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만들기 프로젝트 kds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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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만들기 프로젝트 kds (146)
  • 심정식
  • 승인 2022.10.0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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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식
경독사 [경찰독학사관] 스파르타 신림경찰학원 원장

이번 칼럼은 2021년 2차 해양경찰공무원 합격수기를 올려드리겠습니다. 각자 공부하는 시기와 방법은 다릅니다. 한가지 원론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수험생만이 경찰공무원의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경독사 재원생분들의 합격수기를 참고하시고 본인에게 맞는 학습방법을 찾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경독사가 응원하겠습니다.
 

21년 2차 서해 공채 황인용 합격수기

<서론>

안녕하세요. 지난해 2차 공채 서해청 합격생 황인용입니다. 수험기간은 5년 6개월입니다. 저는 기존에 육경을 준비했었고, 마지막 21년 2차 육경 시험에서 고득점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아시겠지만... 저 역시 영어 35점을 받게 되어서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원장님께서 다시 큰 힘을 주셨고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수험생활 2년 반쯤부터 경독사를 알게 되어 재원생이 되었고, 원장님을 알게 된 것은 제 인생의 반환점이었습니다.

저는 먼저 안 다녀 본 학원이 없었습니다. 다들 아실만 한 학원과 인강은 다 다녀봤고, 해보지 않은 방식도 없었습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할 땐, 회사생활을 하며 모아둔 돈과 퇴직금으로 펑펑(?) 아끼지 않으면서 학원이나, 서적 등을 고민 없이 선택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했던 위와 같은 행동은 어리석었으며 장수생이 되고 나서 뒤돌아보니 초시생 때 대부분 겪는 실수 같은 헤프닝이었습니다.

그렇게 고시촌 생활을 하던 중, 경독사를 알게 됐고 원장님 눈빛과 자신감 있으신 목소리에 바로 등록했으며 그 이후에 후회는 없었습니다.

학생보다 성실하신 원장님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고 제가 어떻게 마음가짐을 하고 책상에 앉아야 하는지 하루하루 되새겼습니다.

경독사의 생활 프레임은 다들 이미 다른 합격수기나, 정보를 보고 아시겠지만 제가 꼭 들려드리고 싶은 말은 위와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어떻게 본인이 어떤 자세로 수험생활에 임해야 하는지를 진정으로 알려주시기 때문입니다.

<필기>

● 영어 (40)

육경 대참사와 마찬가지로 이번 해경도 전 지역 미달이 될 만큼 힘들었던 영어였습니다.

항상 합격의 문턱에서 발목을 잡던 과목이었으며 이제 과목이 개편되어 사라져서 과정을 되새김하며 쓰지 않게 되어 기쁩니다.

● 한국사 (80)

한국사는 애증의 과목이었습니다. 3년을 절 힘들게 했고 나중엔 효자과목이 됐습니다.

김준형 선생님을 베이스로 했으며 전 시대를 저만의 두문자노트를 만들어서 누가 갑자기 물어보거나, 자다가도 찌르면 나올 정도로 외웠습니다. 하지만, 점수는 항상 60점대였습니다.

​명확하게 어떤 게 문제인지, 전체를 알고 있는데 무엇 때문인지 매일 고민을 하다가 3년 차 때부터 황현필 선생님 강의를 듣게 되었고, 황현필 선생님 모의고사집을 3번 이상 반복해서 똑같은 책을 사서 풀면서 점수는 급상승했습니다.

그 이후로 80점 밑으로 안 떨어졌습니다. 두문자도 좋지만, 기본 시대 흐름과 그 왕의 특징 등... 그 시대를 살아가는 백성이라고 생각하시고 공부하시다 보면 재미도 있고 성적도 오르게 됩니다.

● 형법 (80)

형법은 김OO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사와 마찬가지로 제일 높게 받아봐야 점수가 항상 55~65점 사이였습니다. 그 70점을 3년이 넘도록 못 넘다가 같이 공부하던 친구의 조언으로 김대환 선생님 강의를 듣게 되었고 점수는 대폭 상승했고, 모의고사를 보면 100점도 가끔 받고, 90, 80점 밑으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김대환 선생님의 기본강의를 3번 들었고, 그 이후엔 핵형법 책으로만 공부했으며 회독을 30회독은 넘게 한 것 같습니다.

시험지를 풀 때 문제를 접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어디에 어떤 내용이 있었는지 머릿속에 이미지화되면서 풀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핵형법책이 정말 최고의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판례의 스토리를 잘 알고 있는 전제하에 점점 줄여나가시면서 간소화하시기 바랍니다.

처음부터 키워드식의 암기나, 짧은 내용으로 답을 찾으려고 하는 방법은 개미지옥처럼 계속 늪에 빠지게 되는 지름길입니다.

형법은 베이스가 가장 중요합니다.

● 형소법 (60)

김OO 선생님의 강의로도 점수가 잘 나왔던 과목입니다. 하지만 위에 말씀드렸듯이 김대환 선생님으로 갈아타면서 같이 형소법도 갈아탔기 때문에 좀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형소법은 형법처럼 진득하게 한 파트에 머물기보다는 전체 숲을 보는 느낌으로 회독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회독을 하시고 바로 기출문제를 접하시면, 그 포인트로 문제를 풀던 감이 더 살아나 실력이 상승하는데, 지문을 읽으면 바로 느낌(?)을 알게 됩니다. 좀 추상적이긴 한데, 이게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정리하면, 문제를 진짜 많이 푸시고, 본인의 단권화 책을 만드셔서 무한회독 하시는 게 답입니다.

