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현장 출동 소방공무원에 긴급 심리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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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현장 출동 소방공무원에 긴급 심리지원 강화
  • 이성진 기자
  • 승인 2022.11.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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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청장 직무대리 남화영)이 이태원 참사 현장 출동 소방공무원의 PTSD 예방 및 심리적 불안감 해소를 위해 긴급 심리지원에 나서고 있다.

소방공무원은 직무환경 특성상 연평균 5.9회 이상 반복되는 참혹한 현장 경험으로 인해 PTSD, 우울증, 수면장애 등 심리적 문제 발생의 위험성이 높다.

10일 소방청에 따르면, 특히 이번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활동했던 대원들의 심리적 불안감이 높아질 것을 우려해 해당 소방서 및 119안전센터에 전문 심리상담사를 긴급 파견하는 등 심리지원에 나서고 있다는 것.

PTSD 예방‧치유를 위해 이들 중 전문의학 진료가 필요한 직원에게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 진료를 권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8일 기준, 이번 이태원 참사 관련 긴급심리지원이 1,033명(94.1%)에게 완료했다.

한편, 소방청은 소방공무원의 마음건강을 예방·관리하고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2012년부터「소방공무원 보건안전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의 주요내용은 △전문 심리상담을 통한 고위험군 선별 및 회복 지원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 운영 △마음건강 상담·검사·치료비 지원사업 등이다.

올해 전국 소방공무원의 88.16%인 54,046명 대상으로 마음건강 설문조사를 통해 고위험군을 1차 선별했고, 찾아가는 심리상담실 운영 전문상담사(88명)를 통해 고위험군을 2차 선별해 지속 관리‧예방 및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고위험군과 심신 안정이 필요한 직원을 대상으로 심리 안정화 요법 등 전문치유를 위한 스트레스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103회/2,326명)했으며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비용 등을 전액 지원하는 마음건강 상담·검사·치료비 지원사업(6,131건/457,141천원)도 운영하고 있다.

내년도 소방공무원 보건안전지원 사업에는 찾아가는 상담실 전문상담인력을 88명에서 102명으로 증원하고, 마음건강 상담‧검사 진료비 예산도 전년대비 4천만원을 증액 편성해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대원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은 곧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한치의 소홀함 없이 챙기겠다”며“앞으로도 소방공무원의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예산 확보 및 프로그램 확대·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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