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선 284점 기록…면접시험 11월 30일 실시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5년 만의 선발과 함께 PSAT을 도입해 필기시험을 1, 2차로 처음으로 나눠 치러 큰 관심을 모은 기상청 7급 공무원시험의 2차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이 공개됐다.
기상청은 지난 16일 ‘2022년도 기상직 7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 제2차시험 합격자 명단 및 면접시험 일정 공고’를 발표했다. 이번 2차시험의 응시대상자는 1차시험 합격자 46명으로 이 중 7명이 2차시험 관문을 통과했다.
이번 2차시험은 물리학개론, 기상역학, 일기분석 및 예보법, 물리기상학 과목의 선택형 시험으로 치러졌다. 합격선은 총점 284점으로 100점 만점 기준으로는 71점을 기록했다. 필기시험 성적은 오는 12월 31일까지 기상청 채용관리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2차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면접시험은 오는 30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시행되며 출석 확인 및 서류제출, 개인발표 과제 및 자기기술서 작성, 1·2단계 심층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면접 당일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주민등록초본, 취업지원대상자 증명서, 의사상자 등 증명서, 자격증명서 사본 등이며 모든 제출 서류는 우측 상단에 응시번호, 성명 및 전화번호를 기재해 면접시험 출석 장소에서 면접진행요원에게 제출해야 한다.
면접위원은 3인이며 1단계 면접은 개인발표 5분, 개별면접 20분 내외, 2단계 면접은 개별면접 20분 내외로 실시된다. 면접시험 평정요소는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의사표현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가능성의 5개 요소를 상중하로 평가한다.
위원의 과반수가 5개 평정요소 모두를 ‘상’으로 평정한 경우에는 ‘우수’, 위원의 과반수가 2개 항목 이상을 ‘하’로 평정하거나 위원의 과반수가 어느 하나의 동일 평정요소에 대해 ‘하’로 평정한 경우는 ‘미흡’으로 평가되며 이 외의 경우는 ‘보통’으로 평가한다.
면접시험까지 모든 관문을 통과한 최종합격자 명단은 12월 14일 기상청 홈페이지 채용란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기상직 7급 공무원시험의 최종선발예정인원은 5명으로 이에 86명이 지원해 3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앞서 치러진 1차시험에서는 46명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1차시험은 PSAT(공직적격성시험)으로 진행된 첫 시험으로 인사혁신처와 시험 문제를 공동 활용함에 따라 국가공무원 7급과 동시에 시행됐다. 당초 2021년부터 기상청 7급에 1차시험으로 PSAT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7급 공채 선발이 진행되지 않아 이번 시험에서 첫 시행이 이뤄지게 된 것이다.
1차시험의 합격선은 66.67점으로 확인됐다. 참고로 같은 문제로 치러진 국가공무원 7급 공채의 경우 일반행정 전국 모집 77점, 우정사업본부 66.66점, 인사조직 73.33점, 재경 72점, 고용노동 63.33점, 교육행정 78.66점, 회계 64점, 선거행정 74.66점, 세무 66.66점 등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