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53개 학부에서 476명 지원…24개 대학 104명 합격
31세 미만 입학 93.3%…35세 이상 28명 지원·합격자無
[법률저널=안혜성 기자] 2023학년도 로스쿨 입시 시즌을 맞아 수험생들은 지원하고자 하는 로스쿨의 합격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료가 될 수 있는 각 로스쿨별 지원자 및 합격률 현황에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사법시험준비생모임(대표 권민식)이 각 로스쿨을 대상으로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취합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2022학년도 충남대 로스쿨 입시에서는 국내 및 해외의 53개 대학에서 총 476명이 지원했으며 그중 24개 대학이 10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대학명과 인원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은 해외대학은 편의상 1개의 학부로 다뤘다.
합격자를 배출한 대학이 지난해 33곳에서 24곳으로 줄어들며 학부의 다양성이 다소 약화됐으며 20대 입학자의 비중이 늘고 최고령 합격자의 연령대도 크게 하락하면서 저연령대 편중은 심화되는 결과가 도출됐다.
구체적인 각 대학별 지원자 현황을 살펴보면 △가천대 1명 △가톨릭대 3명 △건국대 9명 △경북대 1명 △경찰대 23명 △경희대 22명 △고려대 74명 △공군사관학교 3명 △공주대 3명 △광운대 1명 △국군간호사관학교 4명 △국민대 3명 △단국대 4명 △대구대 1명 △덕성여대 1명 △동국대 6명 △동덕여대 1명 △백석대 2명 등이었다.
또 △부경대 1명 △부산대 1명 △서강대 19명 △서울과기대 1명 △서울대 24명 △서울시립대 6명 △성균관대 28명 △성신여대 6명 △세명대 2명 △숙명여대 9명 △순천향대 2명 △숭실대 6명 △연세대 41명 △육군사관학교 1명 △이화여대 18명 △인천대 1명 △인하대 1명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전남대 1명 △전북대 1명 △전주교대 1명 △중앙대 13명 △청주대 1명 △충남대 49명 △충북대 5명 △포항공대 1명 △학점은행제 1명 △한국과기원 9명 △한예종 1명 △한국외대 15명 △한국항공대 3명 △한남대 4명 △한림대 1명 △한양대 25명 △홍익대 8명 △해외대학 8명 등도 충남대 로스쿨에 지원했다.
이 중 합격자를 배출한 곳과 인원수는 ▲가톨릭대 2명 ▲경찰대 7명 ▲경희대 4명 ▲고려대 19명 ▲공군사관학교 1명 ▲국군간호사관학교 2명 ▲국민대 1명 ▲단국대 1명 ▲동국대 1명 ▲백석대 1명 ▲서강대 6명 ▲서울대 8명 등이다.
▲서울시립대 1명 ▲성균관대 3명 ▲숙명여대 1명 ▲연세대 13명 ▲이화여대 6명 ▲충남대 8명 ▲충북대 1명 ▲한국과기원 3명 ▲한국외대 4명 ▲한남대 1명 ▲한양대 8명 ▲해외대학 2명 등도 합격했다.
서울대와 고려대, 연세대 출신의 비중은 38.5%로 지난해와 비슷했으며 이들 SKY 출신의 합격률은 평균(21.8%)을 크게 웃도는 28.8%였다. 자교인 충남대 출신을 포함하면 비중은 46.2%로 높아진다. SKY와 자교 출신의 합격률은 25.5%로 확인됐다. 서울 소재 로스쿨에 비해 상대적으로 SKY와 자교 출신의 비중이 낮은 편이지만 서울 소재 대학과 로스쿨 인가 대학 출신의 비중은 열의 일곱, 여덟 수준으로 컸다.
104명의 입학자 중 서울 소재 대학 출신은 총 73명으로 70.2%의 비중을 차지했다. 로스쿨 인가 대학 출신인 입학자는 81명으로 77.9%를 기록했다. 서울 소재 대학 출신의 합격률은 25.7%, 로스쿨 인가 대학 출신은 24.8%로 전체 평균에 비해 높았다.
이 외 대부분의 합격자는 지역인재 쿼터제가 적용되는 충청권에 소재한 대학 출신이었으며 충청권 외 지방에 소재한 로스쿨 비인가 대학 출신의 입학자는 가톨릭대, 단국대, 해외대학의 5명뿐이었다.
합격자를 배출한 대학의 합격률은 △가톨릭대 66.7% △경찰대 30.4% △경희대 18.2% △고려대 25.7% △공군사관학교 33.3% △국군간호사관학교 50% △국민대 33.3% △단국대 25% △동국대 16.7% △백석대 50% △서강대 31.6% △서울대 33.3%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립대의 합격률은 16.7%였으며 △성균관대 10.7% △숙명여대 11.1% △연세대 31.7% △이화여대 33.3% △충남대 16.3% △충북대 20% △한국과기원 33.3% △한국외대 26.7% △한남대 25% △한양대 32% △해외대학 25% 등으로 분포했다.
나이의 경우 31세 이하의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85.6%에서 93.3%로 7.7%p 증가했다. 합격률도 31세 이하가 22.8%, 32세 이상은 14%로 큰 격차가 있었다. 지난해에는 35세 이상에서도 7명이 입학했고 47세의 합격자도 나왔으나 올해는 35세 이상 지원자 28명 중 입학자는 없었다.
연령대별 지원 현황은 ▲22세 이하 2명 ▲23~25세 163명 ▲26~28세 189명 ▲29~31세 72명 ▲32~34세 22명 ▲35~40세 18명 ▲41~50세 7명 ▲51세 이상 3명이었으며 합격자는 △23~25세 37명 △26~28세 47명 △29~31세 13명 △32~34세 7명으로 집계됐다. 합격률은 ▲23~25세 22.7% ▲26~28세 24.9% ▲29~31세 18.1% ▲32~34세 31.8%였다.
한편 로스쿨 입시의 필수관문인 2023학년도 법학적성시험이 지난 7월 24일 치러졌으며 8월 24일 채점 결과가 발표됐다. 2023학년도 로스쿨 입시를 위한 원서접수는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이어 가군 면접시험이 10월 24일부터 11월 6일까지 진행되며 나군은 11월 7일부터 20일까지 시행된다.
최초 합격자는 11월 21일부터 12월 2일까지 발표되며 내년 1월 2일부터 3일까지 등록이 이뤄진다. 1차 추가 합격자 발표는 1월 4일부터 6일까지며 추가 합격자에 대한 등록은 1월 9일부터 10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1차 추가 합격자 등록 이후에 결원이 발생하는 경우 학교별 일정에 따라 충원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