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업 변호사의 법과정치(278)-좌파들이 김건희를 공격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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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업 변호사의 법과정치(278)-좌파들이 김건희를 공격하는 이유
  • 강신업
  • 승인 2022.09.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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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업 변호사, 정치평론가
강신업 변호사, 정치평론가

부산지검 진혜원 검사는 2022. 9. 14.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래와 같은 글을 올렸다.

[쥴리할 시간이 어딨냐]
쥴리 스펠링은 아는지 모르겠네요.
나오지도 않은 말(유흥점) 갖다 붙여서 기소했다는 글을 읽었는데, 함께 안쥴리해서 그런가보다 싶습니다. Prosetitute

진혜원 검사는 사진 한 장도 함께 올렸다. 진 검사가 올린 사진은 과거 김 여사가 자신의 SNS에 올렸다는 사진으로, 김범수 카카오 의장 등 4명과 함께 찍은 사진이라고 한다. 진 검사는 김 여사 포함 사진 속 사람들의 얼굴을 검게 칠해놨다.

진 검사가 글과 사진을 올린 이유는 무엇일까? 김건희 여사를 모욕하기 위함이다. 명예와 위신을 깎아내리기 위함이다. ‘쥴리할 시간이 어딨냐’는 거짓말하는 김건희 여사라는 의미로 쓴 것이고 ‘쥴리 스펠링을 아는지’라는 말은 성적인 비하와 지적인 비하를 동시에 노린 표현이다, 김건희 여사를 쥴리라고 한 안해욱의 말이 거짓으로 기소까지 되었음에도 ‘김건희 여사는 쥴리고 안해욱은 억울하게 기소가 되었다’고 말하려는 것이다. 또한 “함께 안쥴리해서 그런가보다”는 표현은 “함께 안즐겨서 그런가 보다”라는 뜻으로 김건희 여사가 뭇 남성들을 즐겁게 해주는 접대부라는 인상을 주려는 의도적 표현이다. 특히 마지막 줄에 ‘Prosetitute’는 철자 오타가 있지만 분명 매춘부라는 뜻으로 김건희 여사를 매춘부로 모욕하고 그 명예를 훼손하는 표현이다.

‘나는 꼼수다’라는 팟캐스트를 운영했던 김용민은 지난해 10월 11일 윤 대통령이 “김 여사가 교회를 열심히 나가 구약을 다 외운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당선을 목적으로 한 허위사실 공표라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고발했다. 그러면서 김용민은 “김 여사는 남편 발언이 무혐의 처분되기를 바란다면 수사기관에 나와 창세기 1장 1절부터 말라기 4장 6절까지 구약성서 39권 929장 2만3214절을 안 보고 다 읊어야 할 것”이라고 조롱했다. 이것으로 김용민의 고발 목적은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천하의 웃음거리로 만들겠다는 의도임이 분명해졌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변인 출신 고민정은 해외 순방에 김건희 여사가 동행하는 것에 대해 “왜, 또, 꼭 같이 가야 되나 하는 생각도 든다”며 김건희 여사를 저격했다. 고민정은 “유엔총회 같은 경우는 영부인 프로그램이 따로 있다. 그 안에서 사건 사고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된다”고 하는가 하면 “김 여사에 대한 의혹들이 너무 눈덩이처럼 불어난 상황이라 해외의 외신, 그 나라 사람들, 우리 동포들도 여사를 바라보는 눈초리가 따뜻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김건희 여사를 근거 없이 비방하고 저주했다.

문재인 정부의 전 법무부장관 박범계는 김건희 특검법을 반대하고 있는 시대전환의 조정훈 의원을 향해 ‘누구 덕에 의원 됐는지 기억하라’며 노골적으로 특검법 찬성을 압박하고 나섰다. 조정훈 의원이 끝내 반대하면 김건희 특검법안을 패스트트랙에 올릴 수 없게 되는 것에 대한 짜증 섞인 반응이다.

그런가 하면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이재명은 ‘방탄카드’로 김건희 여사 특검을 활용하겠다는 야욕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다. 그는 14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정쟁 또는 야당 탄압, 정적 제거에 너무 국가 역량을 소모하지 말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더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그에 앞서 13일 있은 원내대표단 비공개 만찬 자리에서도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해 좌고우면하기보다 국민이 원하는 정치에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부응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해 최근 경찰이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는 등 거세지는 수사 압박을 김건희 특검으로 돌파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했다.

이러한 일련의 좌파들의 김건희 여사에 대한 집중 공격은 결국 ‘이재명 구하기’의 일환이다. 이미 철 지난 레퍼토리를 갖고 동시다발적으로 공격을 해대는 것은 모두 김건희 여사 공격에서 이재명 구하기의 실마리를 찾겠다는 구차한 방책이다. 그러나 이런 어설픈 책략은 성공할 수 없다. 오히려 김건희 여사에 대한 지나친 공격은 여론의 역풍을 맞아 민주당마저 공멸하기 쉽다. 민주당은 민주당을 위해서라도 지금 즉시 김건희 여사 공격을 멈춰야 한다.

강신업 변호사, 정치평론가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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