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전국 5개 도시 12개 고사장서 일제히 실시
코로나19 대응 방역 하에 7대 1 경쟁률 속 실력 펼쳐
응시대상자 5,636명 중 4,755명 응시 ... 응시율 84.4%
법률저널, 응시생 대상 ‘체감난이도 설문조사’ 진행 중
[법률저널=이성진 기자] 최종 785명을 최종 선발예정인 금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의 제2차시험(경쟁률 7대 1)이 15일 서울 등 전국 5개 도시 12개 고사장 302개 고사실에서 일제히 진행됐다.
이날 시험은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100분간 직무필수 4과목에 대해 사지선다 25문항으로 치러졌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에 따르면, 이번 2차 시험 응시대상자 5,636명 중 4,755명이 이날 실제 응시해 84.4%의 응시율을 보였다. 지난해 89.9%보다 다소 하락했다.
국가직 7급 공무원시험은 지난해부터 1차 공직적격성평가(PSAT), 2차 직무과목으로 개편 시행되는 등 시험제도가 크게 바뀐 가운데 첫 2차시험은 수험가의 예상대로 비교적 난도가 있게 출제됐다.
행정직에서는 경제학 등 이론과목과 난도를 이끈 반면 헌법 등 법과목은 상대적으로 무난했고 기술직은 대다수 과목에서 난도와 상승과 함께 시간부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 결과, 합격선이 행정직은 일반행정 일반 89점, 재경 76점, 고용노동 88점, 세무 78점 등 80점대 전후에서, 기술직은 일반기계 일반 80점, 전기 일반 79점, 일반토목 일반 74점 등 행정직보다 낮게 합격선이 형성됐다.
과목 개편 후 두 번째로 치러진 이날 시험에 수험가가 재차 주목하고 있다. 이에 법률저널은 이날 응시생들을 대상으로 체감난이도를 설문조사 중이다. 응시생들의 전반적인 반응을 통해 시험의 흐름을 파악하고 향후 시험일정에 대비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시험 종료 직후부터 16일 자정까지 진행한다.
한편 이날 2차시험도 코로나19 감염증에 대응한 철저한 관리 속에서 진행됐고 확진자 5명도 별도의 고사실에서 시험을 치렀다는 것이 인사혁신처의 설명이다.
정답가안은 15일 13시에 공개되며 이에 대한 이의제기는 공개 당일 18시부터 18일 18시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진행한다. 최종 정답은 24일 18시에 공개한다.
자격증 관련 가산점을 받고자 하는 수험생은 15일부터 18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가산점 정보를 반드시 입력해야 한다. 가산점 확인 결과는 이달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확인할 수 있다.
시험과목 중 한 과목이라도 만점의 40% 미만의 과락점을 받은 경우 가산점이 부여되지 않으며 가산점의 허위 기재로 인해 발생한 불이익은 수험생 본인에게 책임이 있으므로 가산점 등록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
2차시험 점수의 사전 공개는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이며 이의제기 결과 및 답안지 확인 기간은 11월 3일 9시부터 21시까지다. 2차시험 합격자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11월 16일 발표될 예정이다.
2차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하는 면접시험은 11월 30일부터 12월 3일까지 시행되며 12월 14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