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과학수사 전문가 모여 혁신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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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과학수사 전문가 모여 혁신방안 모색
  • 안혜성 기자
  • 승인 2022.10.17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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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19~21일 ‘2022 국제 CSI 콘퍼런스’ 개최
온·오프라인 동시 운영…전문영역 확장 방향 제시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전 세계 과학수사 전문가들이 모여 과학수사의 전문영역 확장 및 나아갈 방향 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경찰청(청장 윤희근)은 오는 19일부터 3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2 국제 CSI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과학수사에 대한 새로운 통찰-현재를 넘어서’ 라는 주제로 국내외 과학수사 전문가, 관련 기관 및 단체, 학계 등이 모여 과학수사의 혁신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사회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학술대회는 과학수사 전반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통해 다양한 과학기술과의 융합 등 과학수사 영역을 확장해 나갈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찰청과 (사)한국 시에스아이(CSI) 학회(학회장 이동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며 경찰은 물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찰청, 국방부 등 국내 과학수사 관계자들과 미국, 네덜란드, 호주 등 해외 과학수사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자료: 경찰청
자료: 경찰청

특히 미국 골든 스테이트 킬러 사건 해결의 결정적 계기를 제공한 유전계보학(Investigative Genetic Genealogy, IGG)의 대가인 바바라 래-벤터(Barbara Rae-Venter) 진 바이 진 대표(Director of Investigative Genetic Genealogy Gene by Gene)가 기조 강연자로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존 버드(John E. Byrd) 미국 국방성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 연구소장(Lab Director, Defense POW/MIA Accounting Agency, DPAA), 클로드 루(Claude Roux) 세계 법과학회 학회장(International Association of Forensic Science, IAFS), 플로리스 벡스(Floris Bex) 네덜란드 위트레흐트대학 교수(Professor Utrecht University) 등 해외 저명 전문가들이 강연자로 나선다.

존 버드 연구소장은 국제적으로 저명한 법의인류학자로 전 세계 미군 전사자 유해 발굴 및 신원확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뒤섞인 유해의 신원확인을 위한 법의인류학, 법치의학, 안정성 동위원소 분석 등 다양한 방법 및 사례’를 강연한다.

클로드 루 학회장은 시드니 공과대학 석좌교수이자 법과학센터장으로 강연을 통해 ‘법과학의 기본 원칙을 제시하는 시드니 선언(The Sydney declaration) 개요와 전 세계 법과학계의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플로리스 벡스 교수는 인공지능(AI) 기술 및 인공지능 및 법 분야의 연구를 선도하는 전문가로 네덜란드 경찰과 국립 인공지능 폴리스 랩에서 다루는 사례를 분석해 경찰력의 활용에 있어 인공지능의 잠재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들 전문가의 강연에 대해 경찰청은 “법과학의 중요한 원칙, 법과학적 신원확인을 위한 법인류학 기법,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법·장비 연구 등 과학수사의 전문영역 확장,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과학수사 이니셔티브’, ‘진술의 심리학: 진술분서’ 등 6개 분야의 과학수사 세미나를 통해 최근 국내외 과학수사 사례와 연구, 개발된 기법 등을 공유할 예정이며 전 세계 과학수사인들의 참여를 증진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혼합형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학술대회 개최를 기념해 진행한 ‘과학수사 포스터·사진 공모전’에서 입상한 우수작 각 20점을 전시해 현장 과학수사관들의 활동상 등을 소개하고 국제치안산업대전 부스에서 ‘과학수사 장비전시 및 현장체험전’을 운영해 과학수사 연구개발, 뇌파분석 등의 소개 및 감정장비 전시 관람, 다양한 현장감식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최근 사회환경의 변화로 인한 범죄의 지능화는 과학수사에 새로운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첨단기술 이면의 위협과 위험으로부터 국민 일상의 평온을 확보하고 미래 환경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과학수사 기법이 더욱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과학수사 분야에서 첨단과학기술과의 융합과 국제사회 협력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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