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식
경독사 [경찰독학사관] 스파르타 신림경찰학원 원장

이번 칼럼은 2021년 2차 경찰공무원 합격수기를 올려드리겠습니다. 각자 공부하는 시기와 방법은 다릅니다. 한가지 원론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수험생만이 경찰공무원의 꿈을 이룰 수 있습니다. 경독사 재원생분들의 합격수기를 참고하시고 본인에게 맞는 학습방법을 찾아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 경독사가 응원하겠습니다.
 

서울청 김대석 경찰공무원 2021년 2차 합격수기

안녕하십니까, 21년 2차 순경 공채에 최종 합격한 김대석입니다.

아직도 경독사를 알지 못했다면 어떻게 됐을지 정말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합격수기 시작하겠습니다.

<수험기간> : 8개월

<과목점수> : 한국사 90 영어 65 형법 70 형소법 80 경찰학 65

제가 처음 시작할 때 나이가 29살이었습니다. 그래서 나이에 대한 압박도 있었고, 단기에 합격해야만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사실 그렇기 때문에 대구에서 가장 유명한 학원들을 가진 않았습니다. 물론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잘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지만, 그만큼 물 흐리는 사람들도 많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처음에 대구에 영x스파르타에서 3개월 공부했었습니다. 이곳 또한 경독사와 시스템은 비슷했지만 생각보다 제가 느슨해지는 탓인지 공부하는 방법은 알아도 제대로 실행이 되진 못했습니다. 이유는 아마 직접 원장님께서 관리해주시는 것과 직원들이 관리해주는 것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3개월 준비한 1차에서 떨어지고 바로 상경하여 경독사에 오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원장님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원장님의 목소리에 학원에 대한 엄청난 애정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필기> 21년 2차 서울청 기준 조정점수 342 (경단기상 0.1배수)

저는 일단 무조건 1년 안에 붙지 못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했습니다. 그래서 좀 힘들게 했습니다.

저는 과목별로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이제 영어와 한국사는 개편이 되어 사실 도움이 많이 되지 않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단기 합격 공부법(+경독사시스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경독사는 철저합니다. 지각금지, 매일 계획표 작성, 모의고사 등 사실 굉장히 타이트합니다. 하지만 저는 처음에 계획서를 작성해서 갔을 때 원장님께서 다시 해오라고 하셨는데 사실 저는 계획적인 사람이 아닌지라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블로그에 올라온 계획표 샘플들대로 실행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하루하루 달성하는 맛이 있습니다. 선택이 아닌 필수!

저는 돈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경찰 공부를 하기 위해서 2년간 회사생활 하면서 3천 정도 모았는데, 최종 합격수기를 쓰는 지금 얼마 안 남아있네요. 저를 위해 쓴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인강프리패스는 경단기 평생프리패스, 윌비스 1년 프리패스, 해커스 법과목 프리패스 이렇게 과목별로 유명하다는 강사분들이 계신 학원을 모두 등록했고, 정말 저에게 맞는 과목별 최고의 강사진들로만 구성해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경단기는 문동균 전한길 한국사, 심우철 영어, 경찰학, 해커스는 김대환 형법 형소법, 윌비스는 신광은 형법 형소법)

단기 합격하고 싶으면 단기간에 남들보다 더 많이 듣고 앞서 나가야 한다.

저는 기본강의(20일~30일) 딱 한 번 빠르게 돌렸고, 그 후로는 요약강의 + 진도만큼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1회독 15일, 2회독 10일, 3회독 10일, 4회독 9.5일 -> 5회독부터 거의 20회독까지는 금방 걸립니다.

<기출문제 회독법> : 절대 문제에 답을 체크 하지 않습니다. 아는 지문 모르는 지문으로 체크함

1회독 (ex 요약강의를 4강 들었으면 바로 4강만큼 기출진도를 나간다. 그렇게 그냥 1회독, 2회독 (ex 요약강의를 1.5배속 6강 듣고 바로 6강만큼 기출진도 나간다. 그다음 6강 듣고 그만큼 기출 풀고 나서 전에 했던 6강짜리 기출을 3회독한다. 3회독부터는 그냥 강의 듣지 않고 기출만 합니다. (ex 회독시 지문에 모르는 지문을 체크합니다. 아는 지문은 아무 표시 안 하고 모르는 지문 x 한 개 쳤습니다. 4회독부터 모르는 지문은 xx 두 개 쳤습니다. 5회독부터 10회독까지는 모르는 지문만 봅니다. 그 이후에는 알아서 하시면 됩니다.

<요약집 활용하기> : 기출문제에서 모르는 지문인데 요약집에 안 나와 있다? 그러면 저는 요약집 그 파트에 빈 여백에다가 그 지문을 적었고, 그래도 헷갈리면 인덱스에 표시해서 옆에 붙여놓습니다. 이 작업은 마지막에 요약서만 보는 작업을 할 때 가장 중요한 작업이 됩니다.

<오답노트 적극 활용> : 오답노트는 결국 본인이 끝까지 시험장에 들고 가서 봐야 하는 공책입니다. 저는 오답노트가 시험 날짜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같은 틀린 걸 또 틀리는 것을 발견했고, 위에서처럼 요약서에 따로 표시해두고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모든 학원 모의고사 가리지 말고 풀기> : 저는 경독사에 와서 모의고사를 한반도 거른 적이 없고, 심지어 잘 모르는 학원들 모의고사까지 다 풀었습니다. 심지어 시험 전날에도 경단기 레전더리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시간분배 그리고 본인 위치 파악할 수 있고, 이걸 풀기 두려워한다면 본 시험에서도 마찬가지로 두려울 것입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 회독을 왜 빠르게 해야 하는가? -> 제대로 된 회독이 늘어날수록 책 전체가 보입니다. 그리고 부분마다 이어지는 그 경험을 여러분도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정약용은 이것을 격물치지식 공부법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실제로 현재 많은 사람이 성공하는 공부법 중 하나라고 합니다.

<체력> 서울청 37점

저는 체력에 대한 스트레스가 굉장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번 돈의 거의 3분의 1은 PT 비용으로 많이 나갔습니다. 체력은 꾸준히 해야 하고 악력 같은 훈련은 1:1을 이용해도 되지만 저는 잘 안되더라고요. 체력에 대한 건 저보다 뛰어나신 수험생분들이 훨씬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체력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필기에서 정말 높은 점수를 따더라도 체력이 낮으면 바로 1배수 언저리로 떨어질 수가 있습니다.

<면접> 대구 한국경찰학원 최준 교수님

면접은 최불경험 있으신 것이 아니시면 학원 다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최근 들어 서울은 면접의 비중이 엄청나게 중요해진 것 같습니다. 저는 대구에서 다녀서 그런지 몰라도 시험 당일에 저와 다른 분들의 스타일이 꽤 다르다는 것을 느꼈고 차별화된 전략이 먹혔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고환산이라도 절대 자만하지 않고 스터디에서 정말 열심히 재밌게 참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꼭 안전하게 환산 받으시고 행복 면접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할 말>

여러분께 정말 말씀드리고 싶은 건 경독사 원장님께서 늘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얼른 합격해서 나가라고 신림동은 정말 외롭고 외로운 곳입니다. 혼자 싸우시는 여러분들을 보면서 저도 고시원에서 생활했던 기억을 떠올립니다. 이곳은 마라톤을 하는 곳이 아니라 100m 단거리로 빨리 뛰고 나가야 하는 곳입니다. 경독사에서 공부하시는 분들 꼭 다들 좋은 결과 있으실 거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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