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업 변호사의 법과정치(282)-김건희 여사를 향한 악의적 확증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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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업 변호사의 법과정치(282)-김건희 여사를 향한 악의적 확증편향
  • 강신업
  • 승인 2022.10.1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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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업 변호사, 정치평론가
강신업 변호사, 정치평론가

우리 주위엔 자신의 예측을, 자신의 상상을, 마치 기정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확신이 병적이어서 실체 진실엔 관심이 없고 교차검증을 통해 실체 진실을 밝히는 것에도 관심이 없다.

그들의 관심은 오로지 진실 너머 저편에 있다. 그들은 삼단논법식 논리적 추론을 통해 결론을 도출해내는 일에는 처음부터 관심이 없다. 그들은 논증 없이 바로 목표와 결과를 도출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결론의 전제가 되는 개개의 사실이나 증거에는 일절 관심이 없다. 그들에겐 연구 방법쯤 전혀 문제 되지 않기 때문에 과학적 연구법인 귀납법이나 철학적 연구법인 연역법에도 관심이 없다.

그들이 바라는 것은 오직 자신의 취향에 맞는 소문과 유언비어다. 그들에게는 그게 무조건 진실이다. 그들에게 소문이 사실이냐 여부는 문제 될 것이 없다. 그들은 그저 들은 소문을 부풀려 퍼뜨리고 돌아다니는 유언비어를 더하고 빼서 유포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한민국은 유독 소문과 유언비어가 많은 사회다. 때로는 언론조차 장사가 된다는 이유로 여기에 편승한다. 박근혜 대통령 때 여기저기 날아다녔던 소문은 그 수가 너무 많고 그 정도가 너무 심각해서 가히 엽기적이다. 거기에는 오로지 소문의 대상자를 향한 적개심만 있을 뿐 그 소문의 진실성 여부에 대해서는 고려 자체가 없다. 너나 할 것 없이 대한민국 모두가 확증편향의 늪에 빠졌기 때문이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악의적 소문이 가라앉지 않는 것은 바로 이 확증편향 때문이다. 더구나 김건희 여사를 공격하는 세력들은 시중의 확증편향을 일부러 부추긴다. 확증편향은 원래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는 받아들이고 신념과 일치하지 않는 정보는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서 좌파 성향이나 윤석열 반대 세력들에게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모욕이나 명예훼손 등의 정보는 신념에 일치하는 정보로서 수용되지만, 그 반대의 정보는 의도적으로 배제하게 된다.

확증편향은 상당히 강력하고 침투력이 좋기 때문에 사람들은 여기에 쉽게 붙잡히고 일단 붙잡히면 좀처럼 벗어나지 못한다. 더구나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보통 사람들보다는 전문가들이 오히려 확증편향의 포로가 되기 쉽다. 위험하다는 경고가 있어도 관리자들은 안전을 뒷받침해주는 자료나 증거에만 눈을 돌리기 때문에 경고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사실 확증편향에 빠진 사람들은 복잡하고 불분명한 현실 세계의 정보와 증거를 찾는 대신 보다 찾기 쉬운 자기 신념에 맞는 정보를 찾는다. 그러나 이런 확증편향과 관련해서는 기존의 사실들을 무시한다고 해서 그것들의 존재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과 확증편향이 생기는 이유는 사람들이 가장 잘하는 것은 기존의 견해들을 유지하고 새로운 것들을 걸러내는 일이기 때문이라는 견해가 유력하다.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일반 국민 사이에서보다도 학자나 언론인, 정치인 등 전문가 집단에서 확증편향 현상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심지어 방송국조차도 듣고 싶은 대로 듣고, 쓰고 싶은 대로 쓰고 보도하고 싶은 대로 보도하는 일이 생겼다. 그들이 추구하는 것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절대 악’이라는 논리다.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중 막말 의혹 보도나 김건희 여사의 논문 조작 보도를 함에 있어 MBC가 보여준 방송 태도는 MBC가 이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악마화하겠다는 목적에 맞춰 방송을 제작했음을 드러낸다. 김건희 여사를 향한 MBC 등 좌파 언론의 공격은 비할 데 없이 악의적이고 음험하다. 저들은 개인적으로 한 대화를 몰래 녹음한 뒤 이를 엠바고조차 깨고 민주당에 제공했는가 하면 김건희 여사의 논문표절 의혹을 방영한다면서 대역을 쓰고도 그 표시조차 하지 않는 등 화면 조작을 감행했다. 김건희 여사 비슷한 이미지의 사람을 내세워 마치 김건희 여사 본인이 방송에 출연한 것처럼 조작한 것이다. MBC의 조작 역사는 비단 이번만이 아니다. 전에도 미국산 소의 광우병 위험성을 방송한다면서 광우병의 위험성을 부풀려 방송하는 등 조작을 했다.

MBC는 더는 공영방송이 아니다. 좌파 확증편향에 사로잡혀 방송이기를 포기한 ‘허접스러운 찌라시’일 뿐이다.

강신업 변호사, 정치평론가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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