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업 변호사의 법과정치(289)-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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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업 변호사의 법과정치(289)-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선언문
  • 강신업
  • 승인 2022.12.0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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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업 변호사, 정치평론가
강신업 변호사, 정치평론가

무릇 우리가 이 시간, 이 땅을 사는 이유는 주어진 뜻이 있을 것인즉, 꽃과 초목이 저마다 어울려 조화를 이루며 자연을 이루듯, 인간 또한 저와 다르지 않아 어울려 조화(調和)를 이뤄 자연의 원대한 목적에 부응하기 위한 것입니다. 다만 사람의 삶은 초목과 다르고 동물이나 물고기의 그것과도 달라 이미 정해진 길이 없고 어떻게 배워 행하느냐에 따라 저마다 달리 세상을 이롭게 할 수 있으니, 때로 익혀 세상에 나가 배운 바를 실천한다면 이를 어찌 보람이 있는 삶이라 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저 강신업 변호사는 오늘 각오를 새롭게 다져 국민의힘 당 대표에 출마하고자 합니다. 저의 마음이 향하는 곳은 오로지 국민이요, 또한 이 시간 뒤에 오는 역사라 할 것이니, 이에 저는 국민께 읍(泣)하고 출사(出師)의 변(辯)을 올려 국민의힘의 주인인 당원과 나라의 주인인 국민을 섬김을 분명히 하고 향후 매사에 그릇됨 없이 일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지금 정세를 먼저 살피니, 백척간두(百尺竿頭)에 처하였다고 아니할 수 없어, 국론(國論)은 갈가리 찢기고, 여야(與野)의 싸움은 그칠 기미조차 없습니다. 이 같은 이 나라의 위기는 국정의 책임자들이 멀리 내다보는 혜안(慧眼)을 갖지 못하고 근시안적 인기에 영합하거나 당리당략(黨利黨略)에 입각한 정책을 밀어붙인 까닭입니다. 정치지도자들은 입을 열면 국민을 입에 담으나 그 담는 목적이 저마다 다르고, 나라를 입에 담으나 그 담는 의미가 저마다 다르니, 때로는 국민을 속이기 위해, 때로는 역사를 속이기 위한 것에 불과하여 이를 배우고 따를 수 없습니다.

무릇 좋은 정치란 덜 좋은 것을 더 좋게 하고, 나쁜 것을 덜 나쁘게 하는 것이라 할 것이니 가능한 인위적인 것을 배격하고 이치(理致)와 도리(道理)에 따르고, 국민이 넘어지지 않도록 지켜주고 넘어진 국민은 스스로 일어날 수 있도록 응원하되, 다만 스스로 일어나지 못하는 국민은 부추겨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그러므로 정치에 나서는 자는 공무심(公務心)으로 무장해야 하고 시대적 사명감(使命感)과 책임 의식을 갖추어야 합니다. 청렴(淸廉)과 청빈(淸貧)을 우선 가치로 삼으면서 비루하게 시류(時流)에 영합하지 않고 역사의식 하에 시시비비(是是非非)를 가리되 사리사욕(私利私慾)을 채우기 위해 염치를 저버리는 일을 멀리해야 합니다.

저는 이런 공무심을 마음에 새기고 참담한 대한민국의 정치 현실을 바꾸고자 이제 출사합니다. 세상 만물은 모두 변화하는 법이니 목(木)이 변하여 토(土)가 되고 토(土)가 변하여 금(金)이 되는 것처럼, 저는 국민의 고(苦)를 행(幸)으로 바꾸고 국민의 빈을 부(富)로 바꾸기 위해 제가 가진 열(熱)과 성(誠)을 다할 것입니다. 저는 웰빙 정당이라는 비아냥을 받는 국민의힘을 ‘행동하는 정당’으로 바꾸고 유승민, 이준석 등 내부투쟁에만 몰두하는 내부총질러들을 모두 일소하여 국민의힘을 명실공히 윤석열 대통령을 뒷받침하는 ‘여당다운 여당’으로 탈바꿈시킬 것입니다. 그리고 공천혁명(公薦革命)을 통해 천하의 인재를 두루 구해 국민의힘의 국회의원 200석 달성도 반드시 일궈내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자랑스러운 우리 대한민국을 자유주의(自由主義)와 공화주의(共和主義) 그리고 법치주의(法治主義)가 오롯이 구현된 나라로 만들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은 이상 약식 성명으로 저의 각오를 말씀드리고 차후 정식 회견을 통해 저의 비전과 포부를 구체적으로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2022. 11. 30.

강신업 변호사 올림

※이번 주는 칼럼은 저자 강신업 변호사가 국민의힘 당 대표에 출마하고 출마선언문을 발표한 관계로 칼럼 대신 출마선언문을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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