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응시자 1093명…응시율 94.2%로 증가
합격자 수 200명 남짓 예상…합격률 상승?
2일 정오 ‘취업비전 및 금융설명회’ 열려
[법률저널=이상연 기자] 2022년도 제59회 변리사시험 제2차시험 합격자 발표를 하루 앞둔 수험생들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올해 체감난이도가 지난해보다 쉬웠다는 평에 따라 내심 합격을 기대하는 수험생들은 잠 못 이루는 밤을 맞게 됐다.
최근 자격시험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올해 변리사시험의 지원자도 늘었다. 올해 지원자는 총 3713명으로 전년도보다 9.9%포인트(333명) 증가했다. 실제 응시자는 지원자보다 더 늘었다. 1차 응시자는 3349명으로 지난해보다 10.3%포인트(314명) 증가해 지원자보다 증가율이 더 높았다.
이에 따라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1차 합격률도 떨어졌다. 올해 1차 합격자는 602명으로 응시자 대비 18.0%의 합격률을 나타냈으며 지난해보다 2.2%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올해 2차 응시대상자는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2차 응시대상자는 총 1160명으로 지난해(1193명)보다 33명이 감소했다. 실제 응시자 역시 1093명으로 94.2%의 응시율을 나타냈으며 지난해보다 18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차 응시자가 감소하면서 합격률은 상승할 전망이다. 변리사시험 2차 시험은 과목당 100점을 만점으로 하여 선택과목에서 50점 이상을 받고, 필수과목의 각 과목 40점 이상, 필수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받은 사람을 합격자로 결정한다.
다만, 필수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받은 사람의 수가 최소합격인원(200명)보다 적을 때는 필수과목의 각 과목 40점 이상을 받은 사람 중에서 필수과목 평균 점수가 높은 사람 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또한, 동점자가 있어 최소합격인원을 초과할 때는 그 동점자 모두를 합격자로 결정한다. 이 경우 동점자의 점수는 소수점 이하 둘째 자리까지 계산한다.
그동안 변리사시험 2차 합격자 수는 대체로 최소합격인원에서 소수의 인원이 추가되는 정도다. 이는 필수과목 평균 60점 이상을 받은 응시자의 수가 최소합격인원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필수과목의 각 과목 40점 이상을 받은 사람 중에서 필수과목 평균 점수가 높은 사람 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하게 되므로 동점자를 고려하더라도 합격자 수는 겨우 200명 남짓에 그치게 된다.
올해도 2차 합격자 수가 최소합격인원 수준에서 결정된다면 합격률은 18.5% 내외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합격률(18.1%)보다 소폭 상승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합격선은 54.77점으로 전년도(51.11점)보다 상승했으며 최고점 역시 58.66점에서 63.11점으로 다소 올랐다. 응시자의 평균도 42.05점에서 45.64점으로 오르며 합격선 상승을 견인했다.
올해 2차시험 직후 수험생들의 전반적인 체감 난도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쉬웠다는 평가가 주류였다.
이 같은 수험생들의 반응을 고려하면 올해 2차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따라서 지난해 합격선을 넘어설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변리사시험 합격자는 실무수습을 거쳐야 한다. 실무수습은 집합교육과 현장연수가 있다. 특허청은 국제지식재산연수원에서 변리사 집학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등을 통하여 집합교육 계획이 공고되므로 집합교육 신청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올해도 제59회 변리사시험 합격자 대상 취업 비전 및 금융설명회가 열린다. 이번 설명회는 2일(수) 토즈 강남 컨퍼런스점에서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열린다.
이날 행사 일정은 △방명록 작성 및 합격사실확인서 현장 출력△선배 변리사의 진로 및 향후 비전 설명 △은행 금융상품 안내 및 접수 △선배 변리사의 취업 및 수습 절차 설명 등으로 이루어진다. 참석자 전원에게 사은품도 증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