사의식 하에 시시비비(是是非非)를 가리되 사리사욕(私利私慾)을 채우기 위해 염치를 저버리는 일을 멀리해야 합니다.

저는 이런 공무심을 마음에 새기고 참담한 대한민국의 정치 현실을 바꾸고자 이제 출사합니다. 세상 만물은 모두 변화하는 법이니 목(木)이 변하여 토(土)가 되고 토(土)가 변하여 금(金)이 되는 것처럼, 저는 국민의 고(苦)를 행(幸)으로 바꾸고 국민의 빈을 부(富)로 바꾸기 위해 제가 가진 열(熱)과 성(誠)을 다할 것입니다. 저는 웰빙 정당이라는 비아냥을 받는 국민의힘을 ‘행동하는 정당’으로 바꾸고 유승민, 이준석 등 내부투쟁에만 몰두하는 내부총질러들을 모두 일소하여 국민의힘을 명실공히 윤석열 대통령을 뒷받침하는 ‘여당다운 여당’으로 탈바꿈시킬 것입니다. 그리고 공천혁명(公薦革命)을 통해 천하의 인재를 두루 구해 국민의힘의 국회의원 200석 달성도 반드시 일궈내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자랑스러운 우리 대한민국을 자유주의(自由主義)와 공화주의(共和主義) 그리고 법치주의(法治主義)가 오롯이 구현된 나라로 만들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강신엽 2022-12-13 08:54:05
기개가 하늘을 찌른다
당대표가 아니라 대통령감이다
차기 대통령은 강신업이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