● 해양경찰학(60)

육경 때 ​경찰학 과목을 항상 열심히 했었지만, 점수가 꾸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보았고, 나중에 육경 시험에서는 80점을 받았었습니다.

이후 해양경찰학을 공채 시험이 2개월 남은 상황에 도전하게 되어 진짜 너무 막막했고, 육경과 총론 앞부분만 조금 같고 나머지는 상이하여 시간이 너무 없었기에, 기출문제집을 구매하여 딱 5회독만 하고 갔습니다.

운 좋게 60점을 받게 되었고, 하늘이 도와주신 것 같습니다.

또한 육경을 포기하려고 책을 다 버린 상황에서 정진천 교수님 996 기출문제집만 가지고 있었는데, 육경 총론 부문은 이 책만 보고 갔습니다.

책을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타 기출문제집들은 공통적으로 한 페이지에 1~2문제가 놓여져 있고 그 밑에 해설이 있는 게 대부분입니다.

다만, 정진천 교수님 996 기출문제집은 간소화되었지만 차트, 표, 해설까지 상세히 되어있으며 한 페이지에 심지어 3~4문제가 수록되어 있고 세로화(다단) 되어있기에 빠르게 회독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기출문제집들도 이렇게 됐으면 좋겠다... 싶은 생각을 항상 했던 것 같습니다.

<체력> 점수 (25점)

이번 해경 시험은 필합하고 체력시험이 2주밖에 기간이 없었습니다.

그에 따라 체력에서 과락을 맞으신 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평소에 꾸준히 하시는 게 답인 것 같습니다.

● 푸쉬업(10)-61개

평소 1분에 최대 70~75개를 하는데, 시험장에서는 58개를 하고 나니까 28여 초 남았었습니다.

그래서 다음 윗몸일으키기를 편안하게 숨을 고르며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해경은 푸쉬업하고 대기시간 없이 바로 싯업 투입합니다.)

훈련방법은 매일 300개를 하였고, 300개를 다 하기 전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힘들면 무릎을 대고 쉬거나 했지만,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때는 무릎을 떼고 진행했고, 개수를 채우기 전까진 무조건 버티고 어떻게든 했습니다.

본인이 엎드려서 처음에 시작! 하고 몇 개를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 한계점의 최대치 개수를 늘려야 만점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싯업(9)-57개

저는 기존에 웨이트 운동만 치중했고, 몸이 커지는 것에만 신경을 썼었고 코어의 중요성을 몰랐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4월 말부터 준비할 때는 코어 운동에 집중했고 매일 크런치 및 레그레이즈 200개, 플랭크 10세트 1분 했습니다.

또한, 병행하여 시험에 맞게 속도를 내는 싯업을 진행했고 저만의 자세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학원은 노량진의 에이스체력학원을 다녔으며 그쪽의 봉트레이너 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 달리기 100m (6점) 15.08초

달리기는 원래 제가 느린 편이라 푸쉬업과, 싯업에 전략을 두었었습니다.

이번 체력기간이 워낙 짧아서 학원에서 많이 배우지 못한 점이 제일 아쉬운 점이며, 한 달 정도 이상 선생님께 배울 수 있었다면 조금이라도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 수영 PASS 50m (59초)

초등학교 때 수영을 배워 놓았어서 크게 걱정을 안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수영 시험이 있기 5일 전에 가벼운 마음으로 수영장 갔다가 25m를 못가는 저 자신을 보고 멘탈이 나가고, 진짜 눈물 날 정도로 불안하고 급해져서 바로 레슨 선생님 겨우 구해서 붙여서 3일 지옥 훈련했습니다.

3일 동안 거의 밥 먹는 시간, 빼고 물속에 있었습니다. 그래도 아예 수영을 못했다면 불가능했을 텐데... 초등학교 때 배워놓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되는 상태라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마치며>

저는 처음에 최대 3년을 생각하고 누구보다도 독하게 열심히 달렸습니다. 잠을 아끼고, 누구보다 마지막까지 엉덩이를 붙여서 하려고 노력했고 어느 학원을 가더라도 제일 먼저 불을 켜고 껐던 것은 저였습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그게 정답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주변 사람들을 의식하는 열등감이 제일 큰 문제였던 것 같고, 자존감이 바닥까지 내려 가라앉았을 때 당연히 성적은 그와 비례하여 오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모의고사 꼴찌도 해봤었습니다. 그땐 그게 정말 부끄럽고, 집에 가서 혼자 저 자신을 자책하고 그랬는데 그건 다 저에게 독을 주사하는 것과 같은 행동들이었습니다.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자신을 믿고, 어머니를 보시고 끝까지 정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경쟁자들은 펜을 잡고 있으며 어머니는 아들, 딸 생각하시면서 일하고 계실 것입니다.

그럼 포기하고 싶어도 포기하지 못할 것이고 꼭 저처럼 좋은 순간이 올 것이라 장담합니다. 지쳐 쓰러지더라도, 다시 무릎 털고 일어나서 정상에서 뵙길 바라겠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경독사”를 검색하시면 경찰시험에 관한 많은 정보와 소통할 수 있습니다. 경찰시험관련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상담 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